'경영 잘하는 국립대병원'… '세계 최고 암병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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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
'경영 잘하는 국립대병원'… '세계 최고 암병원' 1위
●전남대병원·화순전남대병원 '2030 10대 뉴스'
코드블루' 다큐 방송도 자부심
암 관련 치료 세계적 주목 성과
  • 입력 : 2024. 01.02(화) 18:04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전남대병원 전체 전경.
전남대학교병원과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지난해 최고의 뉴스로 ‘가장 경영 잘하는 국립대병원, 3년 연속 1위’와 ‘세계 최고 암병원 4년 연속 선정을 꼽았다.

2일 양 병원에 따르면 전남대병원 대외협력실(실장 주성필)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13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병원 내부통신망과 문자 메시지를 통해 ‘2023년 전남대병원 10대 뉴스’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가장 경영 잘하는 국립대병원, 3년 연속 1위 선정’소식이 가장 관심 많은 뉴스로 뽑혔으며 ‘전남대병원·화순전남대병원, 뉴스위크 선정 2023 세계 최고 병원선정’이 2위를 차지했다.

또 전남대병원 의료진을 다룬 ‘KBS 다큐인사이트 코드블루 방송 화제…유튜브 조회수 200만회’과 ‘전남대병원·화순전남대병원, 아시아태평양지역서 암 치료 잘하는 최고 병원 선정’이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으며,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심사서 A등급 획득…공공병원 16개 기관 중 최고 등급’이 5위에 선정됐다.

이번 설문에서 경영평가 소식이 1위를 차지한 것은 국립대병원 중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데 따른 직원들의 자부심이 높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3위를 기록한 ‘코드블루’소식의 경우 방송과 유튜브 등을 통해 큰 화제가 되며 직간접적으로 전남대병원 직원들에게 격려와 찬사가 쏟아져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각각 2위와 4위를 차지한 뉴스위크 선정 ‘2023 세계 최고 병원’과 ‘아시아태평양지역서 암 치료 잘하는 최고 병원’은 전남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이 국제적 의료경쟁력을 갖춘데 대한 기대치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5위를 기록한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심사서 A등급 획득’ 뉴스는 매년 등급 상승을 통해 공공병원 16개 기관 중 최고 등급을 획득, 청렴 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역민의 신뢰를 쌓았다는 사실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전남대병원 올해의 뉴스 6위는 ‘지방 국립대병원 최초 고위험 산모 하이브리드 수술 성공’, 7위 ‘차세대 통합데이터 플랫폼 rSMSRT 구축’, 8위 ‘화순전남대병원, 세계 최고 암병원·환자 존중 병원 비전 2030 선포’, 9위 ‘화순전남대병원, 암 종별 다학제 진료 강화…폐암 다학제 협진 1,500회 달성 등 성과’, 10위 ‘전남대병원 연구팀, 세계 최고 학회 유럽심장학회서 혁신적인 임상연구 채택’ 순으로 결정됐다.

화순전남대병원 임직원들은 올 한해 가장 큰 성과로 ‘세계 최고 암병원’ 4년 연속 선정을 꼽았다.

화순전남대병원 역시 지난해 12월13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온라인과 게시판을 통해 진행된 투표는 지난해 화순전남대병원의 12개 주요 뉴스와 성과를 후보로 진행됐다.

투표 결과 10대 뉴스 중 1위부터 3위는 △美뉴스위크 세계 최고 암병원 4년 연속 선정…전년도보다 16계단 상승 △암종별 17개 센터 구축 완료…암 치료 및 연구 시스템 강화 △암종별 다학제 진료 강화…폐암 다학제 협진 1500회 달성이 선정됐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9월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4년 세계 최고의 전문 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2024)’ 종양학(Oncology) 분야 평가에서 전 세계 상위 300개 의료기관 가운데 120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16계단 상승한 순위다.

특히 임직원들은 국립대병원 중에는 서울대병원과 두 곳만이 이룬 성과이며, 비수도권 병원으로는 유일하다는 점 등을 들어 가장 큰 성과로 선택했다.

임직원들은 암 종별 센터 구축을 통한 암 치료 및 연구, 다학제 진료 강화를 두 번째와 세 번째 성과로 꼽았다. 세계적인 암 치료 특화병원으로 자리매김한 화순전남대병원은 올해 암 종별 17센터를 구축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를 위한 다학제 진료를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폐암 다학제 협진은 1500회를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어 △‘세계 최고의 암병원·환자 존중 병원’ 비전 2030 선포…단기 발전목표 수립 △개방형의료혁신센터·지하주차장 건립 공사 순항…주차 공간 확대 등 기대 △보건복지부 소아암 거점병원 선정 △초진 진료 활성화…진료협력센터 공간 재배치·슬롯확대·콜백시스템 도입 등 △화순병원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미래 전략 단계별 추진 로드맵 마련 △깨끗하고 안전한 환자 중심 병원 앞장…병원 리모델링 등 환경개선 박차 △카카오헬스케어 MOU 등 스마트 암병원 구축 박차 등이 10대 뉴스에 들어갔다.

조성범 기획실장은 “한해 성과를 종합해 결산하고, 새해 다짐 및 직원들의 자부심을 고취 시키기 위해 해마다 10대 뉴스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며 “올해 단·중장기 발전전략 수립을 통해 미래 전략 단계별 추진 로드맵을 마련한 만큼, 앞으로 미래 의료를 선도하는 스마트 병원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