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정송희 개인전 ‘드라마보다 드라마틱한 순간’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문화일반
[전남일보]정송희 개인전 ‘드라마보다 드라마틱한 순간’
내달 18일까지 예술의전당 갤러리
  • 입력 : 2024. 01.16(화) 16:31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정송희 작 내가 가진 사랑은 전부 누가 준거야.
일상의 장면들. 광주예술의전당은 올 첫 번째 전시로 청년작가 정송희 개인전 ‘드라마보다 드라마틱한 순간’을 17일부터 2월 18일까지 갤러리에서 연다.

평범하게 흘러가는 일상 속 숨겨진 이야기는 얼마나 많은가. 인생을 대변하는 세상의 복잡다단한 사연이 곳곳에 숨어있다. 정송희 작가는 평범한 일상 속 찰나의 순간을 포착한다.

작가는 자신의 기억 속 한 장면을 떠올려 등장인물, 배경, 소품 등을 따로 분해해 화폭을 완성해 낸다. 일상의 조각 파편들을 모아 각색하고 이미지화 시킨다. 스냅샷처럼 담아낸 화면 속에는 가족, 친구, 사랑 등 개인사의 이야기가 한 곳에 엉켜있다. 그 안에는 슬픔, 사랑, 행복, 욕망 등 다양한 감정이 채워진다.

위트 있는 구도와 섬세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작품은 강한 컬러감으로 신비롭고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전달한다. 평범한 나날 중 어떤 날은 누군가에겐 특별한 날이 될 수도 있고 보통의 일들도 우리 삶에 있어 무한한 의미를 가진다.

정송희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 석사를 졸업했다. 개인전 7회 및 광주, 서울, 프랑스 등에 참여하며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