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강진군, 반값 소비 촉진해 경제 위기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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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전남일보]강진군, 반값 소비 촉진해 경제 위기 대처
서울서 강진 관광의 해 선포식
경비 최대 20만원 상품권 지급
  • 입력 : 2024. 01.28(일) 15:32
강진군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4 강진 관광의 해’ 선포식을 열었다. 강진군 제공
강진군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값 강진 관광의 해’를 선포했다.

강진군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4 강진 관광의 해’ 선포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지자체에서 여행경비의 50%를 최대 20만 원까지 돌려주는 반값 관광 정책을 연중 운영하는 것은 전국에서 강진군이 처음이다.

선포식에는 재경강진군향우회, 언론사, 관광협회, 여행협회, 한국관광공사, 여행사, 여행작가, SNS 관계자, 서울·경기 맘카페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선포식은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타개하는 동시에 지역의 소비를 촉진해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1석 2조의 포석이다.

강진원 강진군수가 ‘강진 관광의 해 비전’과 관련해 직접 프리젠터로 나서 설명하자 연신 고개를 끄덕거리며 군수의 의지와 각오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남도답사 1번지’를 처음으로 제시한 전 문화재청장인 유홍준 교수가 20분에 걸쳐 ‘강진 관광’과 관련해 자세한 해설을 더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강진군은 그랜드볼룸 밖 로비에서 2024 반값 가족여행 강진 오프라인 사전신청·접수와 함께 황칠차, 동백발효식초, 하멜맥주 시음회, 강진 농·특산품 전시, 강진 리빙룸 포토존을 설치해, 강진 농특산물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반값 강진 관광은 2인 이상의 가족이 강진으로 여행을 오면 소비 금액의 50%, 최대 20만원까지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반드시 사전 접수·신청을 통해야만 혜택이 가능하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문화유산도 일상에서 즐길 때 의미 있다”며 “강진 뿐 아니라, 주변 지역과 함께 남도답사 1번지의 중심으로 거듭나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며, 반값 강진 관광의 흥행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서울에서 반값 관광의 해 선포식을 하는 강진군의 절박함에 대해 이해하고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수도권의 향우회, 여행, 관광업계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국가경제 소비 시책의 연장선상에서 강진군의 반값 관광 정책을 통해 지역경제도 살리고 소비 촉진으로 국가 경제도 살릴 수 있도록 많은 가족들의 강진 방문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강진=김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