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교육청 “신창동 청사 1531억 투입 2028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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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전남일보]광주교육청 “신창동 청사 1531억 투입 2028년 완공”
이전 보고회…3월 기본계획 수립
  • 입력 : 2024. 01.28(일) 17:49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
광주시교육청 전경
광주시교육청의 청사 이전 계획이 공개됐다. 현 청사보다 넓은 광산구 신창동 부지로 옮기기로 결정했지만 주차난이나 야외공간 확보 등은 종합적으로 수정·검토할 방침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26일 교육청에서 ‘청사 전환배치 사전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신청사 부지 최적(안) 선정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현 청사 활용 방안 등을 발표했다.

신청사 부지 최적(안)은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광산구 신창동의 (구)학교시설지원단 부지의 건물을 철거 후 신축하는 안이 선정됐다.

신청사는 연면적 3만4116.9㎡로 광주시교육청 및 교육연구정보원 기존 청사(1만7874.4㎡)의 두 배 규모다. 사업비 153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용역 결과를 토대로 2월 주민설명회를 거쳐 3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이후 교육부의 타당성조사 및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 신청사는 설계공모와 시설 공사를 거쳐 빠르면 오는 2028년에 완공된다.

다만 주차공간이나 야외시설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현 청사의 주차난이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된 상황에서 500여명이 근무할 신청사에서 확보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300면에 불과해 주차문제가 반복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저층 건물 여러 개를 짓는 대신 층수를 높여 직원들과 시민들이 함께 공유하고 다닐 수 있는 야외공간을 더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도 언급됐다. 시교육청은 의견을 반영해 타당성조사 전 최종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신청사가 완공되면 현 화정동 청사는 통합돌봄센터, 교사지원센터, 문화복합도서관, 청소년 자율문화공간 등으로 재구성된다. 이전 대상 부지에 입주 중인 시민협치진흥원은 현재 광주교육연구정보원에 배치된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신청사는 단순한 행정 건물이 아니라 미래 교육을 위한 공간”이라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광주시교육청 청사는 지난 1988년부터 35년간 사용된 노후 건물로 지난해 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는 등 시설이 낙후됐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