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 "영암읍성 복원 나서자" 군·의회·경찰서 업무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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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전남일보] "영암읍성 복원 나서자" 군·의회·경찰서 업무 협약
  • 입력 : 2024. 01.30(화) 16:40
  • 영암=이병영 기자
영암읍성 복원 업무협약
15세기 조선시대에 축조된 영암읍성 복원사업이 본격화된다.

영암군은 영암군의회, 영암경찰서와 ‘영암경찰서 이전·신축 및 영암읍성 복원 업무협약’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은 영암읍성 복원을 위해 영암군은 영암경찰서 신청사 이전 부지를 매입·조성한 다음 현 경찰서 부지와 교환키로 했다.

영암군의회는 경찰서 신청사 부지 매입·이전 관련 예산 편성에 협력하고 영암경찰서는 신청사 이전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영암읍성은 1429~1451년 건축된 영암 핵심 문화유산 중 하나다.

당시 고을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쌓은 행정·군사시설물로, 읍성 내 동헌을 포함 내아, 객사, 형옥, 작청, 향청, 사창, 훈련청 등 15개 시설이 있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지난 1986년 들어선 영암경찰서는 일부 읍성터 위에 건축됐다. 영암경찰서 부지는 ‘형옥’이 있던 곳으로, 영암읍성 복원 핵심 장소로 여겨진다. 경찰서 앞 읍성 남문터는 당시 성곽 폭이 넓었음을 알 수 있고 현재 성터 유적도 많이 남아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영암읍성 복원과 역사문화공원 조성이 이뤄지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암=이병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