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 젊어지는 동구, 인구대비 청년 비율 28.13%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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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전남일보] 젊어지는 동구, 인구대비 청년 비율 28.13% '최다'
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아
창업 지원·주거복지 혜택
  • 입력 : 2024. 02.04(일) 14:12
  •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
제1회 퇴근후 소셜다이닝 성료.
광주 동구가 5개 자치구 중 인구 대비 청년 비율(28.13%)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4일 동구에 따르면 구의 지난해 청년(만 19~39세)인구는 3만151명으로, 본격적인 청년정책 추진에 나선 2019년(2만7000명) 대비 3000명이 늘었다. 연도별로 최근 3년간 2021년 2만8000명, 2022년 2만9000명, 2023년 3만명으로 매년 1000명씩 증가하는 추세다. 광주의 청년 평균 인구비율은 19.2%다.

주 요인으로는 동구 청년정책을 꼽고 있다. 동구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전담 부서인 청년정책과를 신설 했다. 청년정책과는 ‘빈집 청년창업 채움 프로젝트’와 ‘청년인턴 디딤돌 프로젝트’와 ‘디지털·뉴딜 청년인턴’ 등 정책을 펼쳤다.

‘빈집 청년창업 채움 프로젝트’는 매년 예비 청년 창업자 10팀을 선발해 초기 창업자금은 물론 전문가 1:1 멘토링, 경영 컨설팅, 심화 교육 등까지 지원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청년인턴 디딤돌’과 ‘디지털·뉴딜 청년인턴’은 2021년부터 3년간 지역 청년들에 일자리를 발굴·제공하고 직무능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 개소 5주년 맞는 동구 창업지원센터는 청년층 유입을 올리는 주요인으로 꼽힌다. 센터에는 개소 이후 매년 20곳 청년 스타트업기업 등이 입주하는데 주변시세 대비 저렴한 사용료와 관리비 50% 감면 혜택, 멘토링, 창업스쿨 및 맞춤형 경영 컨설팅, 시제품 실증 및 판로개척 등을 지원해주고 있다.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주거·복지 혜택도 지원한다. 지역 무주택 청년 등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료 지원사업’을 비롯해 ‘전월세 안심 계약 지원’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동구지회와 협력해 1인 가구 청년에게 중개수수료를 최대 20% 감면해준다.

그결과 동구는 지난해 6월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 ‘청년과 미래’에서 주관한 청년친화 헌정대상 기초자치단체 부문에서 광주 자치구 최초로 ‘소통대상’을 수상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청년은 지역의 미래다. 민선 7·8기 출범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두고 청년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청년 참여 확대와 의견수렴으로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