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어민 2명 여수 바다 빠져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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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술에 취한 어민 2명 여수 바다 빠져 구조
  • 입력 : 2024. 02.05(월) 09:15
  •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
익수자를 구조하는 해양경찰. 여수해경 제공.
여수시 한 바다에서 술에 취한 어민 2명이 물에 빠져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5일 여수해경은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항·포구에서 술 취한 어민 2명이 바다 빠져 해양경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0시 34분께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얼음 공장 앞 해상에서 어민 A(65)씨와 B(67)씨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동료 어민에 의해 접수됐다.

여수해경은 신고접수 후 거문파출소 육상순찰팀과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신고접수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익수자 B씨를 발견하고 경찰관이 입수해 신속히 구조했다.

또한, 익수자 A 씨는 동료 어민에 의해 발견돼 선박 정박용 줄을 이용해 즉시 구조됐다. 익수자 A씨와 B씨는 술에 취해 대화할 수 없는 상태였지만, 건강 상태는 이상이 없었다.

구조된 익수자 2명은 동료 어민과 인근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본인 어선으로 가던 중 발을 헛디뎌 항·포구에 빠진 것으로 추정된다. 동료 어민은 익수자의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발견해 구조에 나섰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인명사고 대부분 부주의로 사고가 일어난 만큼 음주 등으로 바닷가 근처 보행 시 해상추락 등 위험이 커 보행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