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전남대·화순전남대병원, 美 뉴스위크 '세계 최고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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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
[전남일보]전남대·화순전남대병원, 美 뉴스위크 '세계 최고 병원'
대한민국 분야 22위·18위 선정
종양학 평가선 비수도권 유일
  • 입력 : 2024. 03.06(수) 15:52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전남대병원·화순전대병원 전경
전남대학교병원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이 미국 저명 시사주간지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병원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전남대병원은 본원과 화순전남대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실시한 ‘2024년 세계 최고의 병원-대한민국(World’s Best Hospitals 2024-South Korea)’ 분야에서 각각 22위와 18위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특히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해(41위)보다 23계단 상승하며 국립대병원 중 서울대병원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에서 전남대병원은 점수 77.52%를, 화순전남대병원은 77.87%를 얻었다.

뉴스위크는 글로벌 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와 함께 30개국 의료전문가 8만5000여명의 추천과 환자 만족도 등을 종합해 ‘2024 세계 최고 병원’ 명단을 공식 누리집에 공개했다.

이번 평가 항목은 △업계 설문조사(병원 소재 국가 40%+해외 5%) △병원 품질 지표(35.25%) △환자 만족도(16.25%) △환자 건강 상태 자가 평가(PROM) 시행 여부(3.5%) 등으로 구성됐다.

국내 병원 평가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중환자실·급성질환·암·약제 적정성 평가와 환자 경험 평가 결과가 반영됐다.

특히 전남대병원은 지난해 9월 뉴스위크 주관 ‘2024년 세계 최고 전문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 평가에서도 내분비 대사내과 102위, 소아청소년과 196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같은 평가에서 화순전남대병원은 종양학 분야 평가에서 120위를 기록, 국립대병원 중 서울대병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비수도권 병원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것이다.

전남대병원은 앞으로도 미래 의료를 선도하기 위해 미래형 스마트 새 병원, 전문진료센터·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에 힘쓴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산·학·병·연 네트워크 강화, 미래 의료 인재 양성, 암 임상시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화순전남대병원 민정준 병원장은 “성공의 역사를 원동력으로 삼아서 국제적인 브랜드 가치를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대병원 정신 병원장은 “전남대병원은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 완결형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내 최고 수준 의료 시스템을 갖춘 만큼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