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 전남농기원, 영암 겨울 무화과 첫 출하 ‘소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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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 전남농기원, 영암 겨울 무화과 첫 출하 ‘소득 기대’
500g 1상자 2만5000원 판매
  • 입력 : 2024. 03.11(월) 11:26
  • 박간재 기자
영암 겨울무화과 수확 현장
전남 지역특화 소득작목인 겨울무화과가 올해 첫 수확에 들어갔다.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전남도 지역특화작목발전협회와 협업으로 시설하우스 환경제어기술과 촉성재배기술을 개발 보급해 지난 2022년부터 영암지역을 중심으로 겨울 무화과를 수확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무화과는 보통 7월부터 수확되는데 한여름에 생산되는 무화과는 상온에서 물러지거나 신선도가 유지되지 않아 유통 판로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남도농기원은 시설하우스 환경제어기술 등을 통해 겨울 무화과 재배에 성공했으며 현재 백화점에서 1상자(500g)에 2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겨울 무화과는 맛이 좋고 경도가 단단해 신선도가 1주일 이상 유지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겨울 무화과를 생산하고 있는 이진성씨(영암군 삼호읍 서창리)는 “시설하우스 환경제어기술을 통해 1만4580㎡ 무화과 농장에서 5월까지 2톤 수확이 예상된다”며 “기술개발로 신선도가 장기화 되는 등 농가소득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 이소미 연구사는 “겨울 무화과 생산 확대를 위해 저온기 시설하우스 환경·생육관리 기술 개발 보급으로 국내외 소비 시장 개척과 농가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은 전남 무화과 최대 주산지로 전국 재배 면적 95%(735㏊)를 차지하고 있다.
박간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