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보해양조, 亞 최대 식품박람회서 ‘K-포차’ 운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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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보해양조, 亞 최대 식품박람회서 ‘K-포차’ 운영 ‘주목’
일본 ‘푸덱스 재팬’서 부스 마련
한류 열풍 공략…방문객 큰 호응
현지 아시안 바이어 러브콜 쇄도
  • 입력 : 2024. 03.12(화) 10:58
  •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
보해양조가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푸덱스 재팬(FOODEX JAPAN)’에 참가해 부스 운영을 성황리에 마친 가운데 현지 바이어들과 보해 관계자가 부스 앞에서 제품을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보해양조 제공
주류전문기업 보해양조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 식품 박람회 ‘푸덱스 재팬(FOODEX JAPAN)’에 참가해 부스 운영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열린 이 행사는 전 세계 주류 업체는 물론 커피, 음료 업체 등 80여 개국 8만여 명이 참여하는 세계 3대 식품 박람회 중 하나다. 보해는 이번 박람회에서 홍보관을 포장마차 콘셉트로 독특하게 꾸며 큰 주목을 받았다.

보해가 포장마차 콘셉트를 선보인 이유는 일본에서 부는 한류 열풍 때문이다. 일본 MZ세대를 주축으로 한국 스타일 포장마차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을 공략한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생긴 ‘집에서 이자카야’라는 일본의 새로운 혼술 문화에도 접근해 바이어들에게 복분자주와 매취순을 이용한 하이볼 레시피 소개하기도 했다.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러브콜도 이어졌다. 고품질의 보드카 제조 가능 업체를 찾는 일본의 한 수입업체 바이어는 수많은 주류업체 중 유독 보해에 관심을 갖고 부스를 방문했다. 이 바이어는 복분자주, 매취순, 과일소주, 순희 막걸리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해썹(HACCP), ISO9001 인증 등을 획득해 기술력과 품질 보증이 된 회사이기에 보해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또 몽골의 식품 유통업체 CEO는 일본 수출용 제품인 과일 맛 ‘잎새주’ 시리즈를 몽골에서도 수입하고 싶다고 전해 보해에서 계약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보해양조 관계자는 “보해는 다양한 주종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여러 방면으로 해외 시장 소비자 니즈에 다가가 수출 성과를 늘려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세계적인 박람회에 꾸준히 참가해 보해를 알리며 글로벌 주류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