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민주, 야권 위성정당 비례대표 후보 20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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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전남일보]민주, 야권 위성정당 비례대표 후보 20명 공개
강유정·오세희 등 선순위 배치
‘반미 논란’ 전지예 위원 사퇴
조국혁신당은 비례 신청 101명
  • 입력 : 2024. 03.12(화) 17:59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전략공관위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2대 총선 비례후보 추천 선발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야권 연합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제시할 비례대표 후보 20명을 공개했다.

김성환 전략공관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추천인 선발 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이 추천한 20명 중 10명은 선순위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1~20번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10명은 후순위로 21~30번에 배치된다.

선순위에 배치된 여성 후보는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강유정 강남대 교수,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 등이다.

남성 후보로는 위성락 전 주러시아대사관 대사,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 박홍배 한국노총 금융노조위원장, 정을호 전 민주당 총무국장,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이 선발됐다.

후순위에 배치된 여성 후보는 곽은미 민주당 국제국 국장과 백혜숙 에코십일 대표이사, 전예현 우석대 대학원 객원교수, 허소영 전 강원도의원, 강경윤 민주당 여성국장 등이 뽑혔다.

조원희 민주당 경북도당 농어민위원장, 코미디언 서승만씨, 서재헌 대구시장 청년위원장, 최영승 전 대한법무사협회장, 송창욱 전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 등은 후순위 남성 후보로 배치됐다.

김 위원은 “최종 공천은 더불어민주연합에서 할 예정이며 검증 과정에서 후보를 교체해달라는 요청이 있을 수도 있다”면서 “그럴 경우 후보를 다시 교체하는 작업을 할 수 있고 재추천 요구가 없다면 민주당의 역할을 마무리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송영길 전 대표가 주도하는 소나무당과의 추가 협상 여지에 대해선 “물리적·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후보는 민주당 20명, 진보당·새진보연합 각 3명, 시민사회 4명(국민후보) 등 20명으로 구성된다.

1번부터 20번까지는 민주당의 선순위 후보 10명과 진보당·새진보연합·국민후보의 10명이 배치되며 21번부터 30번까지는 민주당 후순위 후보 10명이 배치된다.

시민사회를 제외한 민주당과 진보당, 새진보연합은 후보 추천을 마무리했다.

진보당에선 장진숙 공동대표, 전종덕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손솔 수석대변인, 새진보연합에선 용혜인 상임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공동대표, 최혁진 전 문재인 정부 사회경제비서관을 각각 선출했다

더불어민주연합 시민사회 몫 비례대표 후보로 확정됐던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은 이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전 위원이 과거 한미 연합훈련 반대 시위를 벌여온 반미단체 ‘청년겨레하나’ 대표를 지낸 사실이 알려지자 민주당은 후보자 재추천을 요구했다.

전 위원은 “윤석열 정권 심판을 바라는 국민들께 일말의 걱정이나 우려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22대 총선은 반드시 검찰독재 윤석열 정권심판 총선이 돼야 한다. 민주진보시민사회의 연합정치 성과가 훼손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창당한 조국혁신당은 이날 비례대표 후보자를 모집한 결과 101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26세부터 68세까지, 독립유공자부터 화가·대리운전 기사 등 다양한 연령대와 직군의 후보자들이 지원했으며, 국민참여선거인단의 투표로 최종 후보자 및 비례대표 순위가 정해진다.

14일부터 16일까지 경선에 참여할 국민참여선거인단을 모집한다.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신청은 인터넷 접수를 이용하면 된다.

당 비례대표 추천위원회는 심사를 통해 15일 순위 투표에 부쳐질 비례대표 후보자 20인을 선정한다. 남녀 각 10인씩 총 20인이다.

선정된 20인은 16일 ‘대국민오디션’ 방식으로 인터넷 생중계를 통한 정견 발표를 진행한다. 17일부터 18일까지 인터넷 투표로 비례대표 후보자 순위를 정한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