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인 니콜라 부리오가 오는 29일 강연을 연다. (재)광주비엔날레 제공 |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의 ‘동시대 미술과 비엔날레’ 특강은 동시대 미술 경향과 흐름 속에서 비엔날레 역할에 대해 고찰해보고, 오는 9월 개막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판소리-모두의 울림(PANSORI - a soundscape of the 21st century)’ 전시가 지닌 의미, 방향성 등 개괄적인 내용을 사전에 접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두 시간 가량 진행되는 강연은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 및 관련 전공 학생들과 교류하는 자리이며, 참여자들과 함께 동시대 미술에 대한 지식 생산의 장(場)을 형성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즉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판소리-모두의 울림’은 한국 음악 장르인 판소리를 통해 공감할 수 있는 동시대 공간이자, 모두와 관계되어 있는 공간을 탐색하면서 기후 변화·거주 위기 등 포화된 행성인 지구에서의 공간 문제에 대해 탐구하는 전시다. 이번 특강은 전시 구현에 앞서 문화예술 관계자와 전공자들이 교류하고 소통하면서 집단지성적인 화두를 심화시키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광주비엔날레는 첨예한 시각 문화예술 현장이자 동시대 담론 형성의 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는 인류세라는 전환의 시대에 지구상 공간을 어떻게 조직해야 할 것이며, 인간이 어떻게 지속 가능한 정착을 하고 생태계를 보존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집단지성적인 화두를 던지는 비엔날레다운 전시가 될 것이며,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예술감독의 강연은 지구촌 이슈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확장해나가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연 장소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협력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진행된다. 강연은 영어로 진행되며 한국어 동시통역이 동시에 제공된다. 광주·전남 지역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구글 설문지(https://zrr.kr/sDc7)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이 완료된 참가자에 한해 프로그램 안내 메시지가 전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