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FC>‘개막 3연승 무산’ 광주FC, 포항에 일격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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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광주FC>‘개막 3연승 무산’ 광주FC, 포항에 일격 당했다
  • 입력 : 2024. 03.17(일) 16:33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광주FC 가브리엘 티그랑이 17일 경북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창단 첫 개막 3연승에 도전한 광주FC가 난적 포항스틸러스에 일격을 당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후반 정규 시간까지 균형을 유지하며 버텼지만 종료 직전 실점하며 올해 첫 패배를 안았다.

광주는 17일 경북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날 패배로 광주는 올 시즌 2승 1패(승점 6)를 기록했다.

광주는 전반 내내 어려운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 7분 조르지의 일대일 찬스를 김경민 골키퍼가 다리로 막아낸 뒤 두현석이 걷어내며 위기를 넘겼고, 전반 31분에는 홍윤상의 슈팅을 김경민 골키퍼가 선방한 뒤 세컨볼 슈팅이 하늘로 뜨며 한숨을 돌렸다.

양 팀은 전반에 나란히 부상으로 인한 변수를 맞았다. 포항은 전반 43분 홍윤상이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백성동과 교체됐고, 광주는 전반 추가시간 2분 이건희가 박찬용에게 걷어차인 뒤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빠져나왔다. 이건희는 하프타임 허율과 교체됐다.

광주는 후반 들어 흐름을 반전하기 위해 노력했다. 후반 6분 엄지성의 중거리슛 시도가 높이 떴고, 후반 13분 엄지성의 프리킥은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이어 후반 22분에는 오후성과 박태준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포항의 기동력이 빛을 발했다. 후반 29분 이호재와 정재희가 투입됐고, 후반 추가시간 3분 이호재가 중원에서 머리로 띄워 넣어준 공을 정재희가 침투하며 한 번 잡아놓고 김경민 골키퍼가 몸을 날리자 그 위로 마무리하며 극장 골에 성공했다. VAR실은 정재희의 터치와 관련 핸드볼 판독을 실시했지만 끝내 득점으로 인정됐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