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집단 성폭행 혐의' 가수 정준영, 목포교도소 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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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검찰
[전남일보]'집단 성폭행 혐의' 가수 정준영, 목포교도소 출소
  • 입력 : 2024. 03.19(화) 18:04
  •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
가수 정준영씨가 10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성관계 동영상 촬영 및 유포’ 관련 1차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술 취한 여성들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5년형을 선고 받은 가수 정준영이 19일 목포교도소에서 만기 출소했다.

가요계에 따르면 정준영은 이날 오전 5시께 검은색 모자, 마스크, 안경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교도소 문을 나왔다.

정준영은 교도소를 나선 뒤 곧바로 대기하던 차에 올라타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은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등과 2016년 1월 강원 홍천,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2019년 11월 재판부는 1심 선고 공판에서 정준영에게 징역 6년과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등을 선고했다. 정준영은 연예인들이 참여한 스마트폰 단체 채팅방(단톡방)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았다. 정준영은 2020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5년을 확정 받았고 이날 만기 출소했다.

혐의와 달리 정준영은 성범죄자 신상 정보 조회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성범죄자 알림e‘는 성범죄 재발 가능성을 막기 위해 여성가족부와 법무부에서 만든 성범죄자 데이터베이스(DB) 사이트다. 성범죄자의 신상정보 공개·고지 여부는 법원 재판부의 재량으로 결정되는데, 앞서 정준영은 신상 정보 공개 및 고지·전자발찌 착용 명령을 부과 받지 않았다.

한편 정준영은 2012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4’에서 3위에 오르며 화려하게 가요계에 등장했지만, 성범죄에 연루된 이후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