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후보 등록>광주 경쟁률 4.5대 1 광역시도 가운데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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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후보 등록>광주 경쟁률 4.5대 1 광역시도 가운데 최고
전국 지역구 출마자 699명 평균 경쟁률 2.8대 1
  • 입력 : 2024. 03.23(토) 15:04
  • 뉴시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통합관제실에서 선거정보시스템 보안자문위원들이 현황을 살피고 있다. 뉴시스
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0 총선에서 전국 254개 지역구 경쟁률이 평균 2.8대 1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2일 총선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254개 지역구에 21대 정당에서 699명이 등록해 평균 2.8대1의 경쟁율을 보였다고 23일 밝혔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는 38개 정당에서 253명이 동록했다. 이번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투표용지 길이는 51.7㎝로 역대 최장이다. 선관위가 이번 총선에 도입한 투표용지 분류기는 34개 정당 46.9㎝까지만 자동 개표할 수 있어 수개표 가능성이 제기된다.

역대 총선에서 지역구 경쟁률은 2008년 18대 총선 4.5대 1, 2012년 19대 총선 3.6대 1, 2016년 20대 총선 3.7대, 21대 총선 4.4대 1이었다. 올해 총선 경쟁률은 직전 선거보다 줄어든 수준이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이 254명으로 등록 후보가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이 246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개혁신당(43명), 새로운미래(28명), 진보당(21명), 녹색정의당(17명), 자유통일당(11명) 등의 순이었다. 무소속 후보는 58명에 달했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의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로, 4.5대 1을 기록했다. 광주는 8개 지역구에 36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이어 세종(4대 1), 전남(3.6대 1), 전북(3.3대 1), 대전(3.14대 1), 경북(3.07대 1), 울산(3대 1), 대구(2.83대 1), 인천(2.79대 1), 강원·충북(2.63대 1), 서울(2.6대 1), 경기(2.47대 1), 부산(2.39대1), 제주(2.33대 1) 순으로 집계됐다. 경남은 2.31대 1로 광역 시도 중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전국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구는 서울 종로로 나타났다.

현역인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진예찬 새로운미래, 금태섭 개혁신당, 김준수 가락특권폐지당, 김종갑 대한국민당, 차은정 민중민주당 등 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전남 목포가 6대 1의 경쟁률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치열했다.

지역구 후보자 연령을 보면 50대 후보가 315명(45.06%)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60대 247명(35.34명), 40대 73명(10.44%) 30대 34명(4.86%), 70대 이상 26명(3.71%), 20대 4명(0.57%) 순이다.

등록 후보 중 최고령 후보는 1938년생으로 경북 경주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일윤 후보다. 김 후보의 나이는 85세다. 이어 광주 서을에 도전하는 김천식 기독당 후보는 82세로 두 번째 고령자다.

가장 어린 후보는 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에 등록한 우서영 민주당 후보다. 우 후보는 1996년 1월생이다. 이어 전남 여수을에 출마한 여찬 진보당 후보는 1995년생으로 올해 28세다.

전체 후보 중 20대는 우서영, 여찬 후보를 포함해 신재용 새로운미래 전북 익산갑 후보(29세), 김혜민 녹색정의당 서울 마포갑 후보(29세)뿐이다.

지역구 후보로 등록한 699명 중 남성은 600명으로 전체의 85.84%에 달했다. 여성은 99명으로 14.16%에 그쳤다.

등록 후보 699명 중 34.2%인 242명이 전과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다 전과자는 11범인 무소속 출마한 장동호(충남 보령시서천군) 후보다.

전과자 242명 중 초범이 128명(21.0%)으로 가장 많았다. 재범 63명(10.3%), 3범 28명(4.6%), 4범 11명(1.8%), 5범 6명(1.0%) 등순이었다. 6범과 7범은 각각 1명, 8범은 2명, 9범은 1명, 11범은 1명이다.

병역을 보면 비대상자인 여성을 제외한 600명 가운데 중 99명(14.2%)이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북한에서 망명한 태영호 국민의힘 후보는 ‘병적 기록이 없는 사람’으로 분류됐다.

등록 후보의 평균 재산은 27억7704만원으로 21대 총선 출마자 1인 평균 재산 15억2147만원보다 크게 늘었다.

최고 자산가는 경기 부천갑의 김복덕 국민의힘 후보였다. 그의 재산신고액은 1446억6768만원이다. 김 후보는 LED조명 제조업체 소룩스의 대표이사다. 소룩스는 2020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다음으로는 경기 성남분당갑 후보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다. 그는 1401억3548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민주당 등록 후보 중에는 서울 강남갑 김태형 후보가 403억2722역원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재산이 가장 적은 후보는 서울 강동갑 현역인 진선미 민주당 의원이었다. 그는 8억9460만원 빚이 있는 것으로 신고했다. 진 의원은 공직자재산등록에서도 부채가 많아 자산 규모 비교에서 대부분 꼴찌를 차지한 바 있다.

관악을에 출마하는 이성심 국민의힘 후보가 그 다음으로 부채 5억8394만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고, 광주 북구갑 정준호 민주당 후보도 4억7929만원 부채가 있었다.

소나무당 후보로 전남 목포에 출마하는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장도 부채가 2억7340만원인 것으로 신고됐다.

지역구 등록 후보 중 83명은 최근 5년 내 세금 체납 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납액이 가장 많은 후보는 주철현 민주당 전남 여수갑 후보로 1억1662만원을 신고했다. 비례대표 등록 후보에서는 29명이 최근 5년 내 세급 체납 기록이 있었다.

후보자 명부 등록 시점에도 체납 세금이 있는 지역구 후보는 9명으로 나타났다. 주철현 후보는 아직 5652만원을 내지 않았다. 후보자 명부 등록 시점에도 체납 세금이 있는 비레대표 등록 후보는 3명으로 집계됐다.

납세실적이 가장 많은 후보는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고동진 국민의힘 서울 강남병 후보로 102억3046만원을 납부했다.

최근 5년간 납세액이 0원이라고 신고한 후보도 1명 있었다. 재산 신고액이 5117만원인 오호정 우리공화당 울산 남갑 후보는 납세액이 0원이었다.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8일 시작된다. 유권자들은 재외투표(3월27일~4월1일), 사전투표(4월 5~6일), 총선 당일 등을 통해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이번 선거에는 45개 정당이 참여했다. 지역구 선거에는 21개 정당이, 비례대표 선거에는 38개 정당이 등록했다.

지역구 기호는 더불어민주당(1번)과 국민의힘(2번), 녹색정의당(5번), 새로운 미래(6번) 등순이다. 이들 정당에는 전국 통일기호가 부여됐다. 이후 투표용지 게재 순위는 개혁신당, 자유통일당, 진보당, 조국혁신당 순이다.

비례대표 기호는 3번 더불어민주연합, 4번 국민의미래, 5번 녹색정의당, 6번 새로운미래 등순이다. 이들 정당은 전국 통일기호가 부여됐다. 이어 7번 개혁신당, 8번 자유통일당, 9번 조국혁신당 등순으로 투표용지에 게재된다.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8일 시작된다. 유권자들은 재외투표(3월27일~4월1일), 사전투표(4월 5~6일), 총선 당일 등을 통해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이밖에 제22대 총선과 동시에 진행되는 재·보궐선거는 기초단체장 2개 선거구에 7명, 광역의회의원 17개 선거구에 44명, 기초의회의원 26개 선거구에 70명이 등록했다.

후보자의 재산·병역·전과·학력·납세·공직선거 입후보경력은 선거일까지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http://info.nec.go.kr)에 공개되며, 정당·후보자가 제출하는 선거공보는 투표안내문과 함께 오는 31일까지 각 가정에 발송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