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KIA 박찬호, 2024 KBO 리그 1호 2루타…크로우는 1호 피안타·피홈런·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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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KIA 박찬호, 2024 KBO 리그 1호 2루타…크로우는 1호 피안타·피홈런·실점
1회말 후라도 상대…개막 10분만
  • 입력 : 2024. 03.23(토) 16:22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KIA타이거즈 임시 주장을 맡은 박찬호(왼쪽)가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개막전에 앞서 심재학 단장으로부터 격려 꽃다발을 전달받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 박찬호가 2024시즌 개막전에서 키움히어로즈 후라도를 상대로 2루타를 때리며 올해 리그 1호 주인공이 됐다. 윌 크로우는 1호 피안타와 피홈런, 실점 기록을 안았지만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다.

KIA 박찬호는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개막전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0-2로 뒤진 1회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박찬호는 상대 선발 후라도의 초구를 공략해 중견수 방면 높은 타구를 만들어냈다. 박찬호의 타구는 중견수 도슨에 잡히는 듯했으나 햇빛에 시야가 가리며 글러브를 맞고 떨어졌다.

공식 기록이 중견수 뒤 2루타로 남으면서 박찬호는 올해 KBO 리그 첫 2루타의 주인공이 됐다. 개막 10분 만인 오후 2시10분에 탄생한 올해 유일한 KIA의 1호 기록이었다.

반면 크로우는 이날 선발 투수로 등판해 첫 피안타와 피홈런, 실점의 불운을 안았다. 크로우는 1회초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던진 초구가 우전안타가 됐고, 이어 2사 1루에서 최주환에게 우월 홈런을 허용했다. 피안타는 0분, 피홈런과 실점은 6분 만의 기록이었다.

하지만 크로우는 불운 속에도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크로우는 키움을 상대로 5.2이닝 5실점(4자책점)을 기록한 뒤 7-5로 앞선 6회초 2사 1루에서 곽도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곽도규가 송성문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고, 크로우는 KIA가 리드를 유지할 경우 KBO 리그 데뷔승을 신고한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