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 광주 광산구 우산동, 고립위험 1인 가구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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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전남일보] 광주 광산구 우산동, 고립위험 1인 가구 전수조사
  • 입력 : 2024. 03.24(일) 13:39
  • 김상철 기자
광주 광산구 우산동이 지역 내 사회적 고립,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40세 이상 1인 가구에 대한 전수조사를 추진한다.
광주 광산구 우산동이 지역 내 사회적 고립,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40세 이상 1인 가구에 대한 전수조사를 추진한다.

우산동은 지난 20일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송광종합사회복지관, 하남종합사회복지관, 광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주택관리공단 광주하남1단지 주거행복지원센터와 ‘고립 위험 1인 가구 전수조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산동은 이들 5개 기관과 한 달간 3000명에 달하는 40세 이상 1인 가구를 방문해 고립 위험도, 위기 사유 등을 조사한다.

전수조사는 우산동 1인 가구의 생활 실태를 파악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할 목적으로 추진된다.

우산동 1인 가구 비율은 49%(주민등록 인구통계 2023년 12월 기준)로, 광산구 평균(37%)은 물론 전국 평균(42%)을 웃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 비율이 높아 다른 지역에 비해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위험도가 높다.

우산동은 고령층뿐 아니라 중장년에서도 고립·고독사 위험군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전수조사 기준을 40세 이상으로 정했다.

조사 결과, 고립·은둔 정도가 높고 고독사 위험이 큰 가구에 대해선 민·관·산·학 협업을 토대로 추진하는 광산구 1313이웃살핌, 생전복지와 사후 복지까지 책임지는 우산동 마을돌봄 사업 ‘엔딩서포트’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방침이다.

최정광 우산동장은 “전수조사를 통해 사회적 고립 예방과 1인 가구 복지향상을 위한 노력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