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전국 후보 경쟁률 2.8대 1…최고 경쟁지 '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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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전남일보]전국 후보 경쟁률 2.8대 1…최고 경쟁지 '종로'
비례대표 253명 ‘5.5대 1’
  • 입력 : 2024. 03.24(일) 16:03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통합관제실에서 선거정보시스템 보안자문위원들이 현황을 살피고 있다. 뉴시스
4·10 총선에서 전국 254개 지역구 경쟁률이 평균 2.8대 1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2일 총선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254개 지역구에 699명이 등록해 평균 2.8대1의 경쟁율을 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이 254명으로 등록 후보가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이 246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개혁신당(43명), 새로운미래(28명), 진보당(21명), 녹색정의당(17명), 자유통일당(11명) 등의 순이었다. 무소속 후보는 58명에 달했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의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로, 4.5대 1을 기록했다. 이어 세종(4대 1), 전남(3.6대 1), 전북(3.3대 1), 대전(3.14대 1), 경북(3.07대 1), 울산(3대 1), 대구(2.83대 1), 인천(2.79대 1), 강원·충북(2.63대 1), 서울(2.6대 1), 경기(2.47대 1), 부산(2.39대1), 제주(2.33대 1) 순으로 집계됐다. 경남은 2.31대 1로 광역 시도 중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전국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구는 서울 종로로 나타났다.현역인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진예찬 새로운미래, 금태섭 개혁신당, 김준수 가락특권폐지당, 김종갑 대한국민당, 차은정 민중민주당 등 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역구 후보자 연령을 보면 50대 후보가 315명(45.06%)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60대 247명(35.34명), 40대 73명(10.44%) 30대 34명(4.86%), 70대 이상 26명(3.71%), 20대 4명(0.57%) 순이다.

등록 후보 중 최고령 후보는 1938년생으로 경북 경주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일윤 후보다. 가장 어린 후보는 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에 등록한 우서영 민주당 후보다. 우 후보는 1996년 1월생이다.

비례대표는 38개 정당에서 253명의 후보를 냈다. 평균 경쟁률은 5.5대1다. 35개 정당이 312명의 후보를 냈던 21대 총선 6.6대 1보다 다소 낮아진 수치다.

전국 통일기호가 부여된 정당은 더불어민주연합(3번), 국민의미래(4번), 녹색정의당(5번), 새로운미래(6번)이다. 이어 7번 개혁신당, 8번 자유통일당, 9번 조국혁신당 등순으로 투표용지에 게재된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5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를 등록했다. 국민의미래는 장애인인 최보윤(45·여) 변호사와 북한이탈주민 출신 공학도 박충권(38) 현대제철 책임연구원을 각각 1번과 2번으로 내세웠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은 후보 30명을 등록했다. 1번은 시각 장애인인 서미화(56·여)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2번은 위성락(69)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다.

녹색정의당은 1번 나순자(59·여) 전 보건의료노조위원장, 2번 허승규(35) 안동청년공감네트워크 대표 등 14명을 추천했다. 새로운미래는 1번 양소영(30·여) 전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2번 조종묵(63) 전 소방청장 등 11명을 뽑았다.

개혁신당은 1번 이주영(42·여) 전 순천향대 천안병원 임상부교수, 2번 천하람(37) 전 개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 등 10명을 등록했다.

자유통일당은 1번 황보승희(47·여) 의원, 2번 석동현(63)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등 20명을 내세웠다. 조국혁신당은 1번 박은정(52·여) 전 법무부 감찰담당관, 2번 조국(59) 대표 등 후보 25명을 배정했다.

비례대표 후보 성별을 보면 남성이 114명, 여성이 139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 미만은 0명, 20~29세 11명, 30~39세 22명, 40~49세 45명, 50~59세 88명, 60~69세 68명, 70세 이상 19명이다.

한편, 후보의 재산·병역·전과·학력·납세·공직선거 입후보경력은 선거일까지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http://info.nec.go.kr)에 공개되며, 정당·후보자가 제출하는 선거공보는 투표안내문과 함께 오는 31일까지 각 가정에 발송된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