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디자인진흥원, 지역 스타공예문화상품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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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전남일보]광주디자인진흥원, 지역 스타공예문화상품 육성
우수 수공예 공방 발굴·지원
스타벅스 콜라보 제품 완판
  • 입력 : 2024. 03.25(월) 13:58
  •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오는 28일까지 지역 공예공방 대상 스타상품 개발 및 양산화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 사진은 광주 수공예공방 소잉의 스타벅스 콜라보 제품(액막이 명태 키링). 광주디자인진흥원 제공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지역 수공예 공방을 대상으로 스타상품 개발 및 양산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광주시가 지원하는 이 사업은 역량있는 수공예 공방의 우수 공예문화상품을 발굴, 국내 및 해외 판로를 지원해 스타상품으로 육성한다.

광주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광주지역 수공예공방 소잉(대표 임정하)은 지난 14일 스타벅스 코리아와 함께 콜라보상품 ‘누비 텀블러백(상품명 : 액막이 명태 키링)’을 출시했다.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 선보인 누비 텀블러백은 액운을 막고 행운을 가져다 주는 의미의 명태를 컨셉으로 디자인하고, 전통 누비 소재를 활용해 일상 속에서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상품은 서울, 부산, 제주, 광주 등 전국 110개 스타벅스 매장에서 출시 첫 날 4000개가 모두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또 지난해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메종&오브제(Maison&Objet Paris 2023)’에서 해외 바이어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에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우수한 수공예기술과 현대적인 디자인을 접목해 스타 공예문화상품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마케팅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28일까지 스타상품 개발 및 양산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역량있는 수공예공방을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광주시에 소재한 공예공방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수공예 공방은 광주디자인진흥원 홈페이지(www.gdc.or.kr)dptj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28일 오후 4시까지 이메일(crafts_j@gdc.or.kr)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공방을 대상으로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거쳐 지원 공방을 선정해 디자인 개발, 양산화 등 2300만원 상당의 지원을 할 계획이다. 또 스타상품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동영상 제작 △판매점 입점 △국내외 전시회 참가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송진희 광주디자인진흥원 원장은 “이번에 스타벅스 콜라보상품의 성공적인 출시와 소비자 호응에 비춰 지역 공예문화상품의 발전가능성이 입증됐다”며 “스타상품 발굴·육성과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세계적인 명품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