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 토탈 솔루션…해외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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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 토탈 솔루션…해외시장 공략”
●광주 강소기업 ‘엔에이치네트웍스’
스마트 산단·ITS 분야 사업 진행
광주 CCTV 통합관제센터 구축
“미래지향형 제품·서비스 개발”
  • 입력 : 2024. 03.26(화) 18:35
  •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
홍원택 엔에이치네트웍스 부사장이 고성능 카메라와 딥러닝 영상분석 기술을 통한 검수 시스템인 머신비전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광주의 한 정보통신기술 분야 전문기업이 교통, 국방, 항만, 물류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독자적인 혁신 기술을 개발하는 등 국내를 넘어 해외 진출까지 노리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엔에이치네트웍스는 CCTV 영상감시시스템 사업으로 출발해 현재는 스마트 시티, 스마트 산업단지, ITS(지능형 교통 체계), 스마트공항, LTE-R(철도통합무선망), 영상감시 및 경계 과학화, CCTV 및 솔루션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펴고 있다.

이같은 사업 경험을 토대로 정보통신기술 사업의 설계부터 시공, 유지관리까지 토탈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강소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4차산업 중심의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해 인공지능, 빅테이터, 사물인터넷을 정보통신 분야에 융합한 미래지향형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 분야는 스마트도시 구축이다. 첨단 IT기술과 도시기반시설을 융복합해 행정, 교통, 복지, 환경, 안전 등 효율적인 도시 관리를 맞춤형으로 개발·제공한다.

엔에이치네트웍스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정책 사업인 부산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스마트 안전 및 생활 혁신기술 도입 기본 및 실사 설계하는 등 국가시범사업 수행 경험을 가지고 있다.

최근 순천 구도심 스마트도시 구축사업에서는 정보통신망, 도시재상사업 실행 계획 및 설계를 맡았는데, 로봇부터 대기 모니터링 시스템 등 7대 과제를 기반으로 세부 설계를 진행했다. 또 지난 2010년에는 전국 최초로 5개 자치구 통합 ‘광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 사업을 진행했다. 통합영상관제시스템, 센터 네트워크 시스템, 지능형 영상감시 시스템을 구축해 현재까지 해당 시스템 운영 및 유지 관리 중이다.

엔에이치네트웍스는 광주첨단산업단지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스마트그린산업단지 구축을 전담했다. 산단 내 사물인터넷(IoT) 수해방지 시스템 마련, 야간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화재, 폭발, 화학물질 누출 등의 이상상황 감지 등 모니터링 시스템을 마련, 통제관제센터를 운영해 365일 산단 보호에 주력하고 있다. 해당 경험을 통해 군산산단, 영암 대불산단 등 수주를 받아 스마트산단 구축사업을 진행했다.

이밖에도 공항 경비보안시스템 개선 사업, 지능형교통체계 구축을 추진했으며 국방·항만·보안시설 영상감시시스템 사업 추진 및 AI CCTV카메라 제조 등 R&D(연구개발) 영역을 확산 중이다.

23년의 다양한 플랫폼 솔루션 경험을 가진 엔에이치네트웍스는 향후 또 다른 20년을 위한 비지니스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다.

엔에이치네트웍스의 비지니스 로드맵 3대 키워드는 AI, 에너지, 머신비전이다. AI 기반 사용자 맞춤형 시스템을 통한 전기차 충전소 화재 예측 사업이 그중 하나다. AI 소프트웨어는 물론 전기차 충전소 맞춤 블랙박스 형태의 소형 카메라 제작에도 힘쓰고 있다. 또 해남군에 쓰레기 관리, 태양광 에너지 효율 운영 등이 에코 플랫폼 1차 준공을 하고 2차 사업을 준비 중이다.

마지막 머신비전은 고성능 카메라와 딥러닝 영상분석 기술을 조합, 사람의 눈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제품검사를 수행하는 기술로 품질 및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엔에치네트웍스의 머신비전은 현재 광주지역 대형 공장에서 기술 활용 중이다.

이근신 엔에이치네트웍스 대표는 “여러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된 제품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도 일부 수출되고 있다”며 “앞으로 ‘미래와 소통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기업’이 되기 위해 꾸준히 외부와 소통하고 연구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