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으로 피어난 ‘수채화 어반스켄치’…김경민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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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꽃으로 피어난 ‘수채화 어반스켄치’…김경민 개인전
5일까지 일곡갤러리
  • 입력 : 2024. 03.31(일) 13:47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김경민 작 하완마을의 장미. 일곡갤러리 제공
일곡도서관 갤러리는 어반스케치 릴레이 개인전 마지막 순서로 김경민 작가 ‘어반...색으로 물들이다’를 오는 5일까지 연다.

김경민 전시에는 화려한 색의 수채화 작품과 일상을 그려낸 어반스케치를 감상할 수 있다. 10여 권 드로잉북도 전시하고 있다.

디자인을 전공한 김경민은 긴 시간 동안 붓을 잡지 못하다가 10여년 전 수채화를 통해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현장성을 바탕으로 한 어반스케치에 매력을 느껴 수채화 작가이자 어반스케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결혼 전 미술학원을 운영했던 작가는 결혼과 동시에 학원을 그만 뒀다. 아내이자 엄마로서 가정생활에만 충실했던 그녀에게 그림 그리는 것은 그녀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다.

그런 점에서 작품 속의 꽃은 단순한 꽃이 아니라 그녀 마음 속 깊은 곳에서 피어나는 희망이자 꿈이다. 그리는 행위를 통해 마침내 꽃은 세상을 물들이며 그녀의 세계를 드러낸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윤민화 광주예술공감연구소 대표는 “서채은, 양송희, 김경민의 릴레이 개인전을 통해 평범한 직장인이자 교육자, 주부였던 작가들이 그림을 통해 세상을 보고 꿈을 이뤄 가는 모습을 지켜봤다”며 “그림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도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고 작가의 꿈에 도전할 수 있는 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