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버리고 도주한 20대 경찰 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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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포르쉐 버리고 도주한 20대 경찰 자수
  • 입력 : 2024. 04.01(월) 11:02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광주 북부경찰
광주 도심에 포르쉐를 버린 채 잠적했던 20대 운전자가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광주 북부경찰은 20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10시께 북구 신안동 편도 3차선 도로에서 전봇대를 추돌하는 단독 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 없이 차량을 방치한 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발견 당시 해당 차량은 한쪽이 인도에 반쯤 걸쳐진 채 전봇대를 경미하게 들이받은 상태였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량 안에 두고 간 휴대전화 등을 통해 A씨의 신원 파악에 나섰다. 하지만 휴대전화 전원이 꺼져 있어 연락이 닿지 않았다.

A씨는 사고 후 하루가 지난 지난달 29일 스스로 경찰에 연락해 자진 출석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무면허나 지명수배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 차를 몰고 나왔다”며 “처음 사고를 낸 것이라 무서워 차를 두고 자리를 떴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