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미리 장애인의 날’ 장애 체험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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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광주 서구, ‘미리 장애인의 날’ 장애 체험행사 개최
김이강 청장 등 휠체어 타고 업무
  • 입력 : 2024. 04.02(화) 14:49
  •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
지난 1일 광주 서구 공무원들이 ‘미리 장애인의 날’ 행사에 참여해 직접 휠체어를 타며 불편사항 등을 확인하고 있다. 광주 서구 제공
광주 서구(청장 김이강)가 오는 20일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민·관협력 장애인식 개선 행사를 개최했다.

2일 서구에 따르면 전날 서구청 들불홀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과 함께 ‘미리 장애인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감수성 향상 및 공직자들의 장애인 복지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서구 장애인 정책 개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업무 중 공직자 휠체어 체험을 비롯해 △장애당사자의 장애인식개선 교육 △장애인식개선 스포츠 체험(쇼다운, 보치아, 볼링) △구청장과 함께하는 장애체험 현장 토크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이강 서구청장과 공직자 15명은 직접 휠체어를 타고 구청 곳곳을 다니며 업무를 수행하고 장애체험을 통해 느낀 점을 생각카드에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체험이 끝난 후에는 경험한 수기를 나누며 현실적 차원의 정책 제안을 펼치는 공감 토크쇼를 진행했다.

김 청장은 “화장실부터 회의실까지 다녀봤는데 장애인 소변기가 가장 안쪽에 있고 회의실 문 여는 방법의 어려움 등 섬세함이 더 필요했다는 걸 느꼈다”며 “장애인을 다르게 보고 뭘 해주는 것이 아닌 누구나 함께 불편함 없이 삶을 누릴 수 있는 인프라 조성을 위해 인식개선을 비롯해 ‘세큰대’ 교육 등 서구 사업 전반에서 ‘무장애도시 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