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AI앰뷸런스 시범적용 지역에 선정됐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성가롤로병원 전경. 순천시 제공 |
지능형응급의료시스템(AI앰뷸런스)은 구급차와 의료기관에 AI시스템을 구축해 상호 AI응급서비스를 표출함으로써 중증도 분류, 응급실 포화도 분석 등에 따라 최적의 이송병원을 선정하고, 환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응급실 도착 전 최적의 치료계획을 마련하게 함으로써 환자의 치료 골든타임을 확보하게 된다.
시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본 사업을 준비해 왔으며,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의료기관의 참여를 독려해 전남도, 전남소방본부, 응급의료기관 6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사업 1년 차인 올해는 ‘전남순천’응급의료 진료권에 4대 중증환자 이송률이 높은 순천·여수·광양소방서 119안전센터에 총 20대(순천 8대, 여수 8대, 광양 4대)의 AI앰뷸런스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며,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성가롤로병원과 지역응급의료기관인 순천한국병원, 순천의료원, 순천제일병원, 여수전남병원, 광양서울병원이 참여한다. 이후 사업 수행기관인 AI앰뷸런스사업단과 운영 성과 공유를 통해 시범지역 확대·보급 및 고도화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AI앰뷸런스 시범사업을 통해 신속하고 적절한 이송을 지원하고, 환자의 치료 골든타임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방, 응급의료기관과의 거버넌스 구축 및 네트워크 활성화 등 지역 의료기반 마련에 한 발 나아가는 계기가 된 만큼 순천형 지역완결 의료체계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배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