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간 푸바오…새로운 보금자리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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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중국 간 푸바오…새로운 보금자리는 어디?
야생 판다 서식 쓰촨성 션수핑 기지
해발 1700m 자연…여의도 절반 크기
  • 입력 : 2024. 04.03(수) 14:44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3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시민들이 중국으로 떠나는 푸바오를 싣고 있는 무진동 특수 차량을 보며 배웅하고 있다. 뉴시스
‘푸 공주’, ‘용인 푸 씨’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은 푸바오가 오늘(3일) 중국에 도착해 쓰촨성의 션수핑 기지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튼다.

3일 에버랜드 등에 따르면 푸바오는 쓰촨성 청두 솽류국제공장에서 차로 두 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중국 국가임업초원국 산하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센터 션수핑 판다기지에서 지내게 된다.

2016년 문을 연 션수핑 기지는 야생 판다가 서식하는 해발 1700m 높이의 산과 계곡으로 둘러싸인 곳으로, ‘신의 나무가 있는 땅’이라는 의미를 지녔다. 규모 또한 여의도의 절반 크기로 넓다.

푸바오는 한 달 동안 격리 생활을 한 후 션수핑기지와 허타오핑기지, 두장옌기지, 야안기지 등 4곳의 판다 기지 중 한 곳에 정착하게 된다.

한편 푸바오는 지난 2020년 7월 에버랜드에서 국내 최초 자연 임신으로 탄생한 판다다. 2016년 중국으로부터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받은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멸종위기종 협약에 따라 오늘 중국으로 떠났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