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익문 광주교통공사 사장 |
광주교통공사가 저탄소 녹색 광주 구현을 위해 ‘2024 친환경 에너지 경영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비용 절감에 나서 주목된다.
8일 광주교통공사에 따르면 광주교통공사는 올 한 해 115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지역에너지 절약사업 참여 △ AI기반 역사 스마트 에너지관리시스템 개발사업 등 다양한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안에 상무역과 소태역의 주차 공간을 활용해 400㎾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 지역의 재생에너지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 2016년과 2019년, 2차에 걸쳐 용산차량기지 등에 5566㎾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현재 정상 가동 중에 있다.
또한 국비 유치를 통해 남광주역에 회생 인버터 시스템을 설치해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나선다. 회생 인버터 시스템은 전동차가 제동을 걸 때 계속 앞으로 나가려는 힘에 의해 발생하는 전기(회생 에너지)를 재사용하는 장치로 이를 통해 연간 약 9000여만원의 전기이용료를 절감할 수 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함께 인공지능 기반 역사 스마트 에너지관리시스템 개발사업을 추진, 최대수요전력관리 등 에너지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신기술 개발 노력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력수요관리 참여, 고효율 전기설비 교체, 에너지절감 TF팀 운영, 에너지 절약 캠페인 등 탄소 저감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조익문 광주교통사장은 “지난 해부터 역사 방풍문 설치, 공조시스템 가동 최적화 등을 적극 추진, 총 6억여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저탄소 녹색도시 광주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올 한 해 에너지 경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