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합창단 토요상설공연 ‘성악가와 세상의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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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광주시립합창단 토요상설공연 ‘성악가와 세상의 음악’
20일 광주 공연마루서 무대 마련
  • 입력 : 2024. 04.10(수) 14:55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광주시립합창단이 오는 20일 광주예술의전당 토요상설공연 무대에 선다. 광주시립합창단 제공
광주예술의전당이 매주 토요일 광주 공연마루에서 ‘토요상설공연’을 열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립합창단이 오는 20일 ‘성악가와 세상의 음악’이라는 제목으로 합창 무대를 준비했다. 한국·이탈리아·러시아 등 가곡과 성악가들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광주시립합창단은 이날 ‘메조소프라노’부터 ‘소프라노’, ‘카운터테너’, ‘바리톤’ 그리고 ‘베이스’까지 다양한 음역대의 성악가들이 부를 수 있는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합창단 이준 부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공연의 시작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효근 작곡가의 대표곡 ‘사랑의 꿈’을 소프라노 김지나의 아름다운 피아노 반주와 함께 시작되고, 테너 김원태가 이탈리아 가곡인 Sogno(꿈)을, 바리톤 윤찬성이 러시아 가곡인 ‘Net, tol’ko tot, kto znal(다만, 그리움을 아는 자만이)’를, 가사가 없는 성악곡으로 유명한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를 카운터 테너 김대성이 풍성한 음역대로 독창한다. 미국 가곡인 ‘Amor’는 메조소프라노 김혜진의 독창으로 세계여행 같은 첫 번째 무대가 끝이 난다.

이어지는 두 번째 무대도 역시 독창으로 이어지는데, 오즈의 마법사 OST로 유명한 ‘Over The Rainbow(무지개 넘어)’를 메조 소프라노 백미화가 선보인다. 이어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의 OST ‘이룰 수 없는 꿈’을 바리톤 김창식의 묵직한 울림으로 부른다. 카바레 샹송인 ‘유칼리(Youkali)’는 메조 소프라노 오지영이, 팝가수 셀린디온과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 리의 듀엣곡으로 유명한 ‘The prayer’를 바리톤 손승범의 무대로 독창곡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혼성 2중창 곡은 성악가 안드레아 보첼리의 대표곡으로 익숙한 ‘Time to say Goodbye(작별을 고할 시간이에요)’를 소프라노 김은혜와 테너 유정석의 듀엣으로 시작된다. 연주의 마지막은 무반주 전체 합창곡으로 ‘I Sing, You Sing’과 모차르트의 ‘Symphony no.40’을 합창단 전단원의 무대로 막을 내린다.

합창단 관계자는 “합창이라는 장르에서 벗어나 다양한 파트 성악가들이 테크닉과 선율로 무대를 가득 채우는 색다른 공연이다”며 “다양한 세상의 음악을 감상하면서 힐링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