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6연승’ 패배 잊은 이범호호, 단독 선두 굳히기 나선다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KIA타이거즈
‘파죽의 6연승’ 패배 잊은 이범호호, 단독 선두 굳히기 나선다
16~18일 SSG·19~21일 NC 격돌
지난주 6전 전승…단독선두 수성
‘0.462’ 김도영 타격감 완벽 부활
백업 홍종표·서건창·한준수 활약
주 2회 대체 선발 가동 극복 관건
  • 입력 : 2024. 04.15(월) 17:20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KIA타이거즈가 오는 16일부터 SSG랜더스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원정 주중 3연전, 19일부터 NC다이노스와 홈 주말 3연전을 치른다. KIA타이거즈 김도영이 지난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시즌 3차전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터트린 뒤 포효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지난 주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를 상대로 6연승을 달린 KIA타이거즈가 이번 주 단독 선두 굳히기에 들어간다. 이번 주 여섯 경기를 끝으로 9개 구단과 첫 시리즈를 모두 마치게 되는데 SSG랜더스와 NC다이노스 모두 가을야구권에 있는 만큼 확실히 승기를 잡겠다는 각오다.

KIA는 16일부터 SSG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원정 주중 3연전, 19일부터 NC와 홈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앞서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에 모두 3승씩을 거두며 스윕에 성공한 KIA는 올 시즌 14승 4패(승률 0.778)로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지난 한 주는 기세가 꺾일 줄 모르는 시간이었다. 지난주 월요일 기준 공동 4위로 가을야구권에 있던 LG와 한화를 상대로 한차례도 패하지 않으며 이범호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뒤 처음으로 스윕을 챙겼다.

선발진이 모두 고른 활약을 펼쳤다. 제임스 네일이 지난 9일 LG전과 14일 한화전까지 처음 두 차례 등판에서 7이닝 무실점과 5.2이닝 2실점으로 위력을 과시했다. 윌 크로우는 11일 LG전에서 6이닝 2실점(비자책), 윤영철은 12일 한화전에서 5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야수진에서는 김도영의 부활이 반갑다. 지난주 여섯 경기에 선발 출장, 세 차례 홈런포 포함 26타수 12안타 4도루로 9타점과 6득점을 생산했다.

홍종표와 서건창, 한준수 등 백업자원들도 맹활약을 펼쳤다. 박찬호와 박민 등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홍종표가 4경기 14타수 5안타 3타점 2득점, 서건창이 5경기 12타수 4안타 2타점 5득점, 한준수가 5경기 12타수 6안타 4타점 4득점으로 공백을 메웠다.

KIA타이거즈가 오는 16일부터 SSG랜더스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원정 주중 3연전, 19일부터 NC다이노스와 홈 주말 3연전을 치른다. KIA타이거즈 김건국이 지난 1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트윈스와 시즌 2차전에 구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16~18일 인천서 SSG랜더스와 격돌

SSG는 지난주 4승 2패로 6위에서 4위로 점프하며 가을야구권 진입에 성공했다. 안방에서 키움에 2승 1패로 위닝 시리즈를 챙긴 뒤 KT와 원정을 떠나 첫 경기를 내주며 연패에 빠졌지만 곧장 연승으로 연속 위닝 시리즈를 챙기는데 성공했다.

KIA는 SSG를 상대로 첫 경기부터 대체 선발을 가동한다. 이의리가 좌측 주관절 굴곡근 염좌로 이탈하며 김건국과 크로우, 윤영철이 나선다. 김건국은 올 시즌을 퓨처스리그에서 출발하면서 한차례 선발 등판에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군에서는 세 차례 구원 등판에서 무실점 경기 없이 4.1이닝 4실점(3자책점)으로 주춤했다.

SSG는 김광현과 로에니스 엘리아스, 로버트 더거가 선발 등판을 준비한다. 지난주 김광현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지만 엘리아스는 6.1이닝 5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더거는 1이닝 4실점으로 두 경기 연속 조기 강판에 평균자책점은 14.40까지 치솟았다.

SSG의 타선은 막강하다. 지난주 최지훈과 고명준, 최정, 길레르모 에레디아가 타격을 이끌었다. 최지훈은 4할의 주간 타율과 함께 5할의 주간 출루율로 맹활약했고 고명준과 최정, 에레디아도 3할7푼을 웃도는 맹타를 선보였다.

KIA타이거즈가 오는 16일부터 SSG랜더스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원정 주중 3연전, 19일부터 NC다이노스와 홈 주말 3연전을 치른다. KIA타이거즈 선수단이 지난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시즌 3차전에서 5-2로 승리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19~21일 NC다이노스전(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NC 역시 지난주 4승 2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KIA에 선두를 내주며 2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KT와 홈 3연전 첫 경기를 내줬지만 두 경기를 챙기며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고 삼성을 상대로 3연전 두 경기를 먼저 챙기며 4연승과 함께 연속 위닝 시리즈를 챙겼지만 마지막 경기를 내주며 흐름이 끊겼다.

KIA는 NC를 상대로 9개 구단과 맞대결 첫 바퀴를 마무리하기 때문에 중요도가 크다. 올해 우승을 목표하는 만큼 첫 만남에서 기선 제압으로 선두 독주 체제를 굳힐 필요가 있다.

KIA는 양현종과 네일에 이어 다시한번 대체 선발을 투입한다. 시즌 초 순위권 다툼이 치열한 상황에서 대체 선발이 두 차례 투입되는 만큼 KIA에게는 새로운 고비라고 할 수 있다. 이범호 감독은 대체 선발 후보군을 김건국을 비롯해 황동하와 김사윤 등까지 고려하고 있다.

NC는 카일 하트와 이재학, 김시훈이 로테이션을 소화할 순서다. 하트와 김시훈은 6이닝 2실점, 6이닝 1실점으로 나란히 퀄리티스타트를 챙겼다. 하지만 이재학이 주 2회 등판을 소화하며 5이닝 4실점과 3.1이닝 6실점으로 최악의 흐름에 빠진 상황이다. 이재학은 아직 시즌 첫 승이 없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