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 영광·곡성군수 재선거에서 ‘월세살이’를 하는 등 총력전을 벌이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0일 광주를 찾아 “민주당과 겨뤄 유권자들의 선택지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정성현 기자 |
조 대표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보궐선거에서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경쟁하면 좋은 점만 있다. 호남에서의 경쟁이 더 좋은 후보와 정책을 만들 것”이라며 “지금은 대선이 아니다. 결국 ‘정권 교체를 위해 민주당과 연대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 (재선거 경쟁은) 민주진보진영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혁신당은 민주당보다 재정과 조직 모두 부족하지만 지방정치 혁신과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정정당당히 선거에 임하겠다”며 “우리 당 국회의원 12명 모두 군수라는 마음으로 뛰고 성과와 관계 없이 내년 4월 재보선에 후보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당 소속 군수의 선거법 위반으로 재선거를 치르게 된 곳에 공천한 것을 두고 비판을 이어갔다.
조 대표는 “곡성군 선거의 경우 민주당의 귀책사유로 다시 치러지는데 당규를 바꿔서까지 후보를 낸 것이야말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혁신당은 영광과 곡성 모두 100% 국민경선을 해 공천권을 유권자에게 돌려줬다. 지역마다 후보 유불리에 따라 공천룰을 상이하게 두는 민주당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 대표는 이날 오전 영광군 법성면 굴비 거리에서 상인들을 만나 어민 보호와 지역 발전 대책 등을 논의했다. 오후 7시에는 전남대학교에서 총학생회 초청으로 ‘우리가 결정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조국 혁신당 대표가 기자회견 이후 ‘기자 차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혁신당 제공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