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1일 광양시에 따르면 ‘MY광양’은 기존 웹 홈페이지나 오프라인 민원 방식의 접근성과 즉시성이 떨어진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광양시가 자체 개발한 맞춤형 행정서비스 플랫폼이다.
시는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 웹과 앱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적용해 앱을 설계했으며 이를 통해 개발기간을 6개월로 단축하고 비용도 절감했다.
실생활에 밀착된 기능을 대폭 탑재한 데 그치지 않고, 앱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1개월간 시범운영을 실시했으며 이 기간 접수된 30건의 오류와 개선사항을 적극 반영해 앱의 안정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MY광양’ 출시로 생긴 두드러진 변화 중 하나는 단일 로그인만으로 다양한 행정 사이트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 점이다.
이전까지는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해 광양시 대표 홈페이지, 도서관, 청년꿈터 등 여러 사이트를 번갈아 접속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지만, 로그인 시스템을 도입으로 ‘MY광양’ 앱에 한 번 로그인하면 여러 사이트를 별도 인증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광양시 대표 홈페이지 △굿잡광양 홈페이지 △청년꿈터 홈페이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 △광양스포츠센터 홈페이지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 6개 사이트를 별도 로그인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해당 홈페이지에 가입된 회원에 한함), 행정안전부의 ‘보조금24’ 사이트와도 연계돼 행정정보의 공유도 가능해졌다.
‘MY광양’ 앱은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행정서비스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실시간 1:1 민원상담 채팅 서비스’를 통해 시민 누구나 궁금한 사항이나 불편 사항을 언제 어디서나 문의할 수 있도록 했으며 공공시설 대관, 문화강좌 신청, 체육시설 예약 등 다양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앱에서 통합 예약할 수 있어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높아졌다.
기존에 전화로만 가능했던 ‘무료법률상담 예약’도 앱을 통해 손쉽게 신청할 수 있으며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 역시 앱에서 간편하게 처리하고 결제할 수 있다.
‘MY광양’ 앱은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총 27개의 주요 행정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통합 제공한다. 복지정책, 생활정보, 시정 참여, 민원 상담 등 광양시의 핵심 서비스를 한곳에 모아 시민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크게 높인 점이 특징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복지정책 검색 △각종 행정서비스 신청 △모바일 도서관회원증 발급 △긴급복지 SOS 신청 △소상공인 지원 △읍면동 소식 △날씨 정보 △버스 정보 △병원·약국 정보 △재난 정보 알림 등이 포함돼 있다.
청년층의 시정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청년참여 포인트제’를 도입, 봉사활동, 시정 홍보, 수상 실적 등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해 청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시민 중심의 디지털 행정을 고도화하기 위해 2026년까지 단계별로 앱 업그레이드를 추진할 예정이다.
‘MY광양’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마이광양’ 또는 ‘MY광양’으로 검색해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이용 관련 문의는 광양시청 감동시대추진단(061-797-4766)으로 하면 된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모바일 앱 ‘MY광양’은 단순한 행정서비스의 디지털화를 넘어, 시민과 행정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통합행정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모바일 앱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빠르게 반영하고, 광양을 스마트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양=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