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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광주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촌동 소재 금호타이어 공장 내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과 관련해 수사 전담팀을 꾸려 화재 원인과 혐의 여부를 규명할 계획이다.
이번 수사는 박동성 광주경찰청 총경의 지휘 아래 형사기동대 안전화재팀을 포함한 형사 3개 팀과 강력계, 수사심의계, 과학수사계 등 총 36명으로 구성돼 진행한다.
수사 전담팀은 먼저 사고 관련 자료를 확보한 상태며 현장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기계 설비 및 소방 시설의 안전관리 실태, 관련 법령 준수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다. 이후 관계기관과의 합동 감식을 거쳐 관련자 조사 등 다각적인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특히 정확한 화재 원인과 공장 측의 책임 여부를 철저히 규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 내 정련 공정에서 시작된 이번 화재는 산업용 전기 오븐에서 발생한 불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이 불은 발생 이후 76시간 44분 만인 지난 20일 오전 11시 55분 완전 진화됐다.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