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암·효천 민간인 집단학살’ 5·18 추모 문화제 효천역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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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암·효천 민간인 집단학살’ 5·18 추모 문화제 효천역서 개최
  • 입력 : 2025. 05.23(금) 18:23
  • 정유철 기자·연합뉴스
추모사하는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연합뉴스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의해 무고하게 희생된 민간인을 기리는 추모 문화제가 23일 광주 남구 효천역 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문화제는 광주 남구가 주최하고 효천민주인권포럼이 주관했고, 국악 공연과 추모사, 나눔과 연대를 상징하는 주먹밥 나누기 행사 등이 진행됐다.

강기정 광주시장, 김병내 남구청장을 비롯해 5·18 관련 단체와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남구 효천역과 송암동 일대는 1980년 5월 계엄군의 발포로 무장하지 않은 민간인들이 집단으로 희생된 현장 중 하나로, 당시의 참혹한 상황이 여전히 지역사회에 깊은 상처로 남아 있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추모사에서 “민주주의를 지키려다 목숨을 잃거나 무자비하게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이들의 숭고한 희생과 역사적 사실을 널리 알리고 오월 정신을 계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유철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