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광장 부흥 신호탄, 드디어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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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백운광장 부흥 신호탄, 드디어 쏘아 올렸다"
반환점 돈 민선7기 김병내 남구청장
  • 입력 : 2020. 07.08(수) 15:06
  • 오선우 기자
남구청사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조감도. 광주 남구 제공
민선7기 2주년 반환점을 돈 광주 남구가 지역 경제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남구는 '활기찬 경제도시, 행복한 복지남구'를 정책 비전으로 삼아 5대 전략 10대 분야 52개 실천과제 추진을 진행해 왔다. 공약이행률은 7월 초 기준 71%를 달성한 상태다.

남구의 올해 최대 성과는 '백운광장 뉴딜사업' 본격화를 통해 지역경제 부흥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백운고가 철거와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따른 백운광장 주변의 지각변동을 대비, 지난해부터 단일사업 최대 규모로 추진 중인 879억원짜리 뉴딜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남구는 내년 3~4월경 남구청 외벽을 활용해 야간 경관과 LED 조명으로 영상을 표현하는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인다. 같은 해 10월에는 단절된 푸른길 공원을 연결하는 길이 220m, 폭 4m 가량의 푸른길 브릿지도 완공한다.

내년 말까지 푸른길 공원 주변 500m 구간에 아트 컨테이너를 활용한 상점 30~50곳과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 공영 주차장, 공예품 거리 등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갖춘 스트리트 푸드존 사업도 완료한다.

정부 역점사업으로 주민들의 품격 있는 삶을 위해 추진 중인 생활SOC 복합화 사업 추진도 중요한 성과다.

관내에서는 효천문화복합 커뮤니티센터를 비롯해 가족사랑 나눔센터, 문화정보도서관 리모델링, 월산4동 및 봉선2동 행정복지센터 신축‧리모델링 등 호남지역 지방자치단체로는 가장 많은 5개 복합화 사업(단위사업 12개)이 오는 2022년까지 추진되고 있다.

중앙정부와 광주시 협력을 통해 대촌동 일원에 조성한 국가산단과 지방산단 부지 2곳이 동시에 광주 최초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것과 송암산단 내 실감콘텐츠 큐브 건립 등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한 것도 성과 중 하나다.

지역사회 숙원사업 해결과 부족한 생활체육시설 대거 확충, 자연재해 대비 안전관리 분야 등에서도 진전을 이뤘다.

교통난 해소를 위해 봉선동 대화아파트~진월동 옛 해태마트간 터널 개설(443억원)과 제2순환도로 진월IC 진출입로 개선 사업(110억원)이 시작됐으며, 장애인들의 숙원인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도 속도를 내고 있다.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활동을 위해 진월동 남구다목적체육관에서 국제테니스장으로 이어지는 스포츠 타운 사이에 2만2000㎡ 크기의 진월복합운동장과 인근에 송암생활체육공원 조성 등도 추진하고 있다.

2018년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백운광장 주변에 사업비 104억원을 투입해 하수도 정비사업을 마무리했으며, 지난해 칠석동 배수로 개선사업비 10억원과 상습 침수지역인 구소동 일대 배수로 정비공사 사업비 65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밖에 각각 10억원씩을 투입해 '대골제 둘레길'과 '분적산 더 푸른 누리길'을 조성하고, 농기계 구입 부담을 덜어주는 대촌동 임대사업소 신축과 마을 협치 공간 플랫폼 구축을 위한 옛 대촌동 주민센터 리모델링 등을 추진 중에 있다.

김병내 구청장은 "남구의 발전과 지역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지난 2년간 현장에서 노력으로 얻은 해법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주민들 모두가 풍요로운 삶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행복 남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선우 기자 sunwoo.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