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민화뮤지엄, 김지숙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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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강진 민화뮤지엄, 김지숙 개인전
'가례반차도' 현대적 변용 ||내달 1일~6월 30일까지
  • 입력 : 2022. 03.30(수) 16:00
  • 강진=김윤복 기자

김지숙 작 'Festival Boy'

김지숙 작 'Festival Girl'

강진 청자촌에 위치한 한국민화뮤지엄이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Festival'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전통 '가례반차도(嘉禮班次圖)'의 현대적 변용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로 신작 40점을 선보인다. 가례반차도는 왕의 성혼, 즉위나 세자, 태자의 성혼, 책봉 등 국가 의례에 참여하는 문무백관 및 각종 기물 등의 정해진 위치와 행사 장면을 묘사한 기록화를 말한다.

김지숙 작가 첫 개인전으로 조선시대 가례반차도를 전체적으로 캐릭터화 한 'Festival'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인다. 뒷모습 시리즈의 연장으로 작가 특유의 세밀하면서도 감성적인 묘사력이 돋보이는 '바람' 시리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기존 여성의 뒷모습을 통해 전통적인 혼례 장면을 부분적으로 작품에 담았던 데서 더 진전된다는 평가다.

김 작가는 이전 '시집가는 날' 시리즈에서 전통혼례 치장을 한 여인의 뒷모습을 묘사한 작품을 선보여 이름을 알렸다. 한국민화뮤지엄 주관의 민화전문 공모전인 '대한민국 민화대전'에서 2016년 최우수를 수상한 이후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2019년 문선영 작가와 듀엣전인 '조선왕실 영롱함을 그리다'전을 시작으로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민화의 비상'전, 2020년 민화계 최초 언택트 전시 '한국의 민화'전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을 선보였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민화뮤지엄(061-433-9770~1) 또는 한국민화뮤지엄 홈페이지(www.http://minhwamuseum.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진=김윤복 기자 yunb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