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의 해(임인년)가 지나고 개혁의 해(계묘년)가 돌아왔다. 지난해가 3·9 대통령선거와 6·1전국동시지방선거를 나란히 겪은 ‘선거의 해’라면 올해는 선거가 없어, 정치 개혁의 적기라고 평가받는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 1번지’ 광주·전남이 정치 변화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방선거 광주 역대 최저 투표율 지난해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광주·전남 민심은 심상치 않았다. 대선에서 80%가 넘는 역대급 투표율을 보였던 광주는 지방선거에선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37.7%)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선...
최황지·김해나 기자2023.01.01 18:09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 전경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 광주·전남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3월 8일 실시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 등 기부행위가 21일부터 제한·금지됨에 따라 본격적인 예방·단속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2015년 선관위가 조합장 선거를 위탁 받아 관리하기 시작한 이후 세 번째 실시하는 선거로 전국 1353곳(광주 18곳·전남 182곳) 농·수협 및 산림조합의 조합장을 선출한다. 과거 조합장 선거가 불법·혼탁 선거로 얼룩지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조합별 선거 관리에 관한 법규 및 정관의 규정이 각각 달라 혼선이 빚어지는 등 문제점이 제기되자 2014년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조합장 선거를 관리하고 있다. 위탁선거법에 따르면 조합장 임기 만료일 전 180일부터 선거일까지 후보자(후보자가 되려는 사람 포함),...
김해나 기자2022.09.21 17:48광주·전남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정당과 후보자가 지출한 선거비용을 보전·지급했다고 밝혔다. 광주는 총 74억1000만원, 전남은 219억 9300만원이다. 광주시선관위는 지방선거 종료 후 전체 178명 후보자 중 127명의 후보자가 보전청구한 선거비용 총 89억여원에 대해 시·구선관위의 서면 심사와 현지 실사 등으로 적법 여부를 조사, 14억9000여만원이 감액된 74억1000여만원을 지급했다. 선거별 지급액은 △시장선거(2명) 9억8000여만원 △교육감선거(4명) 18억여원 △구청장선거(8명) 9억여원 △...
김해나 기자2022.08.02 17:18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보궐선거와 관련해 선거비용으로 총 3443억원을 각 정당과 후보자에 지급했다고 1일 밝혔다. 선거에 참여한 후보자와 정당이 청구한 선거비용 보전청구 금액 3870억원 중 511억원을 감액한 것으로 보전비용 3359억원, 부담비용 84억6000만원 등을 지급했다. 선거비용 보전은 헌법 제116조제2항의 선거공영제, 공직선거법에 따라 후보자가 선거운동을 위해 지출한 선거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국가(대통령선거·국회의원선거) 및 지방자치단체(지방선거)가 선거일 후 보전하는 제도다. 이...
서울=김선욱 기자2022.08.01 18:09◇3급(부이사관) 전보 △광주시선관위 총무과장 김정현 ◇ 4급(서기관) 전보 △광주시선관위 선거과장 정태성 △광주시선관위 지도과장 박정준 △남구선관위 사무국장 김기웅 △북구선관위 사무국장 김태석 ◇5급(행정사무관) 전보 △광주시선관위 지도담당관 민경준 △광주시선관위 지도과 장영주 △광주시선관위 홍보담당관 서관수 △서구선관위 선거담당관 최유나 △광산구선관위 선거담당관 신진영
김해나 기자2022.06.29 17:2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주 지역 무투표 당선인들이 단독 입후보자의 선거운동을 제한·중지하는 공직선거법이 '깜깜이 선거'를 부추긴다며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광주지역 무투표 당선인 12명은 13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한 목적 없이 행정편의주의적으로 만들어진 공직선거법 275조는 유권자의 알 권리와 후보자의 알릴 권리를 침해하고 선거운동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며 "권리구제를 위해 헌법소원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박병규 광산구청장 당선인은 "무투표 당선 제도의 가장 큰 문제는 유권자가 후보자의 공약이나 자질을 검...
강주비 인턴기자2022.06.13 17:086·1지방선거 이후 광주·전남 군소정당들의 거취가 주목된다. 지역에서 목표한 성과를 이루지 못한 이들 정당은 주민의 지지를 얻지 못한 점을 반성한다며 뼈를 깎는 혁신을 다짐했다. 중앙당의 일정에 맞춰 체제 전환 후 지역 내 튼튼한 정당으로 자리 잡겠다는 의지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안 정당'의 자리를 뺏기며 지역에서 완패한 정의당은 지도부가 총사퇴하며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구성에 비상이 걸렸다. 정의당 광주시당은 9일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했다. 이후 기존 체제를 유지하되, 오는 12일 열리는 전국위원회를 거쳐 비대위가...
김해나 기자2022.06.09 17:35이명노(27) 광주시의원 당선인 오미화 영광 제2선거구 당선인 6·1지방선거에서 광역·기초의원 선거구 곳곳에서 화제의 당선인들이 쏟아져 나왔다. 광주에선 첫 20대 광역의원이, 영광에선 전국 첫 9선 의원이 배출됐다. 광양·장흥·영광·신안에서 사상 첫 여성 지역구 광역의원이 나왔고 나주에선 동표가 나와 나이가 당락을 갈랐다. ●20대 시의원 본 적 있나요? 광주에선 처음으로 20대 시의원이 탄생했다. 이명노 당선인은 광주시의원 서구 3선거구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해 1만4454표를 득표하면서 무소속인 송형일 현 시의원을 제치고 최연소 시의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후보가 당선되기 전 최연소 시의원은 제1회 지방선거에 당선된 임형진 의원으로 당시 36세다. ●1476표를 얻어 동수 득표… 연장자 당선 김강정 나주시의원 당선인은 4명을 뽑는 나주시 마선거구에 민주당 소속으로 ...
김진영 기자2022.06.02 18:15박우량 신안군수 당선인이 '징검다리 4선'에 성공하며 새로운 기록을 써냈다. 박 당선인은 2006년, 2010년 두 차례 무소속으로 신안군수에 당선됐다. 2014년에 3선에 도전한 그는 부인의 병간호를 이유로 돌연 후보직을 사퇴했다. 이후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공천 심사에서 탈락하자 무소속으로 재도전해 당시 군수였던 고길호 민주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징검다리 4선의 저력을 보였다. 민주당 당적으로 처음 도전한 그는 이번 선거에서 고봉기 무소속 후보를 무난하게 누르고 당선의 영예를 안...
신안=홍일갑 기자2022.06.02 17:43김성 더불어민주당 장흥군수 당선인이 523표 차 접전 끝에 현직 정종순 무소속 후보를 누르고 재입성했다. 김성 당선인은 전체 유권자 2만 2507명 중 1만162표를 얻어 45.15%를 차지했고, 현 군수인 정종순 후보는 9639표를 얻어 42.82% 득표율을 보였다. 두 후보간 격차는 3.33%포인트인 523표에 불과했다. 김성 당선인은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장흥군수 선거에 출마해 정종순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그러나 4년 뒤 제7회 지방선거에선 김 당선인이 민주당 경선에서 박병동 후보에게 패했고, 당시...
장흥=김전환 기자2022.06.02 17:43윤병태 더불어민주당 나주시장 당선인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재선의 현역 시장인 강인규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을 거머줬다. 윤 당선인이 시장직을 차지하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선거 초반부터 민주당 예비후보만 15명에 달할 정도로 난립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경선 불공정 논란에다 연일 고소·고발이 이어지는 등 각종 잡음까지 이어졌다. 민주당 경선 생환 이후엔 무소속으로 3선 도전에 나선 현직 시장인 강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했다. 정치 신인이라는 낮은 인지도와 현역 지자체장과의 경쟁 구도에도 불구, 민주당의 전폭적 지지를 바탕...
나주=박송엽 기자2022.06.02 17:226·1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른 정인화 무소속 광양시장 당선인은 행정 경험과 능력 등을 뽐내며 광양지역 최초의 국회의원·시장 당선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정 당선인은 20대에 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해 옛 내무부와 전남도청에서 업무를 수행했다. 장흥군과 광양시, 여수시에서의 부단체장 등 30여년의 공직 생활로 잔뼈가 굵다고 평가받는다.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그는 4년간 국정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쌓았다. 정 당선인은 정현복 현 광양시장의 지방선거 출마 포기로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지만, 김재무 민주당 후보와의 경합은 만만...
광양=박기현 기자2022.06.02 17:22노관규 순천시장 당선인이 11년의 와신상담 끝에 더불어민주당 오하근 후보를 물리치고 현역 복귀에 성공했다. 4전 5기 도전 끝 값진 승리다. 노 당선인은 민선 4·5기 순천시장을 역임했지만, 2011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순천시장직을 사임했다. 그러나 제19대 총선에서 통합진보당 김선동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이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당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 제21대 총선에서 정치적 재기를 노렸지만, 민주당이 소병철 의원을 전략공천하면서 반발 후 ...
순천=박기현 기자2022.06.02 17:22민선8기 광주 북구청장에 문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84.27% 득표율로 당선됐다. 광주지역 당선인 중 최다 득표율이다. 문 당선인은 2일 "민선7기 더불어 잘사는 행복 북구의 기반을 다진 데 이어, 민선8기 더 살기 좋은 북구 완성을 위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거 동안 선의의 경쟁을 펼친 강백룡 국민의힘 후보께 심심한 위로와 감사 말씀 전한다"며 "앞으로 초당적, 초지역적 열린 마인드로 북구 발전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상생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
김해나 기자2022.06.02 17:43박홍률 목포시장 당선인이 재입성에 성공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김종식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292표(0.25%) 차이로 석패한지 4년만이다. '전남 정치 1번지' 목포시장 선거는 선거 초반부터 각종 잡음이 일면서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혼전 양상이 펼쳐졌다. 박 후보는 민주당 경선에 참여했으나 3년 전 지인 모임에서 만난 여성으로부터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면서 제명됐다. 경찰 조사결과 무혐의로 밝혀졌지만 민주당 복당은 이뤄지지 않았다. 반면 경선을 앞두고 목포지역위원회의 민주당 입당원서 명단이 김 후보 쪽으로 흘러들어갔다는...
목포=정기찬 기자2022.06.02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