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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 후보가 광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에 대해 철회를 촉구했다. 나 후보는 8일 오전 광주 동구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 부지를 찾아 “6·25 전쟁 주범 정율성을 기리는 것은 호남 아이들에게 잘못된 역사를 가르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 후보는 “정율성을 처음 알게 된 것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처음 중국을 방문했을 때”라며 “당시 문 전 대통령은 독립운동가로 알려진 정율성의 손녀를 만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율성은 공산주의를 위한 독립운동을 했다. 공산주의에는 두 가지가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4.07.08 13:19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원희룡 후보가 8일 광주를 찾아 오월 영령을 참배했다. 원희룡 당대표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헌화·분향했다. 이번 참배에는 인요한 최고위원 후보와 함께 참석했다. 공식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는 ‘광주의 희생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의 바탕에 있음을 늘 새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고(故) 박현숙 양과 홍남순 변호사 묘 앞에서 헌화하고 참배했다. 박현숙 양은 지난 5월18일 5·18 44주기 정부기념행사에서 ‘헌혈 여고생’ 고 박금희 양과 사진이 뒤바뀌어 영상에 송출돼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4.07.08 13:1822대 국회가 여야의 극한 대치 속에 파행이 이어지고 있다. 당초 지난 5일 예정됐던 22대 국회 개원식은 전날 야당 주도의 채상병특검법 처리 여파로 무기한 연기됐다. 여야의 극한 갈등이 현실화되면서 벌써부터 사상 최악의 국회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 2일부터 시작된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은 5번째 순서였던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이라는 발언으로 멈춰섰다. 이후 민주당 등 야당이 채상병 특검법 처리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이틀간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으로 맞서면서 3...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7.07 17:56더불어민주당이 7일 김건희 여사 문자를 놓고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당권 경쟁전을 두고 “김 여사 개입으로 여당 전당대회가 단숨에 수준 낮은 막장드라마로 희화화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 특검 수용을 압박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김건희 여사가 전면으로 등장하는 이상한 전당대회가 되고 있다”며 “진짜 문제는 뒤로 하고 서로 문자 하나에 진실공방까지 벌이는 기막힌 장면까지 연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대변인은 “대통령 배우자가 뇌물을 수수해놓고 검찰과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7.07 16:24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핵심 인물인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해 경찰 수사심의위원회가 불송치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사법절차도 요식행위로 만드는 것이 윤석열식 법치주의냐”고 비판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부대원을 죽음에 내몬 사단장을 처벌하지 않겠다니 국민 누구도 납득할 수 없는 결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어떤 국민이 이 결과를 납득할 수 있겠나. 유독 임성근 사단장만 비껴가는 사법적 잣대를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겠나”며 “경찰 수사는 특검의 필요성을 더욱 분명하게...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7.07 16:16국민의힘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일부 원외 인사들이 한동훈 당 대표 후보의 사퇴 요구 기자회견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한동훈 후보는 7일 페이스북에서 일부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전날부터 자신의 사퇴 동의 여부를 묻고 다니는 것과 관련 “국민과 당원들께서 똑똑히 보게 하자”며 “제가 연판장 구태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에 대한 사퇴 요구를 ‘제2 연판장 사태’로 규정하며 반격에 나선 모양새다. 지난 전당대회 당시 초선 의원 53명이 연판장을 돌려 나경원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7.07 16:15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서구을)은 7일 “정부가 올해 6월말 기준 한국은행에서 91조원 이상 대출받아 부족한 재정을 메웠다”며 “향후 지방교부세 감액, 종부세 폐지 등 지방재정 피해가 우려 된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대(對)정부 일시 대출금·이자액’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정부가 한국은행으로부터 일시 대출하고 갚지 않은 잔액은 총 19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6개월간 총 91조6000억원을 빌렸고, 71조7000억원을 상환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대출 규모(9...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7.07 13:42영부인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후보에게 보냈다는 이른바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이 자체가 ‘국정농단’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건희 문자 파동이 정국을 강타하고 있다”며 “영부인과 정권 2인자 간의 권력투쟁 폭로정치 등 음모가 횡행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계속해서 전 비대위원의 내용도 폭로된다는 설이 (있)다”며 “과연 영부인께서는 왜 이런 문자가 지금 공개되게 하셨을까. 무수한 문자가 오갔다는 설 등은 인사, 공천, 당무, 전...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2024.07.06 16:04국민의힘 당대표직을 놓고 맞붙은 한동훈 후보 측이 원희룡 후보 측에서 당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가 당헌·당규를 위반했다며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한 사실이 확인됐다. 6일 한 후보 캠프는 원 후보 측이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규정’ 39조 7호를 위반했다며 선관위에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후보 측은 “원 후보가 후보자의 공정경쟁 의무를 위반, 지난 5일 한 후보를 비방, 흑색선전, 인신공격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원 후보 측은 전날 오후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동훈 후보에 대한 우려는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2024.07.06 13:40야권이 주도해 국회를 통과한 ‘채상병 특검법’이 5일 정부(법제처)로 이송됐다. 이날 법제처 관계자는 국회로부터 채 상병 특검법(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거부권 행사 시한은 법이 정부로 이송된 뒤 15일 이내다. 지난해 7월 해병대 제1사단 소속이던 채 상병(당시 일병)은 경북 예천군 내성천에서 구명조끼 없이 호우 피해 실종자 수색을 하다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채상병 특검법...
뉴시스2024.07.05 13:26채상병 특검법(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이 4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 표결에서 총 투표수 190표 중에서 찬성 189표, 반대 1표로 채상병 특검법을 가결했다. 야권 단독 강행 처리에 반발한 국민의힘은 찬성표를 던진 안철수 의원을 제외한 전원이 표결에 불참했다. 특검법은 이후 정부로 이송될 예정이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여 국회로 재송부될 가능성이 크다. 여야는 앞으로 특검법 재의결(200표...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7.04 18:24‘채상병 특검법’ 반대를 위해 필리버스터를 진행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장에서 잠든 모습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의원들은 잇따라 공식 사과를 하는 등 해명했다. 지난 3일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당 유상범 의원이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선 지 20여분 만에 본회의장 자리에서 조는 모습이 포착됐다. 같은 시간 이번 전당대회 유일한 여성 후보로 최고위원에 출마해 당선이 유력시되는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도 잠이 들어 동료 의원들이 깨우는 모습이 송출됐다. 이러한 여당 의원들의 모습에 ‘채상병 특검법’의 부당성을 알리고자 한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2024.07.04 16:16김두관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4일 민주당 등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이른바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기류 속 최고위원 후보마저 친명(친이재명)계 일색으로 채워지는 당내 상황을 우려해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은 이르면 전당대회 입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오는 9일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 중진 의원 등 일부에서 김 전 의원 출마를 만류하는 목소리도 있어 김 전 의원의 최종 출마 확정 여부는 좀 더 지...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7.04 15:54더불어민주당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주철현)가 4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민주당 여순사건 특위는 이날 국회 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박찬대 당대표 직무대행은 모두발언에서 “국가권력의 잘못으로 억울하게 희생된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명예를 회복시키는 것은 국가의 존재 이유이고, 정치의 책무”라며 “민주당은 특위를 중심으로 정권의 역사 왜곡, 퇴행 시도에 강력하게 맞서며 철저한 진상조사와 제대로 된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위는 이재명 전 대표가 윤석열...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7.04 15:30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가 4일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혁신당 시즌2, 두 번째 당 대표에 도전하며 저는 오늘 세 번째 백척간두에 선다. 혁신당의 미래에는 꽃길이 펼쳐져 있지 않고 오히려 가시밭길, 고난의 길이 열려 있다”면서 “이기는 정당, 이끄는 정당, 이루는 정당을 만들기 위해 싸우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사법리스크와 관련해서는 “저는 흠결이 있는 사람이다. 저와 제 가족의 일로 국민들께 상처를 드렸다. 국민께 끼친 심려와 걱정은 오롯이 제가 갚아야 할 빚이고 변...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2024.07.04 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