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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1000일을 앞두고, 희생자 유족과 시민들이 보라색 리본 목걸이 1000개를 만드는 작업에 나섰다. 참사의 기억을 이어가기 위한 이들의 손끝은 조용하지만 단단했다. 12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별들의집’에서는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가 주최한 추모 목걸이 제작 행사가 열렸다. 이들은 오는 24일 저녁 명동성당에서 열리는 ‘추모의 밤’ 행사에서 이 목걸이들을 시민들과 나눌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는 유족과 시민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 아빠’, ‘○○ 엄마’로 서로를 부...
김성수 기자·연합뉴스2025.07.12 17:05의대 학장들이 의대생들에게 조건 없는 복귀를 촉구하며, 교육과정 압축이나 학사 유연화는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12일 회원 공지를 통해 “복귀를 희망하는 학생은 전제조건 없이 의사를 밝히고 학교와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이미 복귀한 학생의 학습권을 존중하고 공동체 질서를 해치지 않겠다는 입장을 서약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 “정규 교육과정 총량은 반드시 유지돼야 하며, 교육기간 압축이나 학사 유연화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이어 “1학기 유급 대상자에 대한 성적...
김성수 기자·연합뉴스2025.07.12 16:54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앞에서 지지자와 반대 측이 동시에 집회를 열며 긴장감이 고조됐다. 12일 오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지지자 약 450여 명이 집결했다. 이들은 신자유연대와 극우 성향 유튜버 ‘벨라도’ 등 온라인 기반 지지층으로 구성돼, ‘즉각 석방’을 외치며 집회를 이어갔다. 같은 시각 구속에 찬성하는 시민단체 소속 20여 명도 맞은편에서 맞불 집회를 열었다. 현재까지 양측 간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경찰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기동대 9개 중...
김성수 기자·연합뉴스2025.07.12 15:32광주광역시 광산구 한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2일 광산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4분께 광주 광산구 복룡동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를 진압했으나 비닐하우스 1동이 반소되고 2동이 부분소 되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재산피해를 조사 중이다.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2025.07.12 15:25윤석열 전 대통령이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재소환 통보를 받았지만, 14일 조사 출석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14일 오후로 윤 전 대통령의 2차 소환조사 일정을 정하고 서울구치소 측에 통보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은 건강 악화를 이유로 출석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구치소 내 고온 환경과 당뇨 증세로 식사도 제대로 못 하고 있다”며 “구속 전보다 의욕이 많이 꺾인 상태”라고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1일 예정된 첫 조사에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응하지 않았다...
2025.07.12 14:3515세기 멸종된 초대형 조류 ‘자이언트 모아(giant moa)’의 복원이 시작된다. 영국 가디언과 텔레그래프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생명공학 기업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가 자이언트 모아를 복원 목표 목록에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모아새는 뉴질랜드 전역에 서식했던 날지 못하는 대형 조류로, 큰 개체는 키가 3.6m에 달했다. 튼튼한 다리와 긴 목을 지닌 초식성 조류였으나, 마오리족의 과도한 사냥 등으로 15세기경 멸종됐다. 콜로설 측은 모아와 유전적으로 가장 가까운 에뮤와 티나무의 DNA를 편집해 모아의 유전자 구조를 되살리는 ...
김성수 기자·연합뉴스2025.07.12 13:46일본 피폭자 10명 중 5명은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와 관련해 미국을 “용서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은 12일, 원폭 투하 80주년을 앞두고 지난 2월부터 피폭자 6600여 명에게 설문지를 보내 1532명의 응답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45.7%가 원폭을 투하한 미국에 대해 “용서할 수 없다”고 답했다. 반면 “특별한 감정이 없다”는 응답은 24.3%, “모르겠다”는 응답은 16.9%였다.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해선 68.6%가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으며, 일본이 미국의...
2025.07.12 11:45토요일인 12일 광주와 전남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낮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르며 찜통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광주의 낮 최고기온은 34도로 예보됐으며, 아침 최저기온은 25도로 예상된다. 광주는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남 지역 역시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며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남 북서부 지역에는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5∼10㎜가량의 소나기가 예보돼 외출 시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광주와 전남 모두 ‘좋음’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2025.07.11 20:425·18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와 5·18기념재단은 11일 전두환 전 대통령을 찬양한 ‘리박스쿨’ 관계자들에 대한 처벌을 촉구했다. 단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리박스쿨이 전두환을 찬양하고 5·18을 왜곡한 교육을 한 것은 심각한 역사 왜곡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극우적 역사관을 주입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정부는 국가폭력에 의해 명예 회복 대상이 누구인지 명확히 하고, 희생자 가족들이 입을 수 있는 2차 피해를 반드시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열린 국회 교육위...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2025.07.11 20:28‘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14일 재차 출석을 통보했다. 이는 구속 후 첫 조사에 불응한 데 따른 조치다. 박지영 특별검사보는 11일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을 통해 14일 오후 2시 출석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교정 당국으로부터 ‘입소 시 건강검진 및 현재까지의 수용 관리 과정에서 건강상 문제점이 객관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며 “출정 조사에 응하지 못할 정도의 건강상 문제는 없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박 특검보는 ...
노병하 기자2025.07.11 20:255·18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와 5·18 기념재단은 11일 “전두환 전 대통령을 찬양한 ‘리박스쿨’ 관계자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단체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리박스쿨이 전두환을 찬양하고 5·18 왜곡 교육을 한 것은 심각한 역사 왜곡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극우적 역사관 주입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며 “정부는 국가폭력에 의한 명예 회복 대상이 누구인지 명확히 해 희생자 가족들의 2차 피해를 예방하라”고 강조했다. 전날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리박스쿨 청문회’에서 관련 ...
정승우 기자2025.07.11 17:56광주광역시 광산구 한 상가에 불이나 25여분만에 꺼졌다. 11일 광산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6분께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촌동 한 상가 1층 건물에서 불이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20대, 인력 49명을 투입해 불을 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재산피해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2025.07.11 17:12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1일 김 여사 일가의 ‘집사’로 불린 김예성(48) 씨에게 자진 출석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문홍주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김 씨가 자진 귀국해 조사를 받겠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지만, 특검은 그로부터 직간접적으로 어떤 연락도 받은 적이 없다”며 “진정으로 귀국 의사가 있다면 언론이 아닌 특검에 직접 뜻을 전달하면 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씨가 신속히 연락해온다면 특검은 법과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진상을 규명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브리핑 ...
노병하 기자2025.07.11 16:48광주 한 주차타워에서 택시가 외벽을 뚫고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60대 운전자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11일 광주 북부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5분께 광주광역시 북구 일곡동 한 주차타워 4층에서 택시가 외벽을 뚫고 밖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 60대 남성 A씨가 경상을 입어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동승자는 없었으며, 행인 등이 다치는 2차 피해로 이어지진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2025.07.11 16:47폭염 속에서 일하는 노동자에게 2시간마다 최소 20분 이상 휴식을 보장하도록 하는 규정이 의무화된다. 고용노동부는 11일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 때 노동자에게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제공하도록 한 내용을 담은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규제개혁위원회(규개위)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앞서 규개위는 지난 4월과 5월 심사에서 “획일적인 규정이 중소·영세사업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재검토를 권고했으나, 노동계의 비판과 최근 이어진 노동자 사망 사고가 잇따르면서 결론을 뒤집고 재심사에 나섰다. 노동부는 ...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2025.07.11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