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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조작 의혹 등을 받는 보수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의 손효숙 대표가 디지털 포렌식 참관을 위해 13일 경찰에 출석했다. 손 대표와 손 대표 측 법률대리인인 김소연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 출석해 경찰의 포렌식 작업을 참관 중이다. 손 대표는 앞서 입장문을 내고 “우파 시민 활동으로 시작한 활동이 조직적인 범죄 행위로 비친 바가 있기 때문에,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어떠한 책임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박스쿨은 ‘자손군’(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이라는...
노병하 기자·연합뉴스2025.06.13 09:44제21대 대통령선거가 끝난 지 열흘, 광주·전남 유권자들은 이번 대선에서 전국 최고 투표율로 ‘민주주의의 힘’을 보여줬다. 이제 지역민들의 관심은 약속한 변화가 실천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가다. 탄핵과 내란의 후폭풍 그리고 사회·경제 복원의 국민적 염원을 이재명 대통령과 정치권이 응답할 차례다.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안정·실용’에 방점을 둔 행보를 보이고 있다. ‘3대 특검법(김건희·내란·채상병)’ 등을 통한 내란 극복과 추경 편성 준비 등 민생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특히 정부내각·대통령실 등 주요부처에 광주·전...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5.06.12 18:14“주남마을이 간직한 슬픔을 잊지 않고 기억하길 바랍니다” 12일 오전 광주광역시 동구 주남마을 입구는 ‘제12회 기역이 니은이 인권문화제’ 행사를 준비하는 주민들로 분주했다. 행사가 시작되면서 주민들과 봉사자, 시민 등 100여명이 손목에 노란 풍선을 달고 행진에 나섰고, 마을은 노란 물결로 물들었다. ‘인권이 숨 쉬는 주남마을’, ‘민주·인권·평화’가 적힌 만장기를 들고 518m 거리에 있는 위령비로 향했다. 민주로, 인권로, 평화로 구간에 설치된 ‘민주·인권·평화의 시비’ 앞에서는 희생자들을 기리는 시 낭송도 진행됐고 위령...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2025.06.12 17:39광주고용노동청이 여름철을 앞두고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을 방문해 폭염 및 화재 예방 실태점검과 노동조합 관계자들과 면담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이 위협받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사업장의 폭염 대응 방안을 점검하고 아울러, 최근 잇따른 산업현장 화재사고에 대한 경각심 제고 및 사업장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어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의 정련공정 및 가류공정 과정 등을 방문해 화재 위험성이 높은 주요 공정을 직접 둘러봄으로써 화재 감지 및 진압 설...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2025.06.12 17:12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이 12일 오전 광주광역시 남구 어반브룩에서 ‘누군가의 생명을 이어주는 영웅들, 당신께 감사드립니다’라는 슬로건으로 6·14 헌혈자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박재홍 대한적십자 광주전남지사 회장, 백기상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 박재현 전남교육청 체육건강과장, 김성한 광주야구소프트볼협회장, 헌혈홍보위원, 광주전남 27개 시군구 보건소 직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1부 행사에서는 508회 헌혈자인 광주 북구청 김병두씨, 499회 헌혈자 송화태씨, 박희복 숭일고 교장, 권재준 해양경찰청 중앙해...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2025.06.12 17:10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건설지부가 청년 건설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건설지부는 12일 광주광역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산업의 미래인 청년 건설노동자들의 고용안정 대책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대책 미련을 요구했다. 이들은 “광주지역 비계 직종 건설노동자들의 전체 평균 연령은 38세이며, 이 중 2~30대 청년노동자들의 비중은 50%를 차지한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건설현장 청년 유입 대책만 세울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청년 건설노동...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2025.06.12 16:48광주지역 최저임금 준수율이 84.8%로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한 가운데, 편의점 업종의 준수율이 73.6%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노동권익센터는 12일 ‘2025 광주지역 최저임금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광주지역 노동자 501명과 사업주 17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광주 최저임금 준수율은 84.8%로 지난해 대비 2.1% 낮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최저임금 준수율이 98.9%로 가장 높았고, 편의점이 73.6%로 가장 낮았다. 편의점·마트·음식점·카페·판매·경비·청소 미화·제조업 ...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2025.06.12 16:29금호타이어 노조가 광주공장 화재 발생 한 달 가까이 지났음에도 정상화 대책을 내놓지 않은 대주주 더블스타를 강하게 비판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는 12일 성명문을 내고 “화재 발생 이후 26일이 지났지만,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 경영진은 여전히 명확한 입장과 대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2500여 명의 노동자와 2만여 가족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광주공장 이전과 신공장 건설을 포함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지난 10~11일 더블스타 경영진과 면담을 진행하며 재원 조달...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2025.06.12 15:19광주광역시의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이 5일째 이어지며 운행률이 77%대로 떨어졌고 시민 불편도 지속되고 있다. 12일 광주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시내버스 노조는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을 요구하며 5일째 파업 중이다. 이날 시내버스 운행률은 77.8%로, 전날 79.9%보다 소폭 하락했다. 일부 비노조원과 파업에 불참한 노조원이 운행에 참여하고 있으나, 정상 운행에는 여전히 차질이 있는 상황이다. 노조는 일부 운수회사 앞에서 파업 동참을 독려하며 미참여자에 대한 규탄 집회를 열었으나, 출차를 직접적으로 막는 등의 물리적 충돌...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2025.06.12 08:35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위가 통금령 이후 진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ICE 단속 확대에 반발한 트럼프 반대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LA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이민자 단속에 반발하는 시위가 11일(현지시간) 엿새째 이어졌다. 주요 시위 지역 내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진 후 시위 양상은 다소 진정된 상태다. 경찰은 밤사이 해산 명령에 불응하거나 통행금지령을 위반한 시위대를 다수 체포했다. 반면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여러 지역에서 단속을 강화하면서 시위는 곳곳에서 격화하고 있다. 캐런 배스 LA 시장은 시위가...
노병하 기자·연합뉴스2025.06.12 08:31“고객님께서는 임산부 배려석에 앉으셨습니다. 임산부가 승차하면 자리를 양보해 주시길 바랍니다.” 11일 오전 광주광역시 지하철 1호선 송정공원역에 열차가 들어서자 출근길 승객들이 탑승하며 빈자리가 있는지 살폈다. 열차 안은 어느새 승객들로 붐비며 좌석이 빠르게 채워졌다. 그러나 분홍색 시트의 임산부 배려석만은 예외였다. 출근 시간 시민들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데도 임산부 배려석은 비워뒀고, 자리에 앉지 못한 승객들은 한쪽에 서서 이동했다. 이날 열차에 설치된 모든 임산부 배려석에는 단 한 명의 승객도 앉지 않았다. 임산...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2025.06.11 17:58“젊은 사람들은 다 나가불고, 이대로 가믄 10년 안팎으로 마을이 다 없어질 판이제.” 지난 10일 전라남도 화순군 청풍면에서 만난 한 어르신의 목소리에는 깊은 근심과 우려가 담겨 있었다. 청풍면은 급격한 인구 감소로 인해 소멸 고위험지역으로 분류된 전형적인 산촌 지역이다. 겨우 1000명 선을 유지하던 주민등록 인구도 지난 2023년 붕괴됐다. 곳곳에 흩어진 31개 자연마을에는 사람이 떠난 뒤 세월의 흔적만 켜켜이 쌓여가고 있다. 한때 마을마다 아이들로 북적였던 이곳에는 이제 학급당 인원이 3명 남짓에 불과한 초등학교 한 곳만...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2025.06.11 17:57“지방선거나 국회의원 선거면 모를까, 대통령 선거는 잠잠하게 지나가는 편이죠.” 지난 10일 찾은 전라남도 화순군 청풍면 백운마을에서는 불과 일주일 전에 끝난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분위기를 느낄 수 없었다. 마을회관이나 그늘 쉼터에 정겹게 모여 앉은 어르신들 사이에서도 선거 결과를 이야기하는 목소리를 듣기가 쉽지 않았다. 백운마을은 인구 71명의 산속 농촌 마을로, 총 959명에 불과한 청풍면에서도 한적한 편에 속한다. 이는 요양원에 입원한 어르신이나 주소지만 두고 타지에서 생활하는 주민들까지 포함한 숫자로, 실제 마을...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2025.06.11 17:575·18 기념재단이 전라도 지역을 비하한 유튜버 ‘잡식공룡’의 기부금을 거부했다. 11일 5·18 기념재단은 지난 제21대 대통령선거 지지율과 관련해 전라도 지역을 비하해 문제가 된 잡식공룡(본명 왕현수)의 사과 기부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기념사업에 후원을 받고 있긴 하지만, (유튜버 잡식공룡이) 혐오발언의 책임을 기부활동으로 불식시키려고 한 의도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기부금은 공식적으로 받지 않고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재단은 “지난 9일, 문제가 되는 유튜버 측에 통화를 시도...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2025.06.11 16:456월 민주항쟁 등 민주화를 위한 광주의 치열한 투쟁의 순간들을 기록한 사진전 ‘기록, 민주화의 길’이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전남일보와 광주광역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사진전은 지난달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1차 전시에 이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0일까지 광주시청 1층 로비에서 2차 전시로 이어졌다. 전시에는 김양배 전남일보 사진기자가 직접 촬영한 사진 50여점이 공개됐다. 김 기자는 1987년부터 전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재학 시절 민주화 현장을 사진으로 기록해 왔으며, 1991년 전남일보 입사 이후 현재까...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2025.06.11 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