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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6·1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 식사를 제공한 캠프 관계자들에게 법률 서비스를 지원한 혐의로 기소된 이병노 전남 담양군수가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광주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김상규 부장판사)는 3일 301호 법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군수와 선거캠프 관계자 8명에 대한 두 번째 재판을 열었다. 재판부 변경에 따른 사실상 첫 공판으로, 절차 갱신·인정신문·공소사실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이 군수는 6·1지방선거를 앞둔 지난해 3월 6일 지인에게 조의금 20만 원을 건네 불법 기부행위를 하고, 식사비를 내...
뉴시스2023.03.03 16:34검찰이 광주지역 교복 업체들의 입찰 전 교복 가격 담합 의혹에 대해 면밀히 들여다본다. 2일 광주지검에 따르면, 반부패강력수사부는 이날 광주 교복 납품·판매 대리점 22곳과 대리점주 자택 등지에 수사관들을 보내 입찰 자료와 통신 기록 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낙찰 예정자 또는 투찰 가격을 담합한 의혹을 받는 광주 교복 납품 대리점주 22명을 입찰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검찰은 이들의 혐의를 밝히기 위해 법원에서 발부받은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대리점주들은 2021년부터 최근까지 광주 중·고교의 교복 최저가 경쟁입찰 ...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2023.03.02 18:08대법원의 전자 시스템 작업 등을 이유로 광주지방법원의 ‘사건검색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2일 광주지법에 따르면, 전날부터 대법원의 업무시스템 등 전국 법원 홈페이지의 일부 서비스가 중단됐다. 대법원이 데이터의 안전하고 정확한 이관작업을 위해 재판사무 및 전자소송시스템을 내린 상태에서 작업을 진행해 발생한 사태다. 앞서 법원은 부산·수원회생법원 개원을 맞이해 데이터 이관 작업에 들어갔다. 애초 지난달 28일부터 작업에 들어가 전날 오전 4시까지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었지만, 시스템 오류 발생과 또 데이터량이 많아 ...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2023.03.02 18:06골프장 운영사가 대중제 골프장 전환을 추진하면서 이에 반대한 기존 회원의 계약을 해지한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27일 광주지법 제11민사부(재판장 노재호)는 최근 열린 A씨 등 67명이 전남지역 한 골프장 운영사를 상대로 제기한 회원 지위 확인 소송에서 “원고들은 골프장 정회원 지위에 있음을 확인한다”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다만 원고들의 우선 예약 권리와 정신적 손해배상 청구는 기각됐다. A씨 등 원고 67명은 1990년부터 1998년까지 각각 입회 보증금 2000만~3000만 원을 내고 골프장...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2023.02.27 18:09정부가 타워크레인 월례비(수고비 명목의 급여외수당) 수수 등 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에 나서기로 한가운데, 최근 ‘타워크레인 기사들이 받은 월례비는 임금’이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특히 광주경찰이 또 다른 건설 노조의 월례비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해당 판결이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고등법원 민사1-3부는 지난 16일 담양 소재 철근콘크리트 공사업체 A건설산업이 타워크레인 회사 소속 운전기사 장모씨 등 16명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 항소심에서...
정성현·강주비 기자2023.02.21 18:14배기열(사법연수원 17기·58) 제39대 광주고등법원장과 박병태(사법연수원 25기·55) 제43대 광주지방법원장이 20일 각각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배 신임 고등법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공정한 재판과 신속한 권리 구제로 국민의 신뢰를 쌓는 데 주력하겠다”면서 “법원의 존재 이유는 사법 서비스 수요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분쟁을 해결하는 것이다. 신뢰를 얻기 위해선 사려 깊고 충실한 심리(사실·법률 관계를 명확히 하는 재판의 모든 과정)와 직무 수행의 공정성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배 신임 고등법원장은 또 ...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 #2023022001000520300018611#2023.02.20 17:41지난해 광주 도심에서 ‘전면 난투극’을 벌이려고 했던 조직폭력원들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1부(박현수 부장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 등의 구성·활동) 혐의로 기소된 A(35)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같은 혐의를 받는 B(30)씨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국제PJ파 조직원으로 활동하며 충장OB파 조직원들에게 보복하기 위해 지난해 1월27일 새벽 광주 도심에 조직원 20여명을 규합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같은날 자정께 광주...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3.02.19 13:48같은 병원에서 일했던 간호조무사를 집요하게 괴롭힌 70대 전직 약사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 3단독 이지영 부장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직 약사 A(73)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스토킹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과 보호관찰을 명령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9월 사이 42차례 걸쳐 50대 간호조무사 B씨에게 정당한 이유 없이 만남·대화를 요구하거나 연락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의 퇴근을 기다리고 있다가 B씨의 손을 붙잡고 대화...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3.02.19 13:48고영구(65·사법연수원 20기) 제42대 광주지법원장이 32년간의 법관 생활을 마치고 16일 퇴임했다. 고 법원장은 이날 퇴임사에서 “그간 법원은 사법 서비스가 지역에 골고루 미치도록 노력하면서 민주주의 발전의 토대가 됐다. 남은 여러분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켜온 사법부 독립을 완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고 법원장은 “송사 업무는 당사자에게 중요하다. 중요한 일들을 하고 보람을 느꼈다.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사건 핵심을 찾아내 정의를 찾아주는 것도 가치 있는 일이었다”며 “법원을 떠나지만, 사법부 독립을 위해 힘을 보태겠...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2.16 18:295·18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열사의 가족들이 법원에서 5·18 정신적 피해를 인정 받아 정부로부터 손해배상을 받게 됐다. 16일 광주지법 민사14부(재판장 신봄메)는 윤상원 열사의 어머니인 김모씨와 김씨의 자녀 6명이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5·18민주화운동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정부가 윤 열사 어머니에게 3억2000만원을, 나머지 가족에게 각각 2333만원의 보상을 해야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윤 열사는 지난 1980년 5월17일 광주 민주화운동에 참여해 계엄군과 맞섰다. 광...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3.02.16 16:2720대 지적 장애인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등 성폭력을 행한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 7단독 전일호 부장판사는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4)씨에게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하고, 장애인 관련 기관에 3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월28일부터 30일 사이 지적 장애가 있는 20대 여성 B씨에게 신체 사진을 찍어 보내게 하고 음란한 내용의 문자를 보내는 등 여러 차례에 걸쳐 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희롱·성폭력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채팅 앱으로 알게 된 B씨가...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3.02.16 10:50광주의 초·중학교와 교육기관 등 6개 건물에서 학생과 교직원을 불법촬영(▷본보 지난해 10월11일자 1면)한 A(27)씨가 5년형을 선고 받았다. 15일 광주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김혜선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5년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이수 △신상공개 및 아동·청소년 기관 취업제한 등을 선고했다. 보호관찰·전자발찌 부착은 ‘재범 위험성이 있다고 보기 힘들다’는 이유로 기각됐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컴퓨터 유지보수 관리회사 직원 신분으로 학교...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3.02.15 18:22지인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70대 사업가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광주지법 형사12부(김혜선 부장판사)는 15일 35억원의 채무를 갚지 않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기소된 A(70)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2020년 3월께 나주시에 있는 230억원 상당의 부동산 매매 계약을 하던 지인 B씨에게 35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150억원에 매수된 해당 부지는 230억원에 매도됐다. A씨는 해당 금액이 ‘입주 승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던 땅의 매매 문제를 해결해주는 대가’로 지급...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3.02.15 17:32음주·무면허 상태에서 운전하다 횡단보도에 있던 사람을 사상케한 40대 남성이 ‘윤창호법’ 위헌 결정에 따른 재심에서 감형받았다. 광주지법 제3형사부(항소부·재판장 김태호)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도로교통법 위반(음주·무면허운전) 혐의로 기소된 A(44)씨의 재심에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8개월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9년 12월5일 오전 5시께 무안군 한 어린이집 앞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58%의 음주 상태로 승합차를 몰다 횡단보도에 앉아있던 B씨를 충격해 숨지게 한 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3.02.14 18:35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두환 신군부의 유혈진압에 맞서다가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은 시민 67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또 승소했다. 12일 광주지법 제13민사부(재판장 임태혁 부장판사)는 5·18 국가폭력 피해자 67명(상속인 3명 포함)이 “정신적 손해를 배상하라”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원고들이 각각 청구한 금액의 4%~67%를 인정했다. 원고들은 판결이 최종 확정되면 정신적 피해 배상금(위자료)을 받게 된다. 이번 소송에는 이행기(72) 민주기사...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2023.02.12 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