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지 않은 ‘소리’와 ‘듣기’를 담은 이색 전시가 마련됐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10일부터 30일까지 문화창조원 복합스튜디오에서 2023년 ACC 레지던시 결과 발표전 ‘행성공명’을 개최한다. ‘행성공명’은 ACC가 ‘듣기의 미래’를 주제로 6개월 간 진행한 레지던시 결과물 전시다. 8개의 연구과제가 제안하는 미래에 대한 예술적 대안을 ‘행성’과 ‘공명’이라는 단어로 함축했다. 전시는 막연하고 불안한 미래에 대해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가장 본질적인 토대인 땅의 가치, 연대의 소중함이라고 말한다. 특히 올...
2023.11.09 15:53전남도립미술관은 확장현실 기술이 결합된 기획전시 ‘진동하는 경계들’을 두차례 기간을 나눠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스마트 뮤지엄존 구축과 더불어 확장현실 전반을 이해하는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자 진행됐다. 특히 작품과 기술을 접목한 실험적인 융합 콘텐츠를 전시를 통해 실연하고자 했다. 이번 전시에는 정나영, 김설아 등 2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전남도립미술관 1층 ‘기증전용관’에서 두 작가의 개인전시가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정나영 작가는 오는 26일까지 테크놀로지 아트로 변화된 작품 ‘몬스터’을 선보인다. 가시가 돋은 것 같...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3.11.08 16:50광주시립교향악단이 제378회 정기연주회 ‘Wagner : Brahms(바그너 : 브람스)’를 오는 11일 오후 5시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공연은 화려함과 활력으로 가득한 바그너의 ‘로엔그린’ 3막 전주곡으로 시작한다. 빛의 화살처럼 폭발할 듯 웅장한 금관악기의 선율은 결혼식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어 억울한 누명을 쓰고 고통받는 엘자가 자신을 구원해 줄 로엔그린을 기다리는 심경을 토로하며 부르는 ‘홀로 괴로운 날들을 보내며(엘자의 꿈)’을 연주한다. 여기에 소프라노 서선영이 아름다운 음색을 곁들인다. 이후 바그너...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3.11.08 16:07미래도시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융·복합 예술 축제가 막이 오른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10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2관에서 ‘ACT 페스티벌 2023’을 개최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ACT(Arts&Creative Technology) 페스티벌은 ACC 대표 융·복합 예술 축제다. ‘미래전설’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레지던시, 연구개발, 교육 사업을 통해 창·제작한 결과물들을 선보인다. 또 페스티벌 공모를 통해 선정한 퍼포먼스, 국내외 4개 기관과 협력한 유수의 융합 예술 작품 등을 만나볼...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3.11.08 14:42광주시 동구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1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상상마당 일원에서 ‘오감만족 인문 힐링 북페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감만족 인문 힐링 북페어’는 인문 도시를 지향하는 광주 동구가 일상 가까이에서 인문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구민문화향유 사업이다. 다섯가지 힐링을 테마로 한 이번 북페어에는 전라·제주권역에서 23개의 동네서점이 참여한다. 책과생활, 러브앤프리 등 광주 11팀, 수북수북, 구보책방 등 전남 5팀, 버틀러 북 스토어, 에이커북스토어 등 전북 4팀, 책방무사 등 제주 3팀이다.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3.11.08 14:24한국에서 실질적인 추상미술의 토대를 닦았다고 평가받는 양수아 화백을 대표하는 정서는 ‘슬픈 분노’다. 1920년 보성 출생인 그는 1940년대 일본유학을 거쳐 1956년 광주사범학교 미술교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광주 동구에서 예술인생 2막을 연다. 특히 1945년 전후, 그리고 1950년 6·25 등 역사적 격동기를 겪으며 한국 중앙화단의 앵포르멜(표현주의에 대한 반발로서 일어난 추상화 운동) 운동이 전개된 1957년에 앞서 한국 현대미술에 추상을 선도했다. 그는 근현대사 질곡의 시기에 겪었던 고뇌와 분노, 시대적 상황을 비구상이라는...
2023.11.07 17:52광주시립합창단의 제193회 정기연주회가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비상’이라는 주제로 오는 9일과 10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한 고찰을 담은 ‘레퀴엠’과 ‘레 미제라블’의 주옥같은 곡을 엄선해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황유순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연출은 오페라·창작극·콘서트·무용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기민정이 맡았다. 극단 ‘어서와’의 예술감독인 배우 이명덕의 연기 또한 공연의 몰입도를 높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오케스트라 ‘카메라타전남’이 풍성한 선율을 더한다. 공연의 시작은...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3.11.07 16:4814회 광주여성영화제가 8일 오후 7시 광주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까지 닷새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이번 광주여성영화제의 캐치프레이즈는 ‘더 크게 한판’이다. 우리를 가로 막는 무수한 반동들에 떠밀려 내려가는 것 같아도 서로가 연대해 새로운 판을 만들어 나가자는 염원이 담겼다. 이날 개막식은 극단 ‘신명’의 지정남 배우와 영화 ‘우리는 천국에 갈 순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의 주연 박수연 배우가 함께 진행을 맡는다. 이어 페차 로 대만국제여성영화제 집행위원이 개막 축사를 전한다. 페차 로는 이어 10일에 진행...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3.11.07 16:14세계적인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와 악단 ‘세종솔로이스츠’가 함께하는 ‘일뤼미나시옹’ 공연이 전남문화재단의 주최로 오는 11일 무안 남악에 위치한 남도소리울림터에서 진행된다. ‘세종솔로이스츠’는 미국 방송매체 ‘CNN’이 ‘세계 최고의 현악 앙상블 중 하나’라고 극찬한 챔버 오케스트라다. 챔버 오케스트라는 소규모 관현악단을 뜻한다. 이들은 현재 뉴욕을 기반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탁월한 음악성을 바탕으로 펼치는 매력적인 공연은 세계 유수의 언론과 음악 평론가들로부터 최고의 앙상블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또한 이안 보...
2023.11.07 15:19광주시 동구문화관광재단이 동구형 관광 헬퍼 ‘동구친구’ 교육생을 오는 9일 오후 8시까지 모집한다. 관광헬퍼는 ‘관광(travel)’과 ‘도우미(helper)’의 합성어로 장애인, 노인, 임산 부, 영유아 등 관광약자에 특화된 관광가이드를 뜻한다. 동구문화관광재단은 동구를 방문하는 관광약자 뿐 아니라, 국내외 방문객 의 다양한 니즈(Needs)에 대응하고 맞춤형 투어가이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동구형 관광헬퍼 ‘동구친구’를 양성한다고 밝혔다. 동구 관광에 관심 있는 광주 시민과 광주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총 20명을 선발한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3.11.07 10:40‘Meet Design(디자인을 만나다)’을 주제로 열린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7일 폐막한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이날 오후 6시 비엔날레전시관 이벤트홀에서 진행되는 폐막식을 끝으로 62일간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출품작, 관람객, 디자인 제품 수출 성과, 여러 부대행사 등 다방면에서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해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 흥행요인 이번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누적 방문객 수는 지난 5일 기준 53만246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수치다. 광주비엔날레 본관에 마련된 △Technolo...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3.11.06 17:25‘Meet Design(디자인을 만나다)’을 주제로 열린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62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7일 막을 내린다. 예술비엔날레와의 차별화와 함께 정체성 확보, 행사의 대중화, 경제적 성과 창출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광주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9월 7일부터 오는 11월 7일까지 62일간 열린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50여개국의 195개 기업, 디자이너 855명이 참여해 2718점의 디자인 작품을 선보였다. 2718점에 이르는 올해 전시 규모는 역대 최다 작품 수를 기록했던 2007년(제...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3.11.06 13:45광주영화영상인연대는 대구여성감독초대전 ‘해석에 반대한다’를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광주독립영화관에서 개최한다. 대구 출신의 여성감독들의 작품을 상영하고 지역영화 창작생태계에 대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행사는 ‘더 크게 한판’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제14회 ‘광주여성영화제’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먼저 영화상영은 7일 오후 4시 50분 감정원 감독의 ‘희수’를 시작으로, 6시 30분 김현정 감독의 ‘흐르다’, 8일 1시 20분 장주선 감독의 ‘겨울캠프’, 김선빈 감독의 ‘소녀탐정 양...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3.11.06 11:48국립남도국악원은 서울경기춤연구회를 초청해 토요상설공연 ‘국악이 좋다’ 무대를 꾸민다. 이번 공연은 ‘명가월륜’이라는 주제로 오는 11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진도)에서 펼쳐진다. 서울경기춤연구회는 서울·경기권에서 파생·발전된 전통춤을 계승하기 위해 결성된 예술단체다. 현재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종목을 찾아 연구하고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의 주제 ‘명가월륜’은 서울·경기권을 기점으로 전통춤의 선구자로 불리는 한성준(1874~1942) 선생의 뒤를 잇는 명가(明嘉) 강선영(1925~2016) 선생...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3.11.06 11:15호남지역 최초로 가상모델 패션쇼가 최근 광주 하울링 송정점에서 열렸다. 서울에서도 드문 가상모델 패션쇼는 정보기술(IT)과 패션이 융합된 패션쇼. 2D CAD패턴을 3D 의상으로 제작한 ‘CLO 3D’프로그램을 활용한 가상 패션쇼다. 특히 ‘CLO 3D’는 실제 의상의 샘플 없이도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고 원단의 재질과 물리적 특성을 반영한 다채로운 패턴을 실제의상을 보는 것과 같이 감상할 수 있다. 광주의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했다는 의미도 크다. 이번에 선보인 작품들은 (사)한국의류산업학회에서 주최한 국제 디지털 패션...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3.11.06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