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독일인입니다 노라 크루크 | 엘리 | 1만9800원 "'나는 독일인 입니다', 읽기를 멈출 수 없었고, 다 읽은 후에는 생각을 멈출 수 없었다는 책 평가를 그대로 빌리고 싶습니다. 우리에게도 마음으로 청산하지 못한 역사의 상처가 많기에 더 공감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최근 SNS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올린 '나는 독일인 입니다'에 대한 서평이다. 20세기는 인류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던 아이러니의 세기였다. 역사상 가장 많은 인구 증가세를 보였지만, 동시에 두 번의 세계대전과 유대인에 대한 홀로코스트, 공산당의 ...
이용환 기자2022.10.13 14:08행복한 화학 현선호 | 분홍고래 | 1만3000원 신간 '행복한 화학'은 과거와 미래를 넘나들며 놀라운 화학의 발견 현장과 사건 현장을 살펴본 책. 행복한 미래를 위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생명을 존중하는 화학, 지구를 생각하는 화학, 천년 만년 뒤를 생각하는 안전한 화학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인간을 포함해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화학으로 이루어진 만큼 화학으로 망가진 지구를 구하는 건 결국 화학만이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용환 기자2022.09.29 13:31민주주의가 바꾼 세계의 역사 한효석·김대갑 | 노느매기 | 1만6500원 '민주주의가 바꾼 세계의 역사'는 고대부터 근대, 현대까지 통사적으로 세계의 역사를 담아내면서 민주주의가 각 나라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어떤 사회로 변화시켰는지를 살펴본 세계사다. 민주주의 시각으로 본 역사는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사와 많이 다르다. 오늘날 민주주의적 가치를 역사 속에서 찾아보면서 그로 인한 미래의 사건을 추적하는 재미가 있다.
이용환 기자2022.09.29 13:31자연은 발명가의 보물 상자 크리스틴 노드스트롬 | 라임 | 1만3800원 '자연은 발명가의 보물 상자'는 자연 속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물건들을 소개한 책. 새 부리를 본떠 신칸센 고속 열차를 설계한 '나카츠 에이지', 나뭇잎의 주름을 보고 태양 전지를 개발한 '린 루', 상어 비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샤크렛을 발명한 '앤서니 브레넌' 등 모두 10명의 발명가가 등장한다.
이용환 기자2022.09.29 13:31세상을 읽는 수학책 사이토 다카시 | 북라이프 | 1만6500원 '세상을 읽는 수학책'은 대학 입학과 동시에 수학을 놔버리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주가를 예측하는 미분에서 무모한 선택을 막는 확률까지 놀라운 수학 이야기가 담겼다. 기발한 상상력과 그 상상력을 수학적 사고로 풀어가는 놀라움도 흥미진진하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모두 수학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정말로 세상은 온통 수학임을 깨닫게 된다.
이용환 기자2022.09.29 13:32아프리카 역사 존 파커 | 교유서가 | 1만4500원 존 파커와 리처드 래스본이 공동 집필한 책 '아프리카 역사'는 다면적이고 생생한 연구를 짚어가며 깊이 있는 아프리카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은 아프리카라는 개념이 어떻게 형성되었고 인식되고 있는지를 다루고, 아프리카다움을 정의하는 핵심 요소인 다양성과 통일성에 대해 살핀다. 아프리카 역사를 누가 어떻게 기록했는지, 아프리카에서 이뤄진 식민 지배도 짚어본다.
이용환 기자2022.09.29 13:32목포항에서 조업을 준비하는 어선과 어민들. 이곳 목포에서 51년간 수산물과 함께 했던 평생 어부 김정석씨가 목포의 수산물을 활용한 성공비법을 단행본으로 출간했다. 뉴시스 자료사진 목포 수산물 김정석 | 비매품 "전라도에서 홍어는 유별난 생선이다. 생김새부터 교미 모습까지 일반 생선과 확연히 다르고 발효를 통한 다양한 요리법도 지역마다 차별화 된다. 호불호도 엇갈린다. 아예 입에 대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중독 상태의 애호가도 많다. 이런 홍어를 회, 무침회, 고추장구이, 홍어애국, 홍어껍질묵 등으로 300g씩 소포장으로 인터넷에 판매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지금 목포의 각 시장에서도 이같은 방법으로 홍어가 성황리에 판매되고 있다." 51년째 목포시 동명동 어시장에서 목포 인근에서 갓 잡은 수산물을 판매해 온 김정석 씨가 지금까지 자신이 살펴보고 다뤄왔던 목포의 수...
이용환 기자2022.09.29 13:34사랑 1그램 홍관희 | 걷는사람 | 1만원 생에 대한 근원적 고찰과 자연에 대한 깊은 사유를 개진해 온 홍관희 시인이 세 번째 시집 '사랑 1그램'을 출간했다. 녹색 시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펴낸 '우리는 핵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와 '그대 가슴 부르고 싶다', '홀로 무엇을 하리'에 이은 이번 시집은 한층 농익은 시선으로 자연에 깃든 삶의 무늬를 섬세하고 온기 어린 문장으로 그려내고 있다. 시집의 주된 배경은 산과 강(남평 드들강변)이다. 삶과 자연의 경계에서 건져 올린 문장들은 자연을 고스란히 닮아 있다. "드들강에서 바라본 ...
이용환 기자2022.09.29 13:32남도 임진의병의 기억을 걷다 김남철 | 살림터 | 1만8000원 '의병'이라면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구한말 등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을 떠올린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익숙한 이름은 역사책에 나오는 몇몇 유명한 의병장 정도다. 국난 앞에서 의연하게 일어서서 이름 없는 꽃처럼 스러져갔지만, 면면히 흐르는 역사를 지켜 온 의병을 이끌고, 의병을 돕고, 의병에 참여한 많은 이들, 정작 그 자취는 우리에게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일부는 후손들이 연고지에 사당이나 당우(堂宇)와 비석을 세워 그들의 행적을 기리기도 ...
이용환 기자2022.09.29 13:32기차 시간표 전쟁 A. J. P. 테일러 | 페이퍼로드 | 1만6800원 신간 '기차 시간표'는 제1차 세계대전 발발의 기원을 추적한 책이다. 테일러는 유럽 정치가들이 기차 시간표의 힘을 거스를 수 없어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났다고 단언한다. 저자는 1차 세계대전이 기차 시간표가 만든 전쟁이라는 도발적인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장막 안에 감춰있던 당시 황제, 정치가, 군부 지도자들의 의사 결정 과정을 치밀하게 추적했다.
이용환 기자2022.09.08 09:00우주의 바다로 간다면 케빈 피터 핸드 | 해나무 | 1만8000원 신간 '우주의 바다로 간다면'은 우주의 바다에 생명체가 서식할 가능성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바다세계는 생명의 기원 가설, 특히 열수구 가설을 시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생명의 기원은 명백한 지구화학적 필연성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우리는 생명이 어디에서 어떻게 기원하고 수십억 년 전 지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배우게 될 것이다.
이용환 기자2022.09.08 09:00인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주역 최상용 | 일상과이상 | 1만6000원 사서삼경 중 하나인 '주역'의 원전 '역경'은 수천 년에 걸쳐 복희씨·문왕·주공·공자가 완성한 동북아 최고 점서(占書)이자 철학서다. 기원전 3000년 경 복희씨가 8괘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인생에 한 번은 읽어야 할 주역'은 '역경' 원형을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상경과 하경은 물론 해설서인 십익의 원문을 쉬운 우리말로 풀어 썼다.
이용환 기자2022.09.15 15:59화엄사 잃어버린 200년 무진 | 글항아리 | 2만5000원 신간 '화엄사 잃어버린 200년'은 지리산 화엄사의 초기 역사를 추적한 책. 화엄사 창건은 755년이며, 화엄종 승려인 연기가 창건한 것이라고 밝힌다. 화엄사 창건을 계기로 통일신라시대 불교가 전국으로 확산됐으며, 중국에서 가져온 차 씨를 828년 화엄사에서 처음 재배했다는 것도 저자의 주장이다. 철저한 사료 분석으로 화엄사의 초기 역사 200년을 밝혀낸 저자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이용환 기자2022.09.15 15:59걱정 많은 어른들을 위한 화학 이야기 윤정인 | 푸른숲 | 1만6800원 '걱정 많은 어른들을 위한 화학 이야기'는 엄마 과학자 윤정인(신약개발 전문기업 리윤바이오 공동 대표)의 생활 밀착 화학 탐구서다. 엄마이면서 화학자인 저자는 화학물질과 제품이 만들어지는 원리부터 유해성에 대한 개념, 화학제품을 더 안심하고 쓸 수 있는 방법 등 일상생활에서 흔히 궁금해하는 점들을 엄마 과학자의 눈으로 풀어냈다. 사랑하는 사람의 삶을 지키기 위한 친절한 길잡이다.
이용환 기자2022.09.15 15:59동주의 시절 류은규 | 토향 | 2만8000원 신간 '동주의 시절'은 시인 윤동주가 고향 북간도에서 쓴 20편의 시와 200여 장의 사진으로 구성한 사진자료집이다. 하지만 책에 윤동주 본인의 사진은 없다. 다만 북간도에서 윤동주가 보았던 풍경이나 겪었던 사건, 그곳 사람들을 찍은 사진을 통해 시인이 살아 숨 쉬었던 나날을 상기할 수 있다. 시인이 청춘의 나날을 보냈던 간도의 중심지 용정 거리, 조선 이민의 이야기, 간도의 항일 함성, 만주국의 도시 건설, 시인의 사후 사회주의혁명 시기 유가족들의 고난과 1980년대 이후의 시인을 ...
이용환 기자2022.09.15 1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