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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생산되는 ‘캐스퍼 일렉트릭’이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 현대차는 뛰어난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캐스퍼 일렉트릭’의 인스퍼레이션 모델에 대한 사전계약을 9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GGM도 15일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픽셀 그래픽을 적용한 다부진 디자인, 여유로운 도심주행이 가능한 315㎞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차급을 뛰어넘는 다양한 편의·안전 사양으로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추고 있다.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 3150만 원이며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혜택을 적용하면 판매가격이 2990만 원부터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GGM은 오는 15일 양산되는 캐스퍼 EV 생산을 당초 계획보다 25% 정도 늘리기로 했다. 이로써 1만 7000대를 생산할 예정이었던 전기차는 당초 계...
2024.07.09 17:14지난 달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회부된 ‘전남특별자치도 특별법이 7월께 국회에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소멸시대를 맞아 지역특성을 반영한 규제 완화와 맞춤형 지원책을 펼치도록 명시하고 정부 권한을 지방에 과감히 이양해 주도록 요구하는 것은 전남도의 고육책이다. 여·야가 협력해 전남특별자치도의 설립근거가 될 특별법이 7월 국회를 통과해 속도감 있게 추진되길 기대한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전남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달 11일 더불어민주당 문금주 의원의 대표발의 후 13일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에 회부됐다. 문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소속 전남지역 국회의원 10명 전원이 법안 발의에 동참했고, 전북·대전·경기·비례대표 7명도 힘을 더했다. 이 법안은 상임위 전체 회의를 거쳐 정식 안건으로 상정된 뒤 상임위 심사와 ...
2024.07.09 17:15“민주주의는 유대인의 음모다. 아리아인처럼 위대한 민족에게 평등 같은 것은 필요 없는데, 유대인들이 자꾸 민주주의나 평등 같은 쓸데없는 사상을 퍼뜨려 아리아인을 쇠퇴시키려 한다.” 아돌프 히틀러의 자서전인 ‘나의 투쟁’의 일부다. 히틀러는 1923년 뮌헨 폭동 실패 뒤 교도소에서 ‘나의 투쟁‘을 출간했다. 책은 히틀러가 반유대주의자가 된 과정을 묘사하며 그의 정치 사상 및 미래 독일을 위한 계획의 윤곽을 보여 준다. 히틀러는 ‘나의 투쟁’을 통해 철저한 반유대주의와 극단적 민족주의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2차 세계대전을 ...
2024.07.09 17:15현대는 하나의 공간에 여러 세대가 뒤섞여 살아가고 있고 있다. 이른바 ‘멀티 제너레이션’ 시대다. 의학 발달로 수명이 길어지면서 다양한 세대가 동시대를 구성하고 있다. 각 세대는 연령으로 구분되지만, 서로 구별되는 분명한 특징이 있다. 세대별 욕망이 다르고, 생산과 소비 패턴, 선택과 사고방식에 차이가 있다. 지난 5월 출간된 ‘세대욕망’(대홍기획 데이터인사이트팀)이란 책에는 올해 한국 사회를 구성하는 세대를 5가지로 구분했다. 1950년대 중반부터 1960년대에 태어난 베이비부머 세대, 1970년대 출생자를 아우르는 X세대,...
2024.07.08 18:10올해 우유 가격을 결정하는 낙농가와 유업계간 원윳값 협상이 좀처럼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 당초 지난달 말 가격 조정을 위한 회의를 완료했어야 하지만, 최대 인상분을 원하는 낙농가와 동결을 요구하는 유업계 사이 견해차로 이달 말까지 협의 기간이 연장됐다. 예상된 올해 원유 가격 인상 범위는 생산비 상승분에 지난해 음용유 사용량이 전년 대비 2% 감소한 상황을 반영, 생산비 상승분의 0~60%인 리터 당 0~26원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원윳값 협상 소위원회는 정확한 협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달 말까지 용도...
2024.07.08 18:10필자는 고향이 목포시 서산동 달동네다. 집 앞에는 큰나무 한 그루가 있었다. 우리는 구술나무라고 불렀다. 가을이면 노랗게 익은 구술이 떨어진다. 먹을 수 없다. 대추라면 좋겠다고 자주 생각했다. 이제는 고향을 떠난지 40년이 넘었다. 오랜만에 고향집을 한번 찾아가 보자 처음에 게이꼬 집을 지나 계단을 올라가면 모퉁이에 기남이 할머니 점방이 있었다 기남이 할머니 나이가 그때 몇 살쯤 되었을까 항상 늙게 보였다. 골목길을 두 번 돌아가면 마당이 넓은 성일이네집 성일이 할머니는 월남전에서 전사한 작은...
2024.07.08 18:10광주시의회가 8일 더불어민주당 신수정 의원을 제 9대 의장으로 선출했다. 광주시의회 여성 의장은 1991년 7월 제2대 광주시의회 개원 이후 34년만에 최초다. 여성이나 소수집단이 직장이나 사회에서 상위 계층으로 오르는 데 장애가 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장벽이 여전한 지금, 신 의원이 의장에 선출 된 것은 대한민국과 광주의 정치사에서 의미가 크다. 시민의 기대도 높다. 이날 광주시의회는 재적의원 23명 전원이 찬반 투표에 참여해 찬성 16표, 무효 4표, 기권 3표로 신 의원을 의장에 선출했다. 민주당 서용규 의원과 채은지 의원도 1부의장과 2부의장에 각각 선출됐다. 이번에 선출된 의장단에 주어진 책무는 막중하다. 6조 9042억 원에 이르는 올해 광주시 예산을 감시하고, 지역의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는 것은 의장을 비롯한 후반기 광주시 의회에 주어진 중요한 과제다. 의회의 ‘...
2024.07.08 17:07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가 오는 8월 18일 예정돼 있다. 이미 이재명 대표의 연임이 유력시 되는 가운데 호남출신 지도부 선출이 관건이 되고 있다. 5명을 뽑는 최고위원 선거에는 원내에서는 민형배 의원(재선)이 원외에서는 박병규 광산구청장(초선)이 거론된다 여기에 전북의 이성윤 의원도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해남 출신인 최대호 경기도 안양 시장도 다음 달 광주에서 출마 선언을 예고했다. 지역 출신 원내·외 후보들이 거론되면서 당내 지도부 입성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반면 지역 표심이 분산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단일화 등의 정치적 결합 등이 요구되고 있다. 앞서 호남은 민주당의 심장부를 자처했지만 선출직 지도부 입성에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광주의 경우 21대 국회에서는 대부분 초선으로 도전할 인사 자체가 없었고, 전남은 일부 의원이 후보 단일화를 기반으로...
2024.07.08 17:07함무라비 법전을 해독하면 이런 뉘앙스의 글귀가 있다 한다. ‘요즘 아이들은 참 건방져’라는. 필자가 10대, 20대였을 적에 기성세대로부터 유사한 차별화된 시선을 받았고 그런 기성세대를 우리는 극심한 세대차라며 도외시했던 기억이 있다. 중·장년 시절에는 갓 스무 살이 된 학생들을 이해하기 꽤 버거웠던 경험에 비추어보면 세대간 차이는 아주 오랫동안 거듭되어온 역사적 사회현상인가 싶다. 전세계적으로 희소한 분단국가의 운명체를 짊어지고 있는 한반도의 20대는 이전 세대(전쟁을 겪은 세대, 전쟁 이야기를 듣고 자란 세대)와 달리 남과 북에...
2024.07.08 17:07나는 2011년경, 어느 글에서 읽었던 ‘교육 불가능’이라는 낱말을 다시 떠올린다. 우리 사회는 교육이 불가능한 사회이다. 나는 오늘 그 이야기를 하고 싶다. 최근 이름만 대면 한국인 모두가 알 법한 축구 선수의 아버지인 축구 감독에 관한 일들이 연일 뉴스 지면을 채우고 있다. 그 감독이 이끄는 축구교실에서 일어난 아동학대에 관한 기사를 읽다 보면 참담한 마음을 추스를 수 없다. 우리 사회의 교육 불가능성을 상징하는 일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가장 최근의 기사를 보자. 축구 감독과 코치들은 유소년 축구경기에서 생각하던 대로 경...
2024.07.07 18:42“평화를 빕니다.” 가톨릭 신자들은 미사 전례 중 인사를 나누면서 이웃에게 평화를 빌어준다. 내 옆의 이웃이 누구든 상관없이 평화를 빈다. 누군가의 평화를 비는 일에 조건은 없다. 모두가 평화로운 삶을 바라지만 살아간다는 것이 그리 순탄치 않다. 지난달 24일 경기 화성시 리튬 배터리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난 불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 발생 열흘 만인 지난 4일 화성시청 분향소에 고인의 영정과 위패가 놓였다. 그리고 지난 1일 서울 시청역에서는 인도로 ...
2024.07.07 18:23전국 순회 대형 콘서트인 ‘싸이 흠뻑쇼’가 지난 6일과 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좌석 2만 여 석 모두 이틀 연속 매진되면서 모처럼 지역 상권이 활기를 띠었다고 한다. 가수 싸이 광주공연은 2019년 이후 5년만이다. 싸이 공연 소식에 행사장 인근 숙박업소의 예약이 이미 끝나는 등 지역 상권이 들썩였다. 공연기간 숙박전문 A어플은 이미 공연 첫날인 6일 공연장 인근 숙박업소 예약이 완료됐다고 한다. 공연 탓인지 다른 주말(7월 13일~14일 1박 기준)에 비해 객실 단가가 평균 3만 원 정도 높아진 곳이 많았다. 상당수 숙박시설도 빈방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반짝 특수’를 누렸다고 한다. 싸이 공연이 열린 주말은 장마가 예고된 날로, 관광업계는 비수기나 마찬가지다. 그만큼 ‘싸이 공연’ 덕을 톡톡히 본 셈이다. 공연기간 숙박업소 뿐 아니라 인근 식당들도 손님들로...
2024.07.07 17:28배달 앱 사용이 일상이 되면서 배달 수수료에 힘겨워하는 자영업자의 한 숨이 깊다. ‘공룡’이 된 배달 플랫폼이 독점적 지위를 활용해 폭리를 취하는 것은 불공정하고 파렴치한 행태다. 정부가 내놓은 대책도 ‘수박 겉핥기’에 머물러 되레 자영업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특정 사업자의 욕심만 채워주는 일그러진 배달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부차원의 대책을 촉구한다. 당장 자영업자들은 ‘6.8~12%에 이르는 배달앱 수수료와 배달업체 수수료, 카드 수수료 등을 떼고 나면 이윤이 거의 없다’고 하소연한다. ‘10%가량의 표면상 수수료가 아닌, 자영업자들이 실제로 지불하는 수수료를 계산해 보면 20%를 훌쩍 넘어간다’는 게 자영업자들의 설명이다. 여기에 배민1은 중개수수료와 함께 건당 3300원을 별도로 받는다고 한다. ‘배달수수료 때문에 장사를 접는다’는 말까지 나온다. 국내 배달 시장이 매...
2024.07.07 17:27민선8기가 반환점을 돌았다. 장마가 시작되고 재난대책본부가 가동되면서 여유롭게 회상에 잠길 상황은 아니지만 새로운 2년을 시작하는 첫 출근길은 여전히 설레고 기대가 가득했다. 청사를 들어서 민선8기 전반기의 성과를 담은 전시를 둘러보면서 새삼 해남의 변화가 크게 다가왔다. 역대 최대, 최고, 최선의 결과를 가리키는 각종 지표들이 그동안의 땀과 노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돌밭을 갈아 옥토를 만드는 석전경우(石田耕牛)의 마음으로 하루도 쉬지 못하고 달려왔던 민선7기, 단숨에 역대 최대 군정 성과를 거두며 해남이 하면 대한민국의 기준이 ...
2024.07.04 17:46남북한 관계가 꽉 막혀있다. 북한은 작년 말 당 전원회의에서 남북한 관계에 대해 ‘더 이상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임을 공표한 데 이어 1월 서해5도 해상 완충구역 포격, 탄도 미사일 발사, 5월-6월간 수차례 오물 풍선 투척 등 다양한 도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6월 19일 푸틴-김정은 회담에서 두 나라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체결을 통해 ‘침략당하면 즉시 상호 지원한다’는 군사적 합의 내용이 알려지면서 대한민국의 안보에 큰 위협이라는 긴장감이 조성되고 남북한 간 대화와 화해의 가능성은 더 멀어진 ...
2024.07.04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