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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가 지난 6일부터 새로운 대중교통시스템인 ‘목포시 공영버스’를 출범시켰다. 목포시 시내버스는 지난 2021년 버스회사 휴업 신청과 2022년 운수종사자 파업, 2023년 연료비 체납에 따른 운행 중단으로 시민불편을 초래하는 등 목포의 숙원 사업 중 하나였다. 첫 발을 내디딘 목포 공영버스가 공공재로서 역할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한다. 목포시는 지난 2023년 2월 시내버스 운행 재개 이후 근본적인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해 시민 공론화를 거쳐 목포형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준비 과정을 거쳐 올해 1월부터 공영버스 체계를 도입했다. 특히 목포시는 그동안 민간이 독점하고 있던 시내버스 노선권을 공영화하고, 효율성 향상을 위해 노선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전체 노선을 4개 권역으로 구분해 1개 권역은 목포시에서 직영하고, 3개 권역은 민간위탁하는 직영과 민간위탁 혼합방...
2025.01.07 17:25광주·전남지역에 오는 10일까지 최대 20㎝ 이상의 많은 눈이 예보됐다. 일부 지역에 밤사이 4~6㎝가량 눈이 내리면서 빙판길에 보행자와 자동차 사고가 잇따랐고, 산간 도로와 여객선 등 교통이 통제됐다. 민·관의 협력으로 폭설 피해 최소화에 나설 때다. 7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최심 적설량은 함평군 6.3㎝, 영암군 시종면 6.2㎝, 장흥군 유치면 6.1㎝, 영광·영암군 6.0㎝ 무안군 5.9㎝ 광주 4.6㎝ 등을 기록했다. 현재 광주, 전남 11개 시·군(장성·무안·영암·영광·함평·나주·장흥·진도·목포·신안·해남)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많은 눈에 의해 축사 및 비닐하우스 등 구조물 붕괴, 눈길이나 빙판길 교통사고와 보행자 안전사고 등이 우려되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전남에서는 밤사이 차량 단독 교통사고, 보행자 넘어짐 사고가 1건씩 발생하기도 ...
2025.01.07 17:25광주에서 남미까지 한 달간 지구 한 바퀴를 돌고 왔다. 아직 여독이 풀리지 않아서 여기저기 몸이 쑤시고, 정신도 흐릿하다. 그러나 계속 잠에 빠져서 무기력할 수가 없다. 한 달간 이어졌던 광대한 자연의 변화무쌍함은 매일 충격이었다.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남미 5개국의 독특한 도시의 풍경들 또한 내 가슴을 쿵쾅거리게 했다. 그 나라에서 만난 사람들의 미소와 목소리가 생생하게 내 뇌리에 새겨져 있다. 그것들을 어찌할 것인가? 그 감동과 감격을 나의 흐릿한 기억력이 오래 간직하지 못할 것 같은 조바심이 일었다....
2025.01.07 16:47‘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리영희 전 한양대 교수의 책 제목이다. 그는 저서에서 “진보의 날개만으로는 안정이 없고, 보수의 날개만으로는 앞으로 갈 수 없다. 좌와 우, 진보와 보수의 균형 잡힌 인식으로만 안정과 발전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안타깝게도 현재 대한민국은 오른쪽, 왼쪽이 각각 온전한 방향도 잡지 못한 채 반대 방향으로 가느니 추락하는 것이 낫다고 악을 쓰고 있다. 지난 연말, 대한민국은 초유의 비상계엄 선포와 헌정사 3번째 탄핵 정국을 맞이했다. 불안정한 정국 속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는 그늘졌던 민...
2025.01.06 18:191749년에서 1832년 그 시대 독일인 시인이자 작가 괴테가 신문의 어두운 기사를 지적했다. 괴테는 신문을 읽지 않으면 나는 마음이 태평하고 자못 기분이 좋습니다. 사람들은 남의 일에만 너무 신경을 쓰고 자기 눈앞의 의무를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라고 말했다. 다시 말해 많은 사람들이 분명히 괴로워하고 있다. 그러나 왜?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불쾌한 일, 슬픈 일, 죄악이나 폭력에 대해서만 관심을 기울일까? 또 신문이라는 신문은 왜? 인생의 밝은 면보다도 어두운 면을 더 많이 알릴까? 아름다운 것, 선한 것은 뉴스로서...
2025.01.06 18:18참으로 참담하고 안타까운 시간을 뒤로하고 또 새로운 한 해를 맞이했다. 우리는 시간의 흐름을 종종 잊어버릴 때가 있다. 어제의 삶이 오늘도 연속되고 있음을 당연한 것으로, 또 나의 시간은 영원할 것으로 믿는다. 본인의 시간만은 계속될 것이라 착각하는 것이다. 우리는 일 년을 365일로 나눈다. 이는 지구가 자전하면서 태양을 완전하게 한 바퀴 도는 것을 뜻한다. 생명의 근원인 시·공간에서 출발한 365라는 숫자는 태양력(太陽曆)을 기반으로 1582년에 교황 ‘그레고리오 13세(Gregorius XIII, 1502~1585)’에 ...
2025.01.06 18:16‘2025 광주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9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광주시는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2019 광주 세계 수영 선수권 대회를 잇는 성공적 개최로 ‘국제스포츠 도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겠다는 포부다. 2025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평화의 울림’을 슬로건으로 9월 5일부터 12일까지 광주국제양궁장과 광주축구센터, 5·18민주광장 등에서 펼쳐진다. 세계양궁대회는 90여 개국에서 900여 명(선수 600명·임원 300명)의 선수단이 참여해 기량을 펼친다. 특히 대회 결승전은 5·18 민주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5·18 민주광장은 1980년 5월 광주시민들이 신군부에 맞섰던 민주화운동 최후 항쟁지로 “민주화 정신을 담은 화살이 억압을 뚫고 전세계로 확산된다”는 의미를 전파하기 위해 결승전 장소로 선택됐다. 이번 대회는 2024파리올림픽에서 양궁 1점을 기록해 ...
2025.01.06 17:34179명이 숨지는 최악의 참사를 일으킨 제주항공에서 고질적인 인력 부족과 열악한 근무 환경에 시달렸다는 내부 폭로가 나왔다. 최근 몇 년 사이 저비용 항공사가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항공기 운항과 관련된 안전 조치가 제대로 이뤄져 왔는지는 늘 의문이었다. 내부 폭로 여부를 떠나 전체 항공사의 항공기 안전에 문제가 없는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때다. 지난 5일 자신을 제주항공 소속 항공정비사라고 소개한 A씨의 폭로는 충격적이다.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이후 숙련된 정비사들이 회사를 떠나면서 정비사 부족에 시달렸고, 정비사의 안전과 처우를 개선해 달라는 목소리가 이어졌다고 한다. 정비비 절감을 이유로 정비사들이 제대로 갖춰진 시설 없이 중장비 작업을 램프에서 수행하며 13~14시간 동안 식사와 휴식 없이 과도한 업무를 맡았다고도 한다. 비용이 드는 인력 충원과 처우 문제를 묵살하고...
2025.01.06 17:34지난 주는 너무도 충격적인 슬픈 연말이었다. 연초에 민주광장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국화꽃 한 송이를 놓으며 제주항공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국화꽃 옆에 함께놓인 자동차 장난감이 울컥 눈물을 솟게 했다. 어린 희생자를 위한 어떤 마음씀이 느껴졌다. 고인들의 영면을 빌며 남은 자들의 고통에 그 어떤 위로도 닿지 못할것만 같은 아득함에 절망감이 엄습해 들었다. 어둡고 슬픈 마음을 어찌하지 못한 채 길 건너편 독립영화관을 찾았다. 이끌리는 영화 타이틀 ‘미망’이 왠지 남은 자의 슬픔을 대변해줄 것만 같아서. 막상 스크린을 대하고...
2025.01.06 17:34“절대로 국민 앞에서 숨지 않겠다”던 윤석열 대통령이 수사 불응으로 나라꼴이 말이 아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으나 경호처 저지로 5시간 반 동안 대치하다 철수했다. 공수처 30명과 경찰 120명이 체포에 투입됐고 경호처는 직접 지휘하는 군까지 동원해 막아 섰다. 체포영장 집행 기한이 6일까지이고 공수처나 경찰이 영장을 다시 받을 수도 있지만 2차 체포가 가능할지는 의문이다. 약속을 저버린 대통령은 자신이 강조해온 법치와 상식·공정마저 무너뜨렸다. 결국 대한민국은 새해부터 국론 분열·갈등·혼란과 위기에 빠졌다. 정치권은 극과 극으로 갈라섰다. 윤 대통령 측은 체포영장은 불법이라며 공수처를 고발했고, 여당도 공수처의 월권행위를 지적하며 ‘대통령 지키기’를 노골화했다. 반면 야당은 공수처 체포를 막아선 경호처를 ‘제 2의 내란...
2025.01.05 17:05제주항공 참사 희생자의 시신과 유류품 수습을 위한 수색 작업이 종료됐다고 한다. 전국 각지 분향소에 추모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 그렇다고 끝이 아니다. 이번 사고는 결코 무안공항과 제주항공의 책임만은 아니다. 국가차원의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까지 제주항공 참사의 제대로 된 수습은 이제부터 시작돼야 한다. 5일 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일 한국공항공사 무안지사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 중이다. 경찰 수사는 운행과 정비, 시설 등 크게 세 갈래로 나뉜다. 그 중에서도 경찰의 첫 번째 칼날이 향할 곳은 동체착륙을 막아선 착륙유도시설 로컬라이저 ‘콘크리트 둔덕’이 될 가능성이 크다. 경찰은 콘크리트 둔덕의 위치가 설치 기준과 설계 세부지침 규정에 맞게 설...
2025.01.05 17:05내란이 발생한 지 한 달이 되었군요. 이 글을 쓰는 지금, 2차 내란이 발생했습니다. 경호처가 윤석열 내란수괴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공권력을 거부했습니다. 마치 폭군의 호위견들 같습니다. 그러나 공수처는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의지가 전혀 없는 ‘관료집단’의 작태를 보여주었습니다. 내란은 지금 이 순간에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불안합니다. 지난해 12월 1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누리 교수는, 내란의 원흉인 윤석열 같은 이를 만든 것은 바로 ‘야만적 경쟁교육’이며, “우리가 12년 동안 학교 교육 공교육을 받으면서 성숙한 민주주의...
2025.01.05 16:50바야흐로 에너지 전환 시대다. 석유, 석탄, 천연가스 등 화석 연료는 대기 오염, 온실가스 증가, 생태계 파괴를 초래하며 우리의 환경과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는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실현해야 할 과제가 되고 있다. 전남은 대한민국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선도하는 지역 중 하나다. 전라남도는 풍부한 햇빛과 바람 등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단순히 전기를 생산하는 것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탄소 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
2025.01.05 15:40“안녕하세요. 의원님, 저 KBS 보도국 기자 A입니다. 오며 가며 인사드렸는데, 이렇게 전화로 통화하는 건 처음이네요. 혹시 노점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의원님께 인터뷰를 요청드리고 싶어서요” 목소리는 활기찼고, 계속되는 질문에는 호기심이 가득했다. 관련해서 몇가지 질문이 오갔고, 생각나는 대로 답변을 하긴 했지만 조금 뜬금없다고 느끼기도 했다. 의정활동 중에 노점상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거나 관련된 질의를 한 적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되물었다. “저 말고도 인터뷰에 응해주실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2025.01.02 18:05지난 12월 18일에 ‘사단법인 좋은이웃 중앙회’의 임직원들 및 한전MCS 본사 임직원들이 함께하는 ‘따뜻한 온도 연탄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한전 MCS에서 사단법인 좋은이웃 ‘따뜻한 온도 연탄 나눔’에 400만원을 기부하고, 연탄이 절실하게 필요한 소외계층 가정에게 연탄배달을 하는 행사다. ‘따뜻한 온도 연탄 나눔’ 행사는 연탄 2만장 분량의 기부금을 모금해 전국 50개 가정에 400장씩 배달하는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으로, 이날로 30번째다. 새해 설 연휴 전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혹자는 이럴지도 모른다. ...
2025.01.02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