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만의 발효 식문화와 남도종가음식, 각 시군 명인들의 특징을 들여다볼 수 있는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맛의 도시 목포’에서 27일부터 3일간 치러진다. 전남만의 맛과 멋을 전국에 뽐내기 위해 지난 1994년부터 열리고 있는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올해로 30회째를 맞았다. 올해에는 전남만의 발효 특색을 살펴볼 수 있는 전남발효가공식품홍보관을 기점으로 세계미식관, 남도음식관 운영 등을 통해 남도음식 세계화에 나설 방침이다. ●전남 전통발효 맛 목포서 알린다 전남 동·서·중부권마다 특색 있는 전통발효식품을 한데...
최동환·조진용 기자2024.09.23 17:46전남농업기술원(전남농기원)이 9월 4째주 벼 수확기를 맞아 적기 수확을 당부했다. 전남농기원은 벼의 수확 적기는 외관상으로 충분히 익고, 산물수매벼는 수분함량이 25% 이하일 때 수확하며, 자가 건조 시에는 90% 이상 익었을 때 수확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수확 시기는 품종의 숙기 또는 출수기에 따라 다르나 조생종은 출수 후 45∼50일, 중생종은 출수 후 50∼55일, 중만생종 및 만식재배는 출수 후 55∼60일이 수확 적기다. 벼를 너무 일찍 수확하면 청미, 미숙립이 증가하고 늦게 수확하면 동할립, 피해립 등이 증가하여...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4.09.23 16:50지난 6월 말 잠정 휴관에 들어갔던 화순시네마가 지난 14일 다시 문을 열었다. 화순시네마가 재개관되면서 대도시와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영화 관람객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화순군에 따르면 화순시네마는 이번 재개관을 통해 2018년 설립된 이후 처음 화순군 직영 체제로 전환됐다. 시네마는 그동안 민간업체가 위·수탁 관리를 맡아 운영했으나 수탁자의 부실 운영 등으로 휴관을 맞게 됐고 이로 인해 화순군민들은 문화생활 향유에 큰 불편함을 겪었다. 화순군은 군민들의 불편 사항을 조속히...
화순=김선종 기자2024.09.19 16:01박순금(59)씨 농가는 나주시 노안면에서 장류의 전통을 잇고 있다. 박씨는 지난 2013년도부터 된장, 간장, 고추장을 판매하는 봄봄식품을 운영해왔다. 박씨는 10여년 전 심장암을 앓고 귀농을 결심했다. 심장암은 암의 특성상 항암치료가 어려웠다. 음식으로만 항암을 할 수 있다는 의사의 진단에 가장 많이 먹는 장류부터 바꾸자고 마음 먹었다. 시작은 주변인들에게 나눠줄 정도로만 장을 담궜고, 전통장류의 우수성을 알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늘어 2021년부터 법인을 설립해 농가를 운영하고 있다. 봄봄식품의 전통 장류들은 무방부제·무...
2024.09.18 17:39전라남도는 예로부터 우리나라 농업의 중심지로 알려져 왔다. 특히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통장류는 자연이 주는 재료와 발효 과정을 통해 깊은 맛과 풍부한 영양을 자랑하며, 그 우수성이 널리 인정받고 있다. 고추장, 된장, 간장 등 전남의 전통장류는 한국 고유의 식문화를 대표하는 발효 식품으로 그 가치가 매우 높다. ●자연이 준 재료로 만든 장류 전남의 전통장류는 순수한 자연 재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이 지역에서 재배된 콩, 고추, 그리고 천일염은 고품질 장류 생산의 중요 요소다. 전남의 온화한 기후와 비옥한 토양은 장류의 주재...
최동환·송민섭 기자2024.09.18 17:39신안군은 환경부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탄소중립 선도도시 공모사업’ 1차 대상지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정부·지역·민간이 협력해 탄소중립 이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1차 대상지는 지난해 예비 후보지로 지정된 전국 39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7월 제안서를 제출받아 평가위원 심의를 거쳐 총 13개 지역이 선정됐다. 군 단위로는 유일하게 신안군이 선정되면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다가서는 중이다. 신안군은 공모에서 ‘Net-Zero L...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4.09.13 18:54닷새간(14일~18일) 이어지는 달콤한 추석 연휴, 어디로 갈까. 모처럼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는 추석 연휴 가족과 함께 전남에서 추억을 쌓아보는 건 어떨까. 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휴식과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전남지역 볼거리, 즐길거리, 산책명소를 소개한다. ●자연경관 만끽하며 산책해요 전남에는 자연환경을 활용한 명소가 분포돼 있다. 명소는 △영광 물무산 행복숲 △구례 천은사 상생의 길 △목포 고하도 해상데크 △진도 사천리 무장애 숲길 등이다. 물무산 행복 숲은 숲 속 둘레길 10㎞, 맨발 황톳길 ...
최동환·조진용 기자2024.09.12 18:22순천시가 순천만국가정원 옆 연향들에 대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연향들 도시개발사업 추진과 함께, 공공자원화시설 연계 문화·체육·복지시설 건립을 검토해 공공시설에 대한 시민의 다양한 요구를 연향들 내에 담아낼 전망이다. 연향들 도시개발사업은 2028년까지 연향동과 해룡면 대안리 일원 48만8459㎡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 곳에는 리조트와 호텔 등 숙박시설을 비롯해 공동주택, 단독주택, 주민편익 상가가 들어설 계획이며, 다양한 사업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복합용지도 마련된다. 연향들 일원은 우수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한...
순천=배서준 기자 sjbae@jnilbo.com2024.09.12 17:08‘2024 섬섬여수-거문도·백도를 가다!’ 해양 영토 순례의 마지막 주요 프로그램인 전문가 라운드 테이블이 지난 10일 새동백호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좌담회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전략과 대한민국 해양 영토 보호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해양 전문가와 지역 사회 리더들이 함께 모여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번 라운드 테이블은 김기중 전남일보 사업본부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전문가 패널로는 오강호 전남대 무인도서연구센터장, 오정환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기획홍보부장, 서호영 전남대 여...
송민섭·여수=이경기 기자2024.09.11 18:24해양 영토의 소중함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된 ‘2024 섬섬여수-거문도·백도를 가다’가 11일 1박 2일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전남대학교와 전남일보가 주최하고 여수시와 전라남도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해양영토순례단 110명이 참가해 여수, 거문도, 백도를 오가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 해양 영토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대한민국 영해 수호 의식을 다졌다. 행사 첫날인 10일 참가자들은 여수항에 정박한 새동백호에 승선하며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
송민섭·여수=이경기 기자2024.09.11 18:25“여수 섬 박람회 성공을 기원합니다.” 전남대학교와 전남일보가 공동 주최한 ‘2024 섬섬여수-거문도·백도를 가다’에 참가한 해양영토 순례단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하며 순례길에 나섰다. 지난 10일 오전 9시 전국 각지에서 온 해양영토 순례단 참가자들이 여수항에 정박한 새동백호에 하나 둘씩 승선하기 시작했다. 새동백호는 3000톤급의 최첨단 해양 실습선이다. 오전 9시 30분이 되자 새동백호 메인 갑판은 흰 티셔츠를 입은 참가자들로 가득 찼다. 이들은 해양영토 순례 출정식을 가진 뒤 특별한 퍼포먼스...
송민섭·여수=이경기 기자2024.09.11 18:22‘2024 섬섬여수-거문도·백도를 가다’ 해양 영토 순례 프로그램 중 하나인 토크콘서트가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여수의 아름다운 섬과 전남의 미래를 견인해갈 해양영토의 무한한 가치와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토크콘서트는 오강호 전남대학교 무인도서연구센터장이 강연을 맡아 ‘대한민국 해양 영토와 영해 기점’을 주제로 진행됐다. 오강호 교수는 대한민국 해양 영토의 법적, 역사적 의미를 설명하며 거문도와 백도의 영해 기점으로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송민섭·여수=이경기 기자2024.09.11 18:22“다음 세대에도 이 아름다운 섬과 바다를 선물해야 합니다.” 지난 10일 백도 앞바다에서 해양순례의 하이라이트였던 해양 영토 퍼포먼스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 참여한 110명의 참가자들은 거문도와 백도를 배경으로 선상에서 태극기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각자의 소망과 메시지를 태극기에 적어 넣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퍼포먼스가 시작되자 참가자들은 커다란 태극기와 함께 해양 영토의 상징인 거문도와 백도의 지도를 펼쳤다. 각자의 손에 든 유성 매직으로 태극기의 여백에 “우리 바다를 지키자” 등의 메시지를 적었다. 태극기는 참가자...
송민섭·여수=이경기 기자2024.09.11 18:21“강으로 유입되는 오염원을 차단할 수 없다면 제 아무리 수량을 늘리고 완벽한 정화시설을 갖춰도 수질 개선에 한계가 따릅니다.” 박주행 울산시 맑은물정책과 물관리팀장은 11일 ‘태화강의 기적’을 일궈낸 울산시의 수질개선 노하우를 밝혔다. 울산시는 민선 3기 출범과 함께 ‘태화강 살리기’를 착수했다. 수질개선 사업은 2004년 ‘울산선언’, 2005년 ‘마스터플랜’ 수립 후 본격화 됐다. 태화강은 지난 1996년 기준 수질(하류 평균)이 BOD농도가 11.3(㎎/ℓ)로 6등급을 초과하는 오염물로 물고기 조차 살 수 없던 죽음의 강...
2024.09.11 17:48한때 ‘죽음의 강’으로 불리던 울산 도심 하천 태화강이 연간 1300만명이 찾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변신했다. 생명체가 살 수 없었던 6급수의 태화강은 민·관, 기업 등의 노력으로 되살아났다. 1급수의 수질을 유지하자 어류와 조류가 다시 찾는 생태보고로, 해마다 수영, 카누, 조정대회가 열리는 수상 스포츠 메카로, 울산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친수공간으로 변모했다. 2019년 태화강변은 순천에 이어 우리나라 두 번째로 국가정원이 됐고,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를 유치하면서 세계적인 명소로 우뚝 설 전망이다. 과거 울산시민들 조차 외면했...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2024.09.11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