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라이더의 황제 문호준이 광주를 찾는다. 19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문화의 달 10월을 맞아 진행되는 'GES 렛츠 e스포츠 토크쇼'에 카트라이더 프로팀 DFI 블레이즈(감독 문호준)가 패널로 참여한다. MC는 김효진 아나운서가 맡는다. 'GES 렛츠 e스포츠 토크쇼'는 GES(광주e스포츠시리즈) 프로그램 중 하나로, e스포츠에 관심 있는 많은 시민들이 모바일·VR 게임 등을 체험하고 더 나아가 평소 궁금했던 부분들을 해소할 수 있는 장으로서 마련됐다. 이번 토크쇼에는 △게임 체험 부스 운영 △'블레이즈를 이겨라...
정성현 기자2022.10.19 17:30지난 12일 호남대학교에서 만난 e스포츠산업학과 중국 유학생들이 엄지를 치켜 세우고 있다. 왼쪽부터 주즈챵(19), 사오천광(22), 쉬리양(23), 치궈하오(20) 씨. 정성현 기자 다소 생소한 분야의 공부를 위해 이역만리 먼 타국으로 발걸음 한 이들이 있다. 호남대학교 e스포츠산업학과 중국 유학생들이다. 이들은 페이커·더샤이·꼬마 코치 등 본인들의 우상을 따라잡기 위해 'e스포츠 강국' 한국에서 매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한국에서 'e스포츠' 인식 변해" "한·중수교 30주년이 되는 해에 뜻깊은 교류를 하게 돼 영광입니다. 한국에 오기 전 걱정이 많았는데, 지금은 되레 잘 왔다는 생각이 드네요. 교육도 시설도 다 너무 좋습니다." 지난 12일 광주 광산구 호남대학교에서 만난 중국인 유학생 주즈챵(19)·사오천광(20)·쉬리양(23)·치궈하오(20) 씨는 한국어가 서툰...
정성현 기자2022.10.18 16:05지난 27일 광주 동구 e스포츠경기장에서 'e스포츠 대학리그 전국결선'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정성현 기자 "전국 아마추어 최강자를 뽑는 대회, 'e스포츠 대학리그'를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27일 오전 11시 광주 동구 서석동에 위치한 광주e스포츠경기장에서 캐스터의 우렁찬 목소리와 함께 '2022 e스포츠 대학리그 전국 결선'이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e스포츠협회·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주관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일찍부터 친구·연인·가족 등 많은 관객들이 찾아왔다. 특히 이번 대회는 VR·인디게임 체험·경품 추첨 등 기존에 비해 즐길 거리가 많아지면서, 찾아온 방문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했다. 가족과 함께 로비에 마련된 체험 공간을 즐기던 정미라(33) 씨는 "아이·부모가 함께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 참 좋다"며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다. 정씨는 "...
정성현 기자2022.08.28 17:22호남대학교 배틀그라운트 프로팀 이글 아울스 선수단. 이글 아울스 제공 '국내 1호', '전국 유일'이라는 이름이 주는 위치와 자격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누구도 뚫지 못한 미지의 영역을 개척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광주의 한 대학교에서 '국내 대학 최초'로 e스포츠 프로팀을 창단해 운영하고 있다. 호남대 배틀그라운드 팀 '이글 아울스(Eagle Owls)' 이야기다. ● 산적했던 과제…차근차근 풀어나가 "처음 프로 e스포츠 구단을 만들겠다고 했을 때, 다들 그걸 왜 하느냐고 손사래를 쳤어요. 대학 프로팀은 전례도 없거니와, 유지조차 안될 것이라는 게 공통적인 의견이었죠." 지난 19일 광주 서구 e스포츠교육원에서 만난 정연철 '이글 아울스' 구단주(호남대 e스포츠학과장)는 팀 창단 과정을 회상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창단한 이글 아울스를 두고 '무(無...
정성현 기자2022.08.22 17:52지난 18일 광주 광산구 한 음식점에서 만난 이현석 씨가 모바일 게임에서 승리한 뒤 결과 화면을 보여주고 있다. 정성현 기자 장애인들의 e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지역에서는 이들을 위한 교육이나 배려가 현저히 부족해 관계기관의 인식전환이 절실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광주 광산구 한 음식점에서 만난 이현석(23) 씨는 처음 대면한 순간부터 헤어질 때까지 손에 쥔 핸드폰을 내려놓지 않았다. 그는 최근 'e스포츠에 빠지게 되면서 인생이 달라졌다'고 했다. 이씨는 "어릴 때부터 게임을 좋아했다. 한창 하던 때는 종류를 가리지 않기도 했다"며 "학교에 가면 선생님이 '게임을 잘한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항상 혼자만 하다 보니, 이 실력을 뽐낼 곳이 없었다. 다행히 최근 e스포츠를 알게 되면서 '남들과 함께하는 게임'에 부쩍 재미를 느끼게 됐...
정성현 기자2022.08.29 17:49지난 16일 오후 광주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호남·제주권 대학리그 본선' 현장 모습. 정성현 기자 경제력과 인구, 문화 등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 사이 비수도권 지역들은 '소멸'·'노잼'·'청년 이탈' 등의 과제와 사투를 벌이게 됐다. 이제 지방자치단체들에게 '변화와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역 'e스포츠(Electronic Sports)' 역시 마찬가지다. 국내에서 이미 많은 지지층을 가지고 있고, 성장 가능성 또한 높은 e스포츠에 많은 자치단체들이 앞다퉈 유치에 나선다. 즐길거리·볼거리가 많다면 지역경제 또한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속 열차로 3시간이면 수도권에 갈 수 있는 상황에서 굳이 지방을 찾지 않는다. 특히 '지역 e스포츠는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인식은 더욱 이들...
정성현 기자2022.07.18 17:40지난 2020년 12월 광주이스포츠경기장 개관 기념식에서 실시된 프로게이머 특별전. 광주시 제공 e스포츠(Electronic Sports)가 '황금알을 낳는 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자치단체들이 앞다퉈 e스포츠 문화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광주 또한 지난 2020년 조선대 해오름관에 광주이스포츠경기장을 건립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수 년 전만해도 부정적 인식이 팽배했던 e스포츠의 위상은 최근 급부상 중이다. 한국이 종주국인 e스포츠는 가장 많은 시청자를 가진 스포츠 중 하나로 자리잡았으며, 글로벌 시장에선 이미 '대세'로 통한다. 관련 산업 역시 미래 유망 산업으로 주목 받고있다. 특히, 코로나19로 1년 연기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리그오브레전드·배틀그라운드 등 8개 게임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e스포츠의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 그러나 많은...
정성현 기자2022.05.09 17:31"정말로 페이커가 광주에 온다고?" e-스포츠계의 살아있는 전설 페이커(이상혁·26)가 광주에 온다. 아시안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롤) 국가대표 평가전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LoL 종목 국가대표 평가전이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조선대 광주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평가전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에 그쳤던 롤 국가대표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빛 사냥'에 나서는 첫 시범 무대인 만큼, 많은 ...
정성현 기자2022.04.18 16:29지난달 30일 광주 동구 서석동에 위치한 광주e스포츠경기장에서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지역 대표 선발전'이 열리고 있다. 정성현 기자 "5, 4, 3, 2, 1… 대회 시작하겠습니다!" 무더위가 한창이던 지난달 30일, 광주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 위치한 광주e스포츠경기장에서 '제14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광주 대표 선발전이 열렸다. 대회 경기는 리그오브레전드·배틀그라운드 모바일·카트라이더 등 세 가지 종목으로 진행됐다. 이날 경기장에는 '전국 최대 아마추어 대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일찍부터 친구·연인·가족 등 많은 관객들이 찾아왔다. 밖에서 행사를 기다리던 한 관객은 무더운 날씨에 연신 흐르는 땀을 닦아내기도 했다. 그는 '왜 이렇게 일찍 왔느냐'는 질문에 "지역에서 열리는 대규모 오프라인 대회에 너무 설레서"라고 답했다. 김모(22) 씨는 "그동안 e...
정성현 기자2022.07.31 1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