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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올스타 '베스트 12' 확정…양현종 '최고의 별'
KIA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34)이 KBO 올스타 '베스트 12' 팬 선정 투표에서 '최고의 별'로 등극했다. KIA는 양현종을 포함 9명의 선수를 올스타로 배출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 '베스트12' 선정 최종 결과를 4일 발표했다. KIA 양현종은 전체 팬 투표에서 유효표 264만8888표 중 가장 많은 141만3722표를 받았다. 올스타 팬 투표 중 투수 포지션에서 최다 득표 선수가 나온 것은 지난 2013년 웨스턴 LG 봉중근 이후 역대 2번째다. 또 양현종은 투수 포지션이 세분화된(선발, 중간, 마무리) 2013년 이후 최초로 선발투수 팬 투표 최다 득표의 영광을 안게 됐다. 양현종은 선수단 투표에서 92표를 얻어 팬과 선수단 투표를 합산한 총점 45.80점으로 나눔 올스타 선발투수 1위에 올라 2017시즌 이후 5년 만에 개인 4번째 '베스트12'에 선정됐다. KIA는 나눔 베스트 12 중 무려 9개 부문에서 올스타에 뽑혔다. 양현종을 포함 정해영(마무리), 박동원(포수), 황대인(1루수), 김선빈(2루수), 류지혁(3루수), 나성범, 소크라테스(이상 외야수), 최형우(지명타자) 등이다. 지난달 27일 3차 중간 집계 발표 당시 중간투수 부문과 유격수 부문에서 각각 1위를 달렸던 KIA 전상현과 박찬호는 LG 정우영과 오지환에게 역전당해 올스타에 뽑히지 못했다. SSG 김광현은 드림 올스타 선발투수 부문에서 독보적인 선두를 유지, 개인 5번째 베스트12를 차지했다. 이로써 2022 올스타전은 KBO리그 대표 좌완 에이스 2명의 맞대결로 문을 열게 됐다. KBO는 2022 올스타전에 출전할 양 팀 감독(드림 올스타 KT 이강철, 나눔 올스타 LG 류지현)이 추천하는 감독추천선수를 팀 별로 13명씩 총 26명을 추가 선정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KIA 소크라테스, KBO '6월 MVP' 후보
KIA타이거즈 소크라테스(30)가 KBO리그 6월 MVP 후보에 올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2022 KBO 리그 6월 월간 MVP 후보를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KIA 소크라테스를 포함해 KT 박병호, 키움 이정후(이상 타자), LG 켈리, SSG 폰트(이상 투수) 등 5명이다. KIA 소크라테스는 팀의 효자 외국인타자 역할을 하며 5월에 이어 2달 연속 월간 MVP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소크라테스는 21득점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이 홈 베이스를 밟았고 홈런 공동 3위(5홈런), 안타 3위(33안타)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KT 박병호도 2달 연속 MVP 후보가 됐다. 6월 10홈런으로 이 부문 1위에 오른 박병호는 6월 25일 수원 LG전부터 30일 대구 삼성전까지 5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지난 28일 KBO 리그 역대 5번째로 350홈런 고지를 넘어섰고 올 시즌 역대 최다인 통산 6번째 홈런왕에 도전하고 있다. 키움 이정후는 6월 최다 안타(38안타)와 최다 타점(27타점) 모두 선두에 올랐다. 또 이 기간 4할에 육박하는 타율(0.392·2위)을 비롯해 뛰어난 장타(장타율 0.691·공동 1위)능력까지 선보이며 홈런 8개(2위)를 터트렸다. LG 켈리는 6월 한달 간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리그 다승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총 33이닝을 투구한 켈리는 평균자책점 1점대(1.91)를 유지했고, 29탈삼진으로 해당 부문 5위에 위치했다. SSG 폰트는 6월 한달 간 4경기에 등판해 전 경기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3자책점 이하)로 3승을 올렸다. 폰트는 29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24로 NC 구창모와 함께 리그에서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합산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6월 MVP 최종 결과는 오는 10일 발표된다.
연패 추락 호랑이, 이번주 위기 탈출 가능할까
KIA타이거즈가 어느새 7연패의 깊은 나락으로 추락했다. 불과 1주일 여 전까지만 해도 두산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선두권을 추격하나 싶더니 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4위 자리마저 내줬다. 수도권 9연전을 통해 상위권 도약을 노렸던 KIA는 지난달 26일 잠실 두산전 패배를 시작으로 6월 28~30일 2위 키움전과 이달 1~3일 1위 SSG전을 내리졌다. 시즌 팀 최다연패인 7연패 부진을 겪은 KIA는 4일 현재 38승 1무 38패, 승률 5할로 KT(39승 2무 37패·승률 0.513)에 4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밀렸다. 3위 LG(45승 1무 30패·승률 0.600)와는 7.5경기 차까지 벌어졌고, 6위 삼성(35승 42패·승률 0.455)과 7위 롯데(33승 3무 40패·승률 0.452)에 3.5 게임 차로 좁혀졌다. KIA의 연패 추락은 타선의 부진이 컸다. KIA는 현재 팀 타율 0.264로 LG(0.296)에 이어 2위다. 하지만 최근 7경기 팀타율이 0.209에 불과할 정도로 타자들의 방망이가 얼어붙었다. 류지혁은 연패 기간 16타수 무안타로 단 1개의 안타도 생산하지 못했다. 최형우(0.167), 박찬호(0.172), 김선빈(0.174), 황대인(0.182), 이창진(0.200), 박동원(0.235) 등 주축 타자들도 전반적인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득점력도 빈곤했다. 7연패 기간 팀 득점은 19점으로 바닥권이었다. 4경기에선 3점도 뽑지 못했다. 지독한 득점 빈곤은 연패의 주요 원인이기도 했다. 마운드 균열도 연패를 부추겼다. 외국인투수 2명의 부재로 선발 로테이션이 제대로 작동되지 못했다. 양현종과 임기영이 제 몫을 했지만 이의리와 한승혁은 기복이 심한 투구를 보여줬다. 대체 선발로 나선 김도현은 3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했다. 불펜진도 피로 누적으로 힘이 떨어지며 도움을 주지 못했다. 연패 기간 KIA 불펜 평균자책점은 5.60으로 리그 9위에 머물렀다. 이런 가운데 중심타자 소크라테스가 지난 2일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상대 선발 김광현의 투구에 얼굴을 맞아 코뼈 골절로 이탈했다. 소크라테스의 부상 이탈로 전력 손실을 입은 탓에 KIA의 이번주 일정도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KIA는 이번주 4위 KT(5~7일), 10위 한화(8~10일)를 상대로 홈 6연전을 갖는다. 주중에 만나는 KT 3연전이 고비다. KT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데다 올시즌 KIA를 상대로 5승 1무 3패로 강했다. KIA가 KT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한다면 재반등을 노릴 수 있다. 반면 연패가 이어진다면 5강권 밖으로 밀려날 수도 있어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무엇보다 타선의 부활이 시급하다. 특히 나성범을 중심으로 황대인과 최형우 등 중심타자들의 분전이 절실하다. 박찬호와 김도영, 김호령 등 빠른 발을 갖춘 타자들의 출루율도 높여야 한다.
KIA 외국인 선수 잇단 부상 악재…소크라테스도 이탈
올시즌 가을 야구를 노리는 KIA타이거즈의 행보에 비상이 걸렸다. 전력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 3명이 모두 전력에서 이탈했다. 투수 션 놀린(33)은 종아리 부상으로 40일 넘게 이탈했고, 로니 윌리엄스(26)는 부진 등으로 방출됐다. 여기에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30)가 불의의 부상을 당해 당분간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KIA는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타자 소크라테스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소크라테스는 전날 SSG와의 경기에서 4회초 2사 3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상대 투수 김광현의 5구째 145㎞ 직구에 얼굴을 맞아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KIA 관계자는 "소크라테스는 CT 촬영 결과 코뼈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현재 코 부위가 심하게 부어있는 상태여서 붓기가 빠진 뒤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며 "정확한 수술 스케쥴은 광주에서 다시 검진 받고 잡을 것 같다"고 밝혔다. 소크라테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75경기서 타율 0.333, 101안타, 11홈런, 46타점, 45득점, 장타율 0.548, OPS 0.925를 기록 중이었다. 타율 4위, 최다 안타 1위, 홈런 공동 9위, 타점 9위(46점), 득점 1위 등 타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이 오를 정도로 KIA 타선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았다. 특히 6월 들어 팀 동료들이 모두 타격 부진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꾸준한 타격감으로 타선을 지키며 팀의 4위권 유지에 버팀목 역할을 해줬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당분간 출장이 불가능해졌다. 소크라테스의 복귀는 4주~6주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KIA는 소크라테스의 부상 이탈로 외국인 선수 3명이 모두 전력에서 이탈하는 상황에 처했다. 선발 자원인 션 놀린은 올시즌 8경기에 선발로 나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3.53을 남기고 지난 5월 25일 종아리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된 뒤 40일 넘게 결장 중이다. 또 다른 선발 투수였던 로니 윌리엄스는 부상과 부진 등으로 지난달 28일 퇴출됐다. 로니는 임파선 염증과 오른쪽 굴곡근 염증으로 두 차례 부상을 당하며 10경기(9선발) 등판에 그쳤다. 성적도 3승 3패 평균자책점 5.89로 부진했다. 특히 지난달 25일 잠실 두산전에서 3.1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한 데다 마운드에서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게 방출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KIA는 지난 시즌에도 3명의 외국인 선수 동시 이탈의 아픔을 경험한 바 있다. 지난해 6월 투수 다니엘 멩덴과 애런 브룩스가 각각 부상으로, 타자 프레스턴 터커는 부진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그 시기 KIA는 힘든 시기를 보내며 최하위로 떨어지는 수모까지 당했다. 올시즌에도 KIA는 외국인 선수의 동반 이탈로 선발과 중심타선까지 구멍이 생기면서 4강싸움에 위기를 맞게 됐다. 선발진에는 좌완 토마스 파노니(28)를 영입해 그나마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됐지만 소크라테스의 공백은 뼈아픈 상황이다.
'투수만 8명 물량공세' KIA, SSG에 6-7 역전패…5연패 수렁
루키 김도영 데뷔 첫 홈런포 선발진이 구멍난 KIA타이거즈가 투수 8명을 투입하는 '벌떼 야구'를 펼쳤으나 5연패에 빠졌다. KIA는 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SG랜더스와의 7차전에서 6-7로 역전패를 당했다. KIA는 이날 패배로 5연패 부진에 빠지며 38승 1무 36패, 승률 0.514로 4위를 지켰으나 5위 KT위즈(37승 2무 37패·승률 0.500)에 1경기 차로 바짝 쫓기게 됐다. KIA는 현재 선발 자원인 외국인 투수 2명이 모두 공백이 있는 상황이라 이날 부득이하게 '이적생' 김도현을 대체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 4월 트레이드로 한화에서 KIA로 이적한 김도현은 지난달 4일 수원 KT전에서 처음 선발 기회를 얻었으나 2.2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안은 뒤 27일 만에 다시 두 번째 선발 기회를 잡았다. 김도현은 이날 3이닝 동안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의 아쉬운 투구를 기록했다. 이어 윤중현(0.1이닝 2실점)~김정빈(1이닝 무실점)~고영창(0.2이닝 무실점)~김재열(1이닝 1실점)~이준영(0.1이닝 무실점)~박준표(1.1이닝 무실점)~김현준(1이닝 1실점 비자책)으로 이어지는 불펜 7명이 투입됐으나 연패를 끊는 데 실패했다. KIA 신인 김도영은 6회말 수비에서 교체 투입된 후 5-5 동점이던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월 솔로홈런포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한 데다 6-6으로 맞선 9회초 1사 2루에서 좌전안타를 때려 이날 2타수 2안타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IA는 1회초 나성범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먼저 선취점을 냈다. 하지만 2회말 전의산에게 우월 솔로홈런포를 얻어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KIA는 4회초 최형우의 1타점 우전적시타와 황대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이창진의 1타점 좌전적시타, 상대 실책 등으로 대거 4득점하며 5-1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곧이은 4회말 투런홈런과 야수 선택에 의한 1실점, 밀어내기 볼넷 등을 허용하며 4실점해 다시 5-5 동점이 됐다. KIA는 7회초 김도영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1점 리드했으나 7회말 최정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내줬다. KIA는 6-6으로 팽팽하던 9회말 2사 후 한유섬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박성한을 고의4구로 내보냈다. 이어 크론을 1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1루수 류지혁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후속타자 최상민에게 끝내기 볼넷을 내주고 고개를 숙였다.
반환점 돈 4위 KIA…'내부자들' 잘크고 '외부자들' 잘했다
KIA타이거즈가 2022시즌 페넌트레이스의 반환점을 돌았다. KIA는 지난 28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0차전을 끝으로 시즌 72경기째를 치르며 144경기 중 절반을 소화했다. KIA는 시즌 초반 하위권에서 맴돌았지만 트레이드로 전력 보강 이후 5월 고공비행하면서 순위 상승을 이뤘고 6월에도 5할 승률을 유지하며 4위에 자리하고 있다. KIA가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힘을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이적생들의 맹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현재까지 KIA에서 '성장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선수는 박찬호(27)다. 2014년 입단한 박찬호는 리그 정상급 수비력을 선보였지만 타격에선 아쉬움을 샀다. 지난해까지 6년 통산 타율이 0.234에 불과했다. 지난 시즌도 131경기 출전 타율 0.246, 1홈런, 59타점, 51득점, 9도루, OPS(출루율 0.331+장타율 0.313) 0.644에 머물렀다. 지난 겨울 웨이트 훈련을 통해 파워를 키운 박찬호는 올시즌 진일보한 타격을 보이고 있다. 올시즌 61경기에 출장해 타율 0.272(224타수 61안타), 1홈런, 28타점, 30득점, 14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688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0.351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좋아진 타격과 함께 박찬호의 트레이드 마크인 수비력은 노련미가 더해져 리그 내 어떤 유격수와도 견줄 수 없을 정도의 철벽 수비를 자랑하며 '공수 겸장' 유격수로 성장했다. 마운드에선 3년차 투수 정해영(20)의 성장이 눈에 띈다. 지난 2020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은 정해영은 데뷔 첫 해 47경기서 5승 4패 1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3.29로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 시즌엔 마무리 투수를 꿰차며 64경기 5승 4패 34세이브, 평균자책점 2.20으로 세이브 부문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20일 광주 KT 전에선 시즌 30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며 20세 1개월 27일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30세이브를 달성했다. 정해영은 올시즌에도 28경기 2승 3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2.67를 기록하며 리그 대표 마무리 투수로 성장하고 있다. 내부 선수들의 성장과 함께 FA와 트레이드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은 외야수 나성범(33)과 포수 박동원(32)의 만점 활약도 돋보인다. FA를 통해 고향으로 돌아온 나성범은 전 경기에 출장하며 '150억 해결사'로서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나성범은 72경기서 타율 0.307(11위) 10홈런(공동 11위) 48타점( 공동 6위) 45득점(공동 9위) OPS 0.912(4위) 득점권타율 0.333(공동 15위)을 기록, 팀 타선의 중심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4월 24일 트레이드를 통해 KIA에 영입된 박동원은 공수 겸장 포수로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박동원은 시즌 타율이 0.231에 불과하지만 8홈런과 27타점을 생산하는 등 상대에게 위압감 있는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리드와 볼배합, 블로킹 등으로 투수진에게 믿음직한 포수로 인정받고 있다.
KIA, 선수 착용 '람사르 유니폼' 경매
KIA 타이거즈가 '람사르 데이'에서 선수들이 입고 뛴 유니폼을 경매에 부쳐, 수익금 전액을 환경단체에 기부한다. KIA는 30일 오전 10시부터 구단 애플리케이션 '굿즈 경매'창을 통해 람사르 유니폼에 대한 경매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경매 시작가는 7만원이며, 오는 7월 5일 자정까지 최고가액을 제시한 응찰자에게 낙찰하는 방식이다. 경매에 부쳐지는 유니폼은 양현종, 김선빈, 나성범, 최형우, 박찬호, 소크라테스, 이의리, 정해영, 임기영, 황대인, 김도영이 지난 21일 '람사르 데이'에서 착용한 11벌과 이들 선수 11명의 사인이 담긴 어센틱 유니폼 1벌 등 총 12벌이다. 청록색으로 특별 제작된 '람사르 유니폼'은 전면에 습지에 서식하는 수달의 이미지가 수놓여 있고, 배번 아래엔 'I♡ Wetlands' 문구가 새겨져 있다. KIA는 이번 경매를 통해 얻는 수익금 전액을 광주광역시 환경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람사르 데이'는 국내 최초로 프로야구단과 환경분야 국제기구(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가 함께 펼치는 환경 캠페인 데이로, 지난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KIA와 동아시아 람사르 지역센터는 '람사르 데이'를 통해 습지 보전에 관한 국제 협약인 '람사르 협약'과 습지 보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KIA, 새 외국인 투수 '안정된 제구력' 택했다
올시즌 부상 이탈과 부진한 외국인 투수로 고민하던 KIA타이거즈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가 영입됐다. KIA는 부진을 거듭한 우완 로니 윌리엄스(26)를 방출하고 대체 외인 투수로 좌완 토마스 파노니(28)를 영입했다. KIA타이거즈는 28일 새 외국인투수 토마스 파노니와 연봉 30만 달러(이적료 별도)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파노니도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KIA와의 계약 사실을 알렸다. 파노니는 인스타그램에 "이번 시즌 지금까지 우스터와 함께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경기할 수 있었던 것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며 "한국의 KIA 타이거즈에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할 거라고 발표하게 돼 정말 행운이다"라고 적었다. 그는 KIA타이거즈 공식 SNS 계정을 태그해 "곧 만나자"고 쓰기도 했다. 로드아일랜드주 크랜스톤 출신인 파노니는 신장 185㎝, 체중 92㎏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2시즌, 마이너리그에서 9시즌 동안 뛰었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9라운드, 전체 261순위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지명을 받은 파노니는 2018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년 동안 49경기에 등판해 7승 7패 1홀드, 평균자책점 5.43을 기록했다. 선발로는 13경기에 나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7.31을 기록했고 불펜투수로는 36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3.40의 성적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워체스터 레드삭스(AAA) 소속으로 14경기에 등판, 5승 3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했다. 파노니의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57경기 43승 33패 2홀드, 평균자책점 4.09다. 파노니는 평균 구속 145㎞의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을 던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KIA 구단은 "파노니는 선수 경력의 대부분을 선발투수로 등판할 정도로 이닝 소화력이 뛰어나고, 제구력이 안정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대 타자와의 승부에서 타이밍을 뺏는 투구와 경기 운영 능력 역시 수준급이다"고 설명했다. 파노니는 30일 입국해 메디컬체크 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파노니를 영입한 KIA는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투수 로니의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 KIA는 올시즌 외국인 투수 2명이 모두 부상과 부진으로 제 몫을 하지 못하자 일찌감치 대체 외국인 투수를 물색해왔다. 션 놀린은 올시즌 8경기에 선발로 나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3.53을 남기고 지난달 25일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해 전력에서 이탈했고, 로니 윌리엄스는 10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5.89로 부진했다. KIA는 당초 놀린을 교체 대상으로 삼았다. 하지만 미국시장에서 마땅한 후보가 나타나지 않아 교체 시기가 늦어졌다. 그러는 사이 로니가 구위 저하로 부진한 성적이 이어지자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반환점 돈 프로야구 '4강 KIA' 반등할까
KBO리그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SSG 랜더스가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4위 KIA 타이거즈도 2위 키움 히어로즈, 3위 LG 트윈스와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SSG 랜더스는 73경기를 소화해 46승 3무 24패를 기록했다. 개막전부터 10연승을 달리며 독주 체제를 구축한 SSG는 최근 상위 팀의 추격을 받고 있지만, 꾸준하게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맞서 나성범을 영입하고, 시즌 중 박동원을 데려오는 등 전력보강에 힘쓴 KIA는 소크라테스 브리토, 김선빈, 박찬호 등이 이끄는 든든한 타선에 기대하며 극적 반전을 노리고 있다. KIA의 팀 홈런(60홈런) 역시 1위다. 하지만 KIA 선발진에서는 올해 7승을 올린 양현종과 4승을 기록한 이의리를 제외하면 눈에 띄는 선수가 없다. 외국인 투수 2명이 모두 부진한 것이 뼈아픈 결과다. 정해영의 존재는 든든하다. 20세이브를 올린 KIA 마무리 정해영은 올해 40세이브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3.33) 1위로 2위에 올라있는 키움(44승 1무 28패)도 호시탐탐 1위 자리를 엿보고 있다. 3위 LG(42승 1무 29패)의 추격도 치열하다. 반면 KT 위즈(34승 2무 36패)는 5위를 달리고 있지만, 5할 승률에 못 미친다. 6위 삼성 라이온즈(34승 38패)와 7위 두산 베어스(32승 1무 37패), 8위 롯데 자이언츠(31승 2무 38패)의 활약도 기대에 못미친다. 삼성과 두산, 롯데 또한 경기력이 들쑥날쑥하고 뒷심이 부족한 모습이다. 여기에 9위 NC 다이노스(27승 2무 42패)와 최하위 한화 이글스(23승 1무 47패)도 무기력하다. SSG의 질주 속에 KIA를 비롯한 다른 우승 후보들이 하반기 어떤 돌풍을 일으킬 것인지, 안갯속에 가려진 올해 프로야구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KIA 양현종, 올스타 팬투표 2주 연속 1위
KIA타이거즈 투수 양현종(34)이 KBO 올스타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에서 2주 연속 선두를 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 '베스트12' 선정 팬 투표 3차 중간집계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KIA 양현종은 총 110만198표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차 중간집계에서 74만6826표를 획득해 총 73만5272표에 그친 김태군을 1만1554표 차로 따돌리고 1위로 올라선 양현종은 26일 오후 5시까지 추가로 35만3372표를 얻으며 선두를 유지했다. 양현종이 남은 1주일 동안에도 현 위치를 지킨다면 2013년 웨스턴 봉중근(당시 LG) 이후 9년 만이자 역대 2번째 투수 최다 득표 선수로 남게 된다. KIA 나성범은 전체 득표수 2위로 양현종의 뒤를 쫓았다. 지난 2차 중간집계에서 71만7469표로 전체 득표수 5위였던 나성범은 총 106만2797표를 받아 3위 김태군(삼성·106만1919표)을 단 878표 차로 제치고 총 득표수 2위로 올라섰다. KIA는 나눔 올스타 '베스트 12' 중 외야수 한 자리를 제외한 11개 자리에서 3주 연속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중간집계가 최종까지 이어지면 KIA는 2013년 LG와 2021년 삼성에 이어 역대 최다 베스트12 배출 구단 타이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는 오는 7월 3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뒷심 발휘' KIA, 롯데에 7-4 역전승…위닝시리즈 달성
KIA타이거즈가 롯데를 상대로 전날 역전패를 설욕하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KIA 투수진들의 호투와 타선의 후반 집중력이 역전승으로 이어졌다. KIA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와의 시즌 8번째 맞대결에서 7-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IA는 롯데와의 홈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시즌 36승 1무 31패, 승률 0.537로 여전히 4위를 고수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윤중현(1이닝)~이준영(0.1이닝)~김재열(0.2이닝)~전상현(1이닝)으로 이어진 불펜진은 모두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재열은 시즌 첫 승을 기록했고, 전상현은 시즌 첫 세이브를 따냈다. KIA타선은 이날 경기 후반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4번타자 나성범이 추격의 2타점과 역전 결승 1타점 등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3번 중견수 소크라테스도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KIA는 0-0으로 팽팽하던 4회초 롯데 발야구에 당하며 선제 실점했다. 1사 2루에서 발 빠른 롯데 2루주자 황성빈이 기습적으로 3루 도루에 성공했고, 흔들린 선발 양현종이 전준우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1실점했다. 5회초엔 추가 3실점했다. 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고 안치홍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 2점을 내줬다. 이어 황성빈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에 다시 몰렸고 이대호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안치홍에게 홈을 허용, 1점을 더 실점했다. KIA는 6회부터 추격에 나섰다. 2사 후 이창진과 소크라테스의 연속 안타로 만든 1·2루 찬스에서 나성범이 2타점 우중간 적시 2루타로 2점을 만회하며 2-4로 쫓아갔다. KIA는 8회말 대타 작전에 성공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 김도영 대타로 나선 고종욱이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3루타를 쳤고 박찬호가 1타점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려 3-4, 1점 차로 추격했다. 이어 이창진의 희생번트로 맞은 1사 3루 기회에서 소크라테스가 1타점 우전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상대 투수 폭투로 맞은 1사 2루에선 나성범의 역전 1타점 2루타가 터졌고, 최형우의 1타점 우중간 적시타로 추가 1득점해 6-4를 만들었다. 2사 1루에선 류지혁의 1타점 좌중간 2루타로 7-4로 도망갔다. KIA는 9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실점없이 이닝을 끝내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경기 후 "양현종이 비록 4실점을 했으나 선발투수로서 6이닝을 책임져주면서 본인의 역할을 잘 해줬고, 중간계투진 및 마무리로 나선 전상현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막아내면서 팀 승리를 만들 수 있었다"며 "사실 경기 중반까지 힘든 상황이 계속됐는데 6회말 2사후 찬스를 잡은 뒤 나성범이 따라가는 2타점이 중요할 때 나와줬고, 8회말 대타 고종욱의 안타부터 류지혁의 쐐기타까지 집중타가 이어지면서 결국 경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김 감독은 이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뜨지 않고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분들의 응원덕분에 역전승을 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내일부터 수도권 9연전이 시작되는데 준비잘해서 좋은 결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IA, 롯데에 5-7 재역전패
KIA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연장 혈투 끝에 고개를 숙였다. KIA는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와의 시즌 7번째 맞대결에서 5-7로 무릎을 꿇었다. 승부는 연장에서 갈렸다. 5-5로 맞선 10회초 KIA의 마무리 정해영이 1사 1루에서 한동희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고, 2사 2루에서 이호연에게 1타점 좌전적시타까지 허용하며 결국 이날 패전투수가 됐다. KIA는 이날 필승조를 모두 투입하고도 승리를 낚는 데 실패했다. KIA 선발 이의리는 5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요건을 갖췄으나 팀이 7회초 동점을 허용하면서 선발승이 날아갔다. 이의리에 이어 윤중현(1이닝 2실점), 장현식(1이닝 무실점), 전상현(1이닝 무실점), 정해영(1.2이닝 2실점), 이준영(0.1이닝 무실점) 등 총 6명의 투수들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KIA는 이날도 롯데에 선취점을 먼저 내줬다. 1회초 선두 안치홍과 전준우에게 각각 좌전 2루타와 좌전안타를 맞아 무사 1·3루에 몰렸고, 이대호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안치홍에게 홈을 허용했다. 이어 피터스를 내야 땅볼로 유도해 2사 1루가 됐고, 한동희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2실점째 했다. KIA는 3회말 류지혁의 볼넷과 나성범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황대인의 좌전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KIA는 1-2로 뒤진 4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최형우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김선빈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박동원의 2루타로 맞은 무사 2·3루에선 류지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박찬호가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린 뒤 연속 도루로 다시 1사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창진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나성범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5-2로 달아났다. KIA는 5회초 안치홍 볼넷, 전준우 2루타로 1사 2·3루 위기을 맞았고 이대호에게 1타점 내야 땅볼을 내줘 1실점했다. 5-3으로 앞선 KIA는 6회초부터 리드를 지키기 위해 불펜을 가동했으나 7회초 전준우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얻어 맞아 동점을 내줬다. 9회까지 추가 점수를 뽑지 못한 양 팀은 10회 연장까지 갔다. KIA는 10회초 2실점한 뒤 10회말 2사 만루 찬스를 맞았지만 이우성이 외야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고배를 마셨다. KIA는 이날 패배로 35승 1무 31패, 승률 0.538을 기록하며 4위에 자리했다.
KIA 박찬호, 공수겸장 유격수로 거듭나나
KIA타이거즈 박찬호(27)가 올시즌 공수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공수겸장' 유격수로 거듭날 조짐이다. 박찬호는 2014년 입단 후 매년 수비에 비해 빈약한 타격으로 아쉬움을 샀다. 지난해까지 6년 통산 타율이 0.234다. 지난 시즌도 131경기 출전 타율 0.246, 1홈런, 59타점, 51득점, 9도루, OPS(출루율 0.331+장타율 0.313) 0.644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해는 확실히 진일보한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박찬호는 22일 오후 5시 현재 올시즌 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199타수 53안타), 1홈런, 25타점, 25득점, 12도루, OPS(장타율+출루율) 0.671, 득점권 타율 0.308을 기록 중이다. 박찬호는 특히 최근 10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최근 10경기 타율이 0.333(33타수 11안타)이고 타점도 8개를 생산했다. 지난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는 박찬호의 진가가 유감없이 발휘됐다. 박찬호는 1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0-2로 뒤지던 1회말 첫 타석에서는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이창진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추격의 득점을 올렸다.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2-2 동점인 1사 1·3루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역전 결승타를 기록했다. 3-2로 앞선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2사 2·3루에서 중전적시타를 때려 2타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찬호는 지난 2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3-3으로 팽팽하던 9회초 2사 1·3루에서 중전안타를 때려 팀의 역전승을 이끄는 등 올시즌 결정적인 장면도 자주 연출하고 있다. 수비에서 박찬호의 역할은 특히 빛나고 있다. 이날 KIA가 6-5로 1점 차 앞선 8회말 2사 2루에서 박찬호는 전준우의 안타성 타구를 엄청난 점프 캐치로 잡아냈다. 박찬호의 이 호수비로 실점을 막아낸 KIA는 이날 승리를 거두고 2연패 부진에서 탈출했다. 박찬호는 지난 2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결정적인 수비를 연출했다. 0-2로 뒤진 2회말 1사 1·2루에서 김인태의 좌익선상 밖 파울 지역으로 뻗어나가는 타구를 빠르게 달려와 몸을 날려 잡아냈다. 이 호수비로 선발 임기영이 안정을 되찾으며 7이닝 3실점으로 버텼고 팀의 4-3 역전의 계기가 됐다. 박찬호는 경기 후 "이겨서 기분이 좋다. (전준우의 타구는) 생각할 틈이 없었다. 몸이 그냥 점프했다"며 호수비 비결을 설명했다. 김종국 감독과 선발 임기영도 박찬호의 호수비를 극찬했다. 김 감독은 22일 광주 롯데전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박찬호가 점프해서 잡는 순간 한창 때의 이종범 선배를 보는 것 같았다. 정말 멋있었다"고 극찬했다. 임기영도 "찬호 형의 수비는 나도 놀랐다. 경기 끝나고 찬호 형한테 90도로 인사했다"며 경의를 표했다. 박찬호는 최근 좋은 타격감 비결에 대해 "시즌 개막 전부터 레그킥 혹은 토탭으로 타이밍을 잡는 걸 준비했었다. 최근 레그킥 타이밍이 잘 안 맞아서 토탭으로 바꿔서 하고 있는데 결과가 괜찮게 나는 것 같다"며 "또 비시즌때 근육량을 늘린 것도 효과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비 시즌 기간 웨이트 훈련을 열심히 해 근육량만 5㎏을 늘렸다. 힘이 붙자 그 동안 단점으로 지적되던 타격에서도 날카롭게 방망이가 돌아가고 있다. 박찬호는 올시즌 리드오프와 출루율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그는 "솔직히 1번 타자로 나갈 때가 조금 더 설레고 재밌다. 아무래도 더 공격적으로 치게 된다. 하지만 타격감이 안 좋을 때는 9번 타자로 나가고 싶기도 하다"며 "개인적으로 시즌 출루율 0.350이 목표인데 솔직히 너무 어렵다"고 말했다.
'박찬호 공·수 활약' KIA, 롯데 6-5 꺾고 2연패 탈출
KIA타이거즈가 안방에서 박찬호의 공수 활약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에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IA는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6-5로 역전승하며 주중 3연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최근 2연패 사슬을 끊었고 롯데전 4연승을 달렸다. 또 시즌 전적 35승 1무 30패, 승률 0.538로 4위를 유지했다. KIA 선발 임기영은 5.1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 로시즌 2승째(4패)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1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박찬호가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박찬호는 수비에서도 슈퍼 캐치로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2번 중견수 이창진(2안타 2타점)과 9번 3루수 김도영(1안타 1타점)도 타점을 생산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KIA는 이날 롯데에 선취점을 먼저 내줬다. 1회초 선두 황성빈을 시작으로 연속 4안타를 맞으며 2실점했다. KIA는 곧바로 1회말 선두 박찬호의 2루타와 이창진의 1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2회말엔 역전에 성공했다. 이우성의 2루타와 한승택의 몸에맞는볼로 맞은 1사 1·2루에서 김도영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 박찬호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KIA는 4회말 3점을 추가했다. 2사 2·3루에서 박찬호의 2타점 중전적시타가 터졌고, 계속된 2사 1루에서 이창진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KIA는 6-2로 앞선 6회초부터 불펜을 가동해 승리를 지켰다. 6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이준영이 이호연을 투수 땅볼로 잡았다. 이어 2사 3루에서 등판한 박준표가 정보근에게 1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맞아 6-3으로 쫓겼다. 7회초 등판한 장현식이 안타 1개와 볼넷 2개를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만들고 마운드를 전상현에게 넘겼고 전상현이 피터스에게 2타점 중전적시타를 맞아 KIA는 6-5까지 쫓겼다. KIA는 8회초에도 2사 2루 위기에 몰렸지만 마무리 정해영이 마운드에 올라 전준우를 유격수 직선타로 막으며 불을 껐다. 이 과정에서 유격수 박찬호는 전준우의 직선타구를 엄청난 점프 캐치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아냈다. 정해영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방어하며 팀 승리를 지키고 19세이브째를 기록했다.
KIA 4강권 질주 '소크라테스의 힘'
KIA타이거즈 소크라테스 브리토(30)의 방망이가 6월에도 식을줄 모른다. 19경기 연속 안타를 때리는 등 연일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며 올시즌 KBO 최고 외국인 타자로 등극할 전망이다. KIA는 소크라테스가 버틴 타선의 힘으로 4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4월까지 소크라테스는 '아픈 손가락'이었다. 빠른 발과 공격적인 주루플레이, 넓은 수비력을 겸비해 주전 중견수로 출발했지만 신통치 않았다. 한 가운데로 들어오는 공에 반응하지 않고 상대 투수들의 떨어지는 유인구에는 헛스윙하는 등 국내야구에 전혀 적응하지 못했다. 4월 한달 동안 소크라테스의 성적은 타율 0.200, 1홈런, 9타점이었다. 부진한 성적으로 시즌 한달도 안된 시점에 퇴출설이 일기도 했다. 그랬던 그가 5월 이후 반전을 이뤘다. KBO리그 적응을 마무리하며 폭발적인 타격을 선보였다. 소크라테스는 5월 한달 간 26경기에서 타율 0.415, 5홈런, 2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45를 기록, KBO 선정 5월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KIA는 소크라테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5월 한달 간 18승 8패로 승률 0.692를 기록하며 4강권으로 올라섰다. 소크라테스의 활약은 6월에도 이어지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20일 현재 6월 15경기에서 타율 0.397, 5홈런, 7타점을 기록 중이고 최근 19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5월 4일부터 현재까지 안타를 치지 못한 날이 불과 이틀밖에 없다. 특히 소크라테스는 6월 들어 동료들이 모두 타격 부진에 빠져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4할에 가까운 타율로 타선을 지키며 팀의 4위권 유지에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류지혁, 김선빈, 나성범, 황대인, 최형우, 이창진, 박찬호, 박동원 등 8명의 주전타자들은 6월 들어 방망이들이 식으며 1~2할대 타율을 기록, 집단 슬럼프에 빠져있다. 4월 부진을 딛고 5월과 6월 대약진한 소크라테스는 타격 전 부문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놓고 있다. 소크라테스는 20일 현재 타율 3위(0.341), 득점 1위(48개), 최다안타 1위(89개), 장타율 2위(0.582), OPS 2위(0.966), 홈런 공동 5위(11개), 타점 7위(44개)에 랭크돼 있다. 소크라테스의 반전 활약은 KBO리그 적응에 따른 자신감 회복과 심리적인 안정 때문이다. 소크라테스는 지난 9일 광주 LG전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코치와 선수들이 여러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응원해줘서 한국리그에 적응했고 타격 타이밍이 맞아가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특히 통역 김하원 프로와 함께 항상 맛있는 것도 먹으며 인생 얘기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던 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소크라테스는 이어 "매일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했고, 4월 부진할 때도 노력의 결과는 좋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5월에 낳은 딸 로스 아이노아로 인한 동기 부여도 한몫했다. 소크라테스는 "아빠가 됐으니깐 이제 아기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소크라테스는 팀 성적을 위해 앞으로도 활약을 다짐했다. 그는 "개인 성적을 신경쓰기 보다는 팀이 많이 이기는 데 일조하고 싶다. 그러면 개인 성적도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KIA, 22일 롯데전서 장병 2000명 초청 관람
KIA 타이거즈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광주·전남 지역 군 장병을 초청한다. KIA는 호국 보훈의 달을 기념해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홈경기에 군 장병 2000명을 초청해 경기 관람과 간식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KIA타이거즈 모기업인 기아의 노사 합동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 마련됐다. 초청 장병은 31사단, 3함대 사령부, 제1전투비행단 등 광주·전남지역 영토와 영해, 영공 방위의 주역들이다. 31사단 군악대 권형빈 상병이 애국가를 부르고, 이날 경기 시타는 31사단 김창근 하사가 할 예정이다. KIA 타이거즈 관계자는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광주 전남 지역 방위의 주역인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 위해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광주관광재단의 K-POP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KIA 양현종, 올스타 팬투표 2차 중간집계 1위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34)이 올스타 팬 투표 2차 중간집계에서 최다 득표 1위를 달렸다. 양현종을 비롯한 KIA 선수들은 1차에 이어 2차 중간 집계에서도 나눔 '올스타 베스트 12' 중 11개 부문을 싹쓸이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 '베스트12' 선정 팬 투표 2차 중간집계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지난 8일부터 실시되고 있는 팬 투표에서 나눔 올스타(LG·키움·NC·KIA·한화) 선발투수 부문의 양현종은 74만6826표를 획득해 최다 득표 선두를 질주했다. 양현종은 지난 13일 발표된 1차 중간집계에서는 32만8486표로 삼성 포수 김태군에 5571표 차 뒤지며 2위를 기록했었다. 하지만 19일 오후 5시까지 추가로 41만8340표를 얻으며 총 73만5272표에 그친 김태군을 1만1554표 차로 따돌리고 1위로 올라섰다. 2017 시즌 이후 4년만에 개인 4번째 '베스트12'를 노리는 양현종이 마지막까지 최다득표 자리를 지킬 경우, 2013년 웨스턴 구원투수 부문 후보로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았던 LG 봉중근 이후 9년만에 투수 최다득표 선수가 된다. 또 역대 유일하게 투수로 올스타 베스트 최다득표를 기록한 봉중근 이후 2번째가 된다. 올스타 베스트 투수 부문 선정을 선발과 구원으로 나누기 시작한 2013년 이전까지는 투수가 최다득표를 했던 경우가 전무함에 따라 양현종은 선발투수로서 최초로 최다득표 선수가 되는 역사를 쓸 가능성도 있다. 현재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는 KIA는 나눔 '베스트 12' 중 외야수 한 자리를 제외한 11개 자리에서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중간투수 전상현(61만963표), 마무리투수 정해영(69만5515표), 포수 박동원(58만4923표), 1루수 황대인(68만4523표), 2루수 김선빈(62만8205표), 3루수 류지혁(66만7504표), 유격수 박찬호(62만7718표), 지명타자 최형우(68만3768표) 등이 1차에 이어 2차 중간집계에서도 1위를 질주 중이다. 3명을 뽑는 외야수 부문에서는 나성범(71만7469)이 1위를, 소크라테스(59만3009표)가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외야수 키움 이정후(60만80표)만 2위로 다른 팀이다. 드림 '베스트 12'에서는 삼성 선수들이 9개 자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만 일찌감치 표차를 널찍이 벌려가고 있는 KIA 선수들에 비해 드림에서는 더 치열한 경쟁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루수 부문에서는 롯데 안치홍이 47만2576표를 획득, 9만7623표차로 선두인 삼성 김지찬(57만199표)을 바짝 뒤따르고 있다. 3루수 부문에서도 1위를 달리는 삼성 이원석(47만6747표)과 SSG의 최정(39만4507표)의 표가 8만2240표 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삼성 소속 외 선수들 중에서는 선발투수 부문의 SSG 김광현(69만2021표), 외야수 부문의 SSG 한유섬(53만8388표), 지명타자 부문의 롯데 이대호(67만991표)가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다.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는 오는 7월 3일 오후 5시까지 계속된다. KBO 관계자는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 결과를 예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특히 2년 만에 재개되는 선수단 투표 결과(30%)가 최종 득표 합산에 반영되는 만큼 남은 2주 동안 많은 변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IA, 21일 광주 롯데전서 '람사르데이' 개최
KIA 타이거즈는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롯데전에서 '람사르 데이'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람사르 데이'는 KIA 구단과 동아시아 람사르 지역센터(이하 람사르 센터)가 함께 습지 보전에 관한 국제 협약인 '람사르 협약(Ramsar Convention)'과 습지 보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국내 최초로 프로야구단과 환경분야 국제기구가 함께 펼치는 환경 캠페인 데이로, 지난 2017년 시작된 뒤 올 해로 6회째를 맞았다. 람사르센터는 이날 관객들에게 돗자리와 배지 등을 나눠주고, 국내 첫 도심 국가습지인 광주 광산구 '황룡강 장록습지' 보전에 대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시구는 유연철 전 외교부 기후변화대사가 한다. 선수단은 청록색으로 특별 제작한 '람사르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올시즌 람사르 유니폼 전면에는 습지에 서식하는 수달의 이미지가 수놓아진다. 유니폼 뒤 배번 아래엔 'I♡ Wetlands' 문구가 새겨진다. 선수단 모자의 'T'로고 역시 청록색이다. KIA는 이날 선수들이 착용했던 유니폼을 모바일 경매에 부쳐 수익금 전액을 환경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는 2008년 한국에서 열린 제10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 개최를 계기로 설립된 전 세계 4개의 람사르지역센터 중 한 곳으로,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 안에 자리하고 있다.
KIA, '직접 그린 선수 캐리커처' 어린이 팬 승리기원 시구
KIA 타이거즈가 선수들의 얼굴 그림을 직접 그려 선수단에 선물한 어린이 팬을 시구자로 초청한다. KIA는 오는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전승원(경기도 용인 포곡초 5년) 군을 초청해 승리기원 시구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타이거즈의 열혈 팬인 전 군은 시즌 초 KIA 타이거즈 선수들의 얼굴을 그려 자신의 SNS에 게시해 화제를 모았다. 그림에는 선수들의 캐리커처와 함께 타격 자세, 투구 자세, 세리머니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여기에 전 군이 직접 적은 각 선수의 간략한 소개와 특징들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전 군은 우편을 통해 구단으로 이 그림들을 보냈고, 그림 선물을 받은 선수들은 전 군의 캐리커처에 함박 웃음을 지었다. 몇몇 선수들은 구단 공식 SNS(인스타그램)를 통해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그림 선물을 받은 선수들은 자신의 라커에 전 군의 그림을 붙여 놓고 있다. KIA 구단은 전 군의 선물에 감사하며 이날 시구 이벤트를 마련했다.
KIA, 현대건설 女배구단 강성형 감독 초청 시구
KIA 타이거즈는 오는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배구단 강성형 감독을 초청, 승리기원 시구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광주(전남대사대부고) 출신으로 KIA 타이거즈 팬인 강 감독은 이날 홈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 KIA의 승리를 기원한다. 또 경기 전 전광판을 통해 현대건설 배구단 선수들이 KIA 타이거즈 선수들을 응원하는 영상도 소개된다. 강성형 감독은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에서 현대건설을 정상의 자리로 올려 놓은 명장이다. 지난해 3월 취임한 강 감독은 지난 시즌 개막 12연승을 비롯해 최다연승(15연승)을 기록하는 등 현대건설 배구단을 '역대급 강팀' 반열에 올려 놓으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이날 시구는 현대자동차그룹 스포츠단 간 교류 활성화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두 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KIA와 전북현대 모터스 축구단은 마스코트 교류 시구·시축 이벤트를 벌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