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형우, 해결사 역할 톡톡… 끝내기 안타로 NC 상대로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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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형우, 해결사 역할 톡톡… 끝내기 안타로 NC 상대로 설욕
20일 NC전에서 7-6으로 승리… KIA는 5위 LG와 승차없이 6위||최형우 “비속에도 기다려준 팬들 덕분… 가을야구 위해 최선 다할 것”
  • 입력 : 2018. 09.20(목) 22:52
  • 최황지 기자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나이노스의 경기에서 KIA 3번타자 최형우가 4회말 2사 2루 때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해결사 최형우의 끝내기 안타를 등에 업은 KIA가 승리했다.



KIA 타이거즈는 2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14차전에서 최형우의 끝내기 안타로 7-6의 값진 승리를 수확했다.



지난 11일, 1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펼쳐진 NC전에서 원정2연패를 당한 KIA는 NC를 상대로 설욕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시즌 60승(64패)째를 기록하며 5위 LG 트윈스와는 승차간격 없이 6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서 베테랑 최형우는 6년 연속 150안타를 세웠으며 개인 6번째 끝내기안타 기록도 달성했다.



2회말에는 베테랑 최형우의 기록적인 안타가 경기의 흐름을 반전시키는 큰 역할을 해냈다. 3-2 지고 있는 상황에서 KIA는 김민식의 화끈한 3루타와 김선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동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2사 2루 상황에서 최형우가 1타점 역전 2루타를 좌중간에 때려내며 경기를 역전시켰다.



이날 최형우는 6년 연속 150안타의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KBO역대 2번째의 기록이다.



이어 KIA는 3,4회말에도 꾸준히 1점씩을 추가해 6-3으로 리드하는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6회초 NC 스크럭스가 무사 상황에서 임기영의 투심을 잡아당겨 솔로홈런을 뽑아내는 등 한 이닝에서만 3점을 빼앗겨 동점을 허용했다.



마지막에도 최형우는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최형우는 9회말까지 팽팽하게 접전하던 1사 2루 상황에서 중견수 뒤로 끝내기 안타를 뽑아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끝내기안타 기록은 올 시즌 48번째, 통산 1078번의 기록이다. 최형우 개인으로선 6번째 기록이기도 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형우는 "경기 초반부터 안타도 잘 나오고 타격감이 좋았다. 마지막 안타도 내가 끝낸다는 생각보다는 부담없이 자신있게 타격을 했던 게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비가 많이 왔는데도 끝까지 자리를 지켜 응원해준 팬 여러분 덕에 선수들 모두 힘을 낼 수 있었다. 오늘 경기를 발판으로 우리 선수들이 더 힘을 내서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KIA의 선발투수 임기영은 5.1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4실점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이어 마운드엔 임기준(0.1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김윤동(2.1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문경찬(0.2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이 등판했으며 이날 승리투수가 된 황인준은 0.1이닝을 책임졌다.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