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화정1동 '소규모 도시재생사업' 선정 거점지역인 서부시장 전경. 서구청 제공. |
이번 소규모 도시재생사업 공모는 국토부가 지난 4월부터 전국 100여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50여곳을 선정했으며, 광주시에서는 화정1동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서부시장을 중심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정겨운 도심 공동체 형성에 역점을 두고 '웃음꽃 피는 화정'으로 이름 붙인 이번 사업은 △마을 만들기(마을환경개선, 마을 커뮤니티 조성, 마을 아카이브) △주민참여 프로젝트(마을공방, 문화공방, 자선전, 예절학교) △거점 공간 확보 및 마을공동체 행사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주민자치위원회, 보장협의체, 사회적 기업(상상오 디자인) 등 지역 주민들이 앞장서 마을을 가꾸고 공동체 행사에 참여하도록 하는 등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 플랫폼' 구축에 주안점을 뒀다.
서대석 서구청장은 "화정1동의 상징이었던 서부시장이 침체해 무척 안타까웠다"며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을 가꾸고 주거환경을 바꾸는 등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