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수능 6월 모의평가…응시자 5만2191명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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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수능 6월 모의평가…응시자 5만2191명 줄어
탐구 문제지 오른쪽 색인 표기…과목 식별 쉽게
  • 입력 : 2019. 06.03(월) 16:24
  • 박수진 기자
전라남도 교육청 전경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모의평가가 일제히 치러진다.

올해 모의평가부터는 탐구영역 시험지에 과목별 색인을 표시해 학생들이 응시과목을 더 빨리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응시자는 54만183명으로 지난해보다 5만2191명이 줄어 들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4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053개 고등학교와 지정학원 425개원에서 동시 실시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모의평가는 오는 11월14일 실시될 2020학년도 수능을 준비하는 시험이다. 시험 성격과 출제 영역, 문항 수 등은 수능과 동일하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4교시에 치러지는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 시험지 색인 표시가 추가됐다는 점이다.

탐구영역은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데 선택과목 시험지를 골라내는 시간도 시험시간에 포함된다. 이번 장치를 통해 응시자들이 시험지를 한 장 한 장 넘기지 않더라도 오른쪽 선택과목 위치를 눈여겨 보며 빠르게 넘기면 쉽게 자신의 과목을 골라낼 수 있게 됐다.

평가원은 이번 모의평가 출제·채점과정에서 개선점을 찾아 2020학년도 수능에 반영하게 된다. 통상 6월 모의평가는 쉽게 출제된다. 더욱이 지난해 치러진 2019학년도 수능에서 국어 31번 문항이 지나치게 어려운 '킬러문항'이었다는 비판에 제기된 바 있다.

탐구영역 4교시는 1과목당 30분 내 문제풀이 및 답안지 표기까지 마쳐야 한다. 선택과목 순서에 따라 문제를 풀어야 하며 1개 과목만 선택했을 경우 4교시 전반부는 대기시간이다. 답안지 채점은 수능과 같이 이미지 스캐너를 사용하기 때문에 응시생은 답안지에 사인펜 이외 연필·샤프나 예비 표시한 필기구 흔적은 깨끗이 지우는 것이 좋다.

평가원은 이의신청 접수·심사를 거쳐 오는 17일 정답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성적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등급·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된다.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어·한국사 영역은 등급과 응시자 수만 기재한다. 필수과목인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며 성적표도 제공되지 않는다.

이번 모의평가 수험생 중 중증 시각장애 수험생에게는 점자문제지와 1·3·4교시 음성평가자료를 배포한다. 2교시 수학 영역의 경우 신청자에 한해 필산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를 제공한다. 경증 시각장애가 있는 응시자는 확대·축소 문제지를, 중증 청각장애가 있는 수험생은 3교시 듣기평가 대본을 받아볼 수 있다.

아울러 6월 모의평가에 지원한 고등학교 재학생은 지난해보다 5만4326명 줄어든 46만2085명이고 졸업생 등 수험생은 2135명 증가한 7만8098명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학생 수 급감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매년 수능 응시자가 5~6만명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수진 기자 suji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