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광주도시재생공동체센터는 지난 2017년부터 국토부 도시재생뉴딜사업 국비 확보에 기여했을 뿐만아니라 유관기관과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광주형 모델을 발굴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사)광주도시재생공동체센터 제공

안평환 (사)광주도시재생공동체센터 대표이사

광주도시재생공동체 센터가 창립 2주년을 맞았다.

성과가 상당하다. 작년 국토부 도시재생뉴딜사업 700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데 기여했고, 유관기관과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광주형 모델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그 중심에 안평환 센터 대표이사가 있다. 센터 출범과 함께 대표이사로 조직을 이끌었고, 지난 9월 재신임됐다. 임기는 2년. 오는 2021년 8월까지 센터를 이끈다.

안 대표는 "지난 2년은 도시재생과 마을공동체 기반 구축을 위해 직원들과의 호흡을 맞추고, 광주시·자치구와의 원만한 협업체계 구축으로 협치의 속도를 내는 시기였다"며 "앞으로 2년은 주민주도성 확장을 토대로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 및 도시재생 구조를 만드는 일에 공헌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외교섭 활동에 적극적이던데.

△도시재생과 마을공동체 분야 협력네트워크구축을 통해 센터 비전과 전략목표를 달성하고, 운영성과를 창출하는 데 노력했다.

마을공동체와 도시재생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플랫폼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우리지역 20여개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광주역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을 발굴하고 국비를 확보하는데 기여했다.

전국 200여개 도시재생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도 성과다. 자치구도시재생센터와 현장지원센터,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추진단, LH, 국토연구원 등과 소통하면서 도시재생정책 변화에 대응하고 '광주다운 도시재생'에 대한 홍보와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시재생과 마을공동체 광역중간지원조직 대표로서 위의 두 영역을 연계·확산하기 위한 활동도 지속해나가고 있다. '광주마을공동체네트워크' 공동대표를 시작으로 '광주광역시마을만들기위원', '북구마을만들기위원', '광주시도시재생위원' 등 다양한 위원회 활동을 통해 도시재생과 마을공동체 분야를 연계하고 있다. 금년부터는 '광주시시민권익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시정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행정에 전달하고, 민관 협업을 통한 문제해결에 나서고 있다.

-주민과 함께하는 업무 추진이 눈에 띄는데.

△마을 현장에서의 주민 조직화, 주민활동 추진 경험은 '주민주도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모델 완성에 있어 귀중한 밑바탕이 됐다. 1999년 '좋은동네만드는사람들'이라는 학습공동체를 토대로 전국 최초 '좋은동네만들기운동'을 추진했다. 운동의 한 갈래인 '좋은동네시민대학'은 주민 주도로 마을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을 만들어가는'시민참여형 지역가꾸기'였으며, 리더를 찾아 육성하는 과정이기도 했다.

이는 실제 광주역 경제기반형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에 있어 주민협의체를 조직하고, 도시재생대학(일명 태봉대학)의 성공적 운영의 토대가 됐다. 더불어 광주역 주변 건물주와 세입자 간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부동산 가격 안정에도 기여했다.

-개인적으로도 전문성 확보에 열심이던데.

△센터는 전문성을 토대로 통합성과 유연성을 갖추어야 지속가능하다. 광주 내외 다양한 현장 및 학술활동을 통해 도시재생 분야 전문가로서의 위상도 굳건히 해나가고 있다. 더불어 도시재생 분야 최고급 과정인 '제3회 도시재생 총괄코디네이터급' 교육 과정을 이수해 지속적으로 역량을 갖춰나가고 있다. 더불어 센터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국 최고의 도시재생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조력을 받고 있다.

- 그동안 도시재생 뉴딜에 집중하고 있는것 같은데.

△'2018년 국토부 도시재생뉴딜사업'에서 총 5개 분야에서 국비 700억원을 확보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광주역 경제기반형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에 있어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코레일 및 도시공사 등 협력체계 구축 및 태봉대학을 통해 주민의견을 사업계획에 반영하는 등 광역센터로서의 적극적인 사업비 확보 노력으로 국비 250억을 확보했다.

우리지역 20여개 기관과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토대로 광주도시공사를 비롯한 16개 기관(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공동체재생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도시재생 분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자치구센터를 비롯한 현장지원센터 10곳을 개소하여 57명의 일자리 창출에 협력했다. 더불어 도시재생 청년코디네이터 22명, 도시재생 사회공헌 활동가 17명을 양성해 현장매칭에 노력하고 있다.

도시재생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상향식도시재생 추진구조 확립, 광주다운 도시재생 모델구축도 있다. 광주시와 협력해 도시재생 혁신방향을 마련했으며 '2025 광주시 도시재생전략계획' 변경과 도시재생사업 진단과 사례 발굴 등을 추진했다.

-마을공동체 분야 성과로는.

△마을공동체 질적 성장과 내실화에 기여했다. 주민 참여확대와 마을문제 해결을 위한 마을리빙랩 방식을 통해 '광주다운 마을자치 공동체'를 실현하고 있다. 현재 행정안전부 디지털 사회혁신 프로젝트 공모사업비 8000만원을 확보한 데 이어 '주민참여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마을공동체 분야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매년 마을코디네이터와 청년활동가 27명을 발굴 육성해 동 단위에 배치하고 있다.

광주대표마을 육성을 통한 광주형 마을공동체 모델 구축에 기여했다. 95개 마을(동 단위) 중 12곳을 선정해 광주대표마을로 육성하고 있으며 차츰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체계적인 대표마을 육성을 위해 마을코디네이터와 청년활동가들을 마을에 파견하고 광주시와 협력하여 '전문가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마을공동체 네트워크 활성화 및 홍보 채널 구축에 기여했다. 시민 소통 강화를 위해 카카오플러스친구, 페이스북페이지,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광역센터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광주도시재생공동체센터가 추구하는 궁극적 목표는.

△ '마을공동체로 부터 출발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추진'이라고 생각한다. 도시재생에 마을이 온전히 담길 때야말로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 구축이 이뤄질 수 있으며, 이는 지속가능한 광주형 모델을 발굴해 '광주다운' 도시재생의 청사진을 그리는 것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를 통해 도시재생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마을공동체들도 자연스레 결합될 것이다. 현재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광역센터 사업의 지속적 추진을 통해 광주다운 도시재생 구현과 마을이 중심이 되는 풀뿌리민주주의 정착에도 기여하고 싶다.

(사)광주도시재생공동체센터는 지난 2017년부터 국토부 도시재생뉴딜사업 국비 확보에 기여했을 뿐만아니라 유관기관과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광주형 모델을 발굴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사)광주도시재생공동체 센터 제공

(사)광주도시재생공동체센터는 지난 2017년부터 국토부 도시재생뉴딜사업 국비 확보에 기여했을 뿐만아니라 유관기관과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광주형 모델을 발굴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사)광주도시재생공동체센터 제공